그리고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분명히 알아차리는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걸어갈 때나 돌아설 때나 분명히알아차린다. 앞을 똑바로 보거나 다른 데를 볼 때에도분명히 알아차리며, 구부리거나 펼 때에도, 가사를 수할 때에나 발우를 다룰 때에도,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볼때에도, 용변을 볼 때에도, 걷고 서고 앉고 잠들고 깨어나고, 말하고, 침묵할 때에도 분명히 알아차린다. - P39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처럼 마음챙겨, 분명히 알아차리며,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무르는중에 즐거운 느낌이 일어나면 그는 이렇게 안다.
즉 "지금 나에게 즐거운 느낌이 일어났다. 이것은 조건지어진것이며, 조건지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다. 무엇에 의해조건지어졌는가? 바로 이 몸에 의해 조건지어졌다.
그런데 이 몸은 진실로 무상하며, (요소들로) 형성된 것이며, 연이생緣生이다. 이렇듯 무상하고 형성된 것이고 연이생인 몸에 의해 조건지어진 이 즐거운 느낌이어찌 영원하겠는가?" - P40
만약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 그는 그것이 무상한 줄안다. 그것이 연연할 것이 못되는 줄 안다. 그것이 즐길 만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안다.
괴로운 느낌을 느낄경우, 그는 그것이 무상한 줄 안다. 그것이 연연할 것이 못되는 줄 안다. 그것이 즐길 만한 것이 아니라는걸 안다.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낄 경우, 그는 그것이 무상한 줄 안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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