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다섯 가지 장애를 떨쳐버린 자신을 바라볼 때 기쁨이 일고, 기뻐하는 그에게 환희심이 생겨나며, 환희심에찬 사람의 몸은 고요해지니, 몸이 고요해짐에 그는 행복을느끼며, 행복한 마음은 집중된다.

이윽고 그는 감각적 욕망을 멀리하고 불선한 관념 akusala dhamma을 멀리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멀리함에서 생겨나는24 환희와 행복감으로 충만한, 생각 일으킴vitakka과 추론적 사유icara가 아직 수반되고 있는 초선初)禪에 들어 머무른다. 그는 제2선…. 제3선…. 제4선에 들어머무른다."
- P63

경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한다.

마찬가지로 자기 마음속에서 이들 다섯 가지 장애를 떨쳐버리지 못하는 한, 비구는 스스로를 빚진 사람, 환자, 옥에갇힌 사람, 종, 사막 길을 걷는 여행자로 여긴다.
- P64

어떤 사람이 누군가를 향한 감각적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 사람은 욕망의 대상에 대해 애착이가득한 나머지 그 대상에 집착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그상대로부터 호된 소리를 듣고, 괴로움을 당하고, 매를 맞는다 해도 이를 모두 견디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인종忍從을 강요당하게 된 것은 감각적 욕망 탓이다. 이처럼 감각적 욕망은 마치 빚을 지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 P65

경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한다.

그러나 이들 다섯 가지 장애가 제거되었을 때, 비구는 스스로 빚에서 벗어난 사람, 병에서 쾌유된 사람, 감옥의 굴레에서 풀려난 사람, 자유인, 안전한 곳에 다다른 사람으로 여긴다.
- P70

어떤 비구가 감각적 욕망은 장애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여 감각적 욕망을 포기하게끔 만드는 여섯 가지 사항을 닦아, 감각적 욕망이라는 장애를제거한다. 마치 빚을 청산한 사람이 예전의 채권자를 만나도 더 이상 두렵거나 걱정하지 않는 것처럼 감각적 욕망을버린 사람 또한 욕망의 대상에 더 이상 집착하거나 구속당하지도 않는다. 설령 천상의 미녀를 보더라도 애욕에 시달리지 않을 것이다.

이런 까닭에 세존께서는 감각적 욕망을 버리는 것을 빚을 청산한 것에 비유하신 것이다.
- P71

그 누구도 자유인이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하는 것을 억지로 막을 수 없는 것처럼 이제 들뜸과 회한도 이 비구가 행복한 출리出離 nekkhamma의 길을 걷는 것을 더 이상 막아서지 못한다.

이런 까닭에 세존께서는 들뜸과 회한을 버림이 종살이에서 자유를 얻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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