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욕심이 적은 것[appicchata 小欲]과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것[santutth 知足]을 큰 덕성으로 찬양한다. - P58

불교에서는 욕심을 적게 갖는 것[小欲]얼마나가치 있는가를 역설하는 것이다. 만족할 줄 아는 것 역시 불교에서 높이 평가하는 덕목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덕목 때문에 사람들이 의욕을 상실하여 사회 발전을 정체시키게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은 조금만 유의해서 살펴보면 곧 알 수 있다.

불교는 재가자들에게 근면하고 자신이 선택한 떳떳한직업에서 누구보다도 앞장서 나아갈 것을 장려한다. 끈기 하나로 이마에 땀 흘려 번 재산을 잘 모은 정당한재산이라 하여 높이 찬양한다. 뿐만 아니라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번 돈의 절반을 재투자해야 한다고 권고하기까지 한다.
- P64

올바른 생계‘라는 개념이 제대로 받아들여지려면 경제의 주된 관심이 생산으로 얻어지는 ‘이익‘ 보다는 생산자나 소비자인 ‘사람‘쪽으로 바뀌어야만 한다. 

생산자의재능과 솜씨는 생산과정을 통해 더욱 숙달될 수 있어야하며 자기가 생산한 상품에서 만족감을 누릴 수 있어야한다. 

고용주나 중간 상인이 아니라 생산자가 마땅히자신의 노동에 상응하고 또 자신에 걸맞는 생활을 누리기에 충분한 보수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소비자는 자신이 지불하는 돈에 합당한 품질과 양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 P66

올바른 생계 방법은 성스러운 팔정도의 한 항목이자연계를 이루는 한 부분이므로 이것을 바르게 실천하면탐진치 삼독심의 멸절에 이를 수 있다.( 상응부》 V권 5쪽)

갠지스 강이 동쪽으로 향해 흐르듯이 팔정도를 실천하는 사람은 열반을 향하게 된다. 따라서 올바른 생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정신적 행복을 구하여 힘쓰고 있는 모든 재가불자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기본인 것이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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