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계를 지키는 것은 자신의 양심을 죄의식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법구경》에서는 이와 같이 말한다.

나쁜 짓을 한 사람은 이생에서도 다음 생에서도 고통을받는다. 한편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은 이생에서도 다음생에서도 기쁨을 누린다. (17, 18게) - P37

불교에서는 마음을 길들이는 두 가지 기초적인 선정수행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이른바 사마타 samatha와 위빳사나 passana, 즉 고요함과 통찰(觀)이다. 

사마타란 날뛰기 쉬운 마음을 가라앉히는 방법이고, 위빳사나란 육체적 정신적 현상의 참다운 본질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하다. - P40

자애, 연민, 더불어 기뻐함, 평온함과 같은 적극적인심성들을 계발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이겨나가는 또 다른 방법이다. 긴장된 대인관계는 가정생활이나 직장에서 흔히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있다. 

자애심은 적극적인 선한 마음가짐으로 이것을 키우면 모든 대인관계에서 자신이나 남에게나 두루 이익이 된다. 연민은 괴로움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살피고 도와줄 때 반드시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다. 더불어 기뻐함은 다른사람의 즐거움을 기꺼워할 수 있는 아량이다. - P42

《법구경》(75게)은 단언한다.

명리의 길 따로요, 열반의 길 따로이다. 이 점을 분명히알고 비구는 명리에서 즐거움을 취하지 말아야 한다.

《밀린다왕문경 Milindapariha》 (377쪽)에 의하면, 항해중인 배가 강한 파도와 천둥, 소용돌이 등을 잘 견뎌내야만 하는 것과 같이 수행승도 이익과 명성, 명예, 존경등의 지나친 영향력을 잘 이겨내야만 한다. 만약 수행승이 이런 것들에 맛 들여 들뜬 자만에 젖게 되면 난파된 배처럼 기우뚱거리다가 가라앉고 말 것이다. - P49

승려들은 명리에서 즐거움을 찾지 않도록 가장 준엄한 가르침을 받고 있다. <명리상응>은 이 점을 확실히하기 위해 일련의 매우 자세한 비유를 들고 있다. (상응부 II권 226-227쪽) 나이든 거북의 충고를 무시한 젊은거북이는 작살에 명중 당한다. 이 작살에는 줄이 달려있으니 거북이가 포수 손에 잡히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여기서 포수는 다름 아닌 마아라(魔王)이다. 작살은 이득, 명예, 명성이다. 작살에 달린 줄은 명리에 대한 승려의 집착이다.
- P51

이 비할 데가 없는 분들은 신들과 인간에 의해 존경받는다. 하지만 그분들은 명예에 흥미가 없다. 이것이 모든 부처님(諸佛)의 법이다. 《밀린다왕문경》 95쪽

세상 사람들은 이익과 손실 때문에 우쭐대다가 낙담했다가 하는 데 반해 진정한 수행승은 어떤 경우에도평온한 태도를 잃지 않는다고 여신도 쭐라수밧다는 말하고 있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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