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자비심을 바탕으로 말과 행동과 생각을 바르게 하라." 이것이 우리가 수행을 시작하는 불교의 대원칙입니다.
이 원칙은 팔만대장경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팔만대장경의 내용을 축약하면 "말을 바로 하고 생각을 바로 하고 행동을 바로 하고,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고 남을 불쌍히 여길 줄 알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77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바로 복을 일구고 가꾸는 밭입니다. 자기 복밭을 버리고 딴 곳으로 갈 이유가 없습니다. 집안에 우환이 많으면 바깥에 나간들 복이 오지 않아요. 집안에서 우환이 없어질 때선근이 돋아나고 복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사실 복은 마음 땅에서나는 것이지 누구에게 빌거나 받는 것이 아닙니다.
불교에서는 마음을 깨끗이 하는 지혜를 깨닫는 것을 최고로 여깁니다. 복을 지을 줄 아는 사람이 도 닦을 줄도 압니다. 복을 짓는 이유는 복을 닦음으로써 내 현실부터 정화해가기 위해서입니다. 막히고 흐리고 답답한 현실을 벗어버리기 위해서입니다.
선근을 심어 복을 지은 사람만이 도를 닦을 수 있습니다. 도란 무엇입니까? 지금의 나 자신을 바꿔 환골탈태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의 때, 나 자신의 흐리고 막힌 것을 벗어던지는 것입니다. 마음을 닦지 않고는 복도 도도 인연이 없습니다. - P80
선근을 짓는 또 다른 방법은 집안이나 동네에 연로한 분, 존경하는 분들을 무엇이 있으면 사서 대접하는 것입니다. 그분들의 뜻을항상 잘 알아주면 복이 됩니다. 그다음으로 가난한 사람이 있으면모른 척하지 말고 연민의 마음을 내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언지를 찾으면 복이 됩니다. 병들고 가난한 자를 외면하면 복을 차는 것입니다.
마음이 즐겁고 기쁜 것이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이익은 두 번째 문제입니다. 즐겁고 기쁘고자 착한 마음을 내면 목숨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최상의 복이 됩니다. 정말 큰 복은 부처님 법을 배우고깨달아서 남에게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하지 말라는 열 가지 계율을 지키는 것도 큰 이익이 됩니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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