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 몫의 삶에 감사하며 살 줄 알아야 합니다. 자기 그릇에 넉넉한 줄 알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내 인생을 살고 있으면서도 부질없이 남과 비교함으로써 내 인생은 그만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남의 소도구, 남의 그림자밖에 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가 사람일 수 있는 것은 자기 나름의 빛깔과 모습과 향기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며, 그런 모습으로 전 사회적인 조화를 이룰수 있어야 합니다.
- P8
모든 것은 항상 변합니다. 꽃이 항상 피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 꽃들도 며칠 지나면 다 지고 맙니다. 안팎으로 내면과 외부에서상황은 늘 변하면서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행무상諸行無常이다. 모든 것은 덧없다고 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도 저마다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과 능력이 다하게 되면 언젠가는 이 지상에서 덧없이 사라져 갈 것입니다.
이 순간순간 우리가 하는 일이 곧 구체적인 내 인생의 내용이 되고 개인의 역사가 됩니다. 내 인생은 내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지 누가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마다 자기 삶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 P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