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캠프 2 스파이 시리즈
스튜어트 깁스 지음,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스파이 스쿨>을 읽고 <스파이 캠프> 1권에 이어 2권을 읽게 되었다. 시리즈의 책들은 나중으로 갈수로 힘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오히려 흥미진진한 일들이 계속 펼쳐진다. 끊임없이 의문을 가지게 하고 그것들을 하나씩 풀어가는 재미가 있다. 오히려 간단하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인지도 모른다.

 

 

1권에서는 여름 특별 훈련을 받게 되면서 큰 위기를 맞이한다. 감옥에 있을거라 생각했던 '머레이 힐'이 벤을 찾아왔다. 더군다나 그가 타고 왔던 차번호를 조회해보니 CIA국장 차번호이다. 이들은 놀라수 밖에 없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국장을 가짜이다. 진짜 국장의 정체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고 있다. 그들조차도 알지 못하고 있는데 스파이더스들은 진짜 국장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의 차번호를 사용한 것이다.

 

감옥에 있어야 할 머레이 힐은 어떻게 벤을 찾아온 것일까. 머레이는 진짜 감옥에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벤을 찾아온 아이는 누구인가. 2권의 이야기는 벤과 에리카, 에리카의 아빠 알렉산더가 머레이 힐이 감옥에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애플 빌리 소년원'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곳에서 진실을 알기도 전에 스파이더들에게 발각된다. 이들에게 닥친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까. 

 

이 책에서 벤만큼이나 눈여겨 볼수 밖에 없는 인물은 에리카이다. 에리카의 아빠 알렉산더는 훌륭한 요원이자 벤을 스파이 스쿨에 입학시킨 인물이다. 2권에서는 에리카의 할아버지인 사이러스도 만날수 있다. 집안 대대로 훌륭한 CIA요원인 이 집안의 사람들. 전체적인 이야기 속에서 에리키의 집안 이야기와 에리카와 알렉산더의 관계에 대한 것을 만나는 재미도 있다.

 

여전히 그들의 내부에는 스파이더들의 스파이가 숨어 있다. CIA에도 두더지들이 숨어있다. 누가 우리 편이고 누가 적인지 혼란스럽다. 두더지는 도대체 누구이며 무슨 일을 꾸미는 것일까. 스파이더들이 인질로 잡고 있는 친구들을 무사히 구해낼수 있을까.

 

6월 13일 15시부터 6월 16일 00시 15분가지의 숨막히는 이야기들을 만나게 된다. 숨겨져 있던 거대한 음모의 비밀도 밝혀지고 누가 무슨 목적으로 벤을 위협한 것인지 알게 된다. 역시 선은 악을 이길수 있는 힘이 충분하다. 미약하지만 그들의 힘을 합하면 어떤 악도 물리칠수 있는 것이다. 사이러스 할아버지 말처럼 극소수만이 알수 있는 스파이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우리들은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다. 그런 흥미진진한 사건을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 즐거운 일이 아닐까.

 

스파이 일이란 게 늘 그렇듯이 오늘밤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불행히도 아주 극소수만이 알게 될 거야. 너희가 어떤 역할을 해냈는가도 그렇고. - 본문 197쪽~19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