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행복을 선물 하고 싶어요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 시리즈
사카노우에 요코 지음, 박승희 옮김 / 인디고(글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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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 했습니다. 우리에게 행복이 찾아오면 좋겠지만 누군가에게 선물을 한다면 더 좋은 일이겠지요. 그 선물을 받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다면 주는 이들에겐 또다른 행복일 것입니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한 일입니다.

 

 

참 예쁘고 아기자기한 책을 만났습니다. 책을 보다보니 좋아하는 작가나 장르, 출판사의 책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합니다. 유독 판형도 아담하고 예쁜 그림들이 가득 담긴 책들이 많이 나오는 출판사 중 하나는 인디고입니다. 이 책은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이전에도 만났던 시리즈이기에 저에게는 친근한 책입니다. 이전 책들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글과 함께 예쁜 그림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도 역시 글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것은 책속의 삽화들입니다. 우리들에게 친근한 소품들과 어우러져 글이 주는 감동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마음먹고(?) 읽으면 30분도 안걸립니다. 빨리 읽히는 책이지만 절대 빨리 읽어서는 안되는 책이랍니다. 글 하나를 읽고나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짧은 글들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속에서 놓치는 것들이나 가벼이 여기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 후

 

실수를 저질렀거나

창피를 당했거나

설령 실패했더라도

 

그런 건 전혀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 후

어떻게 했는지가 100배는 중요해요. 

 

우리는 실수를 하거나 창피를 당하면 그것에 얽매여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합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라는 자책을 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바뀌지 않는 지난 것들 때문에 바뀔수 있는 지금이나 앞으로의 소중함을 잃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짧은 이야기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들이기에 관계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냥 지나칠수 없습니다. 누군가의 말에 상처를 받고 어쩌며 나또한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있을지 모릅니다. 다시는 안볼듯이 모르는척 살수 없기에 없기 서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 가끔은 그런 일들이 힘들고 지치지만 이렇게 책을 보며 힘을 내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너무도 다른 상대를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누구나 말하듯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행복을 좇느라 지금의 행복을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들에게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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