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움직이는 국제기구 - 어린이의 꿈을 키워 주는 열일곱 가지 국제기구 이야기 세계로 한 발짝
박동석 지음, 전지은 그림 / 꿈꾸는꼬리연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고 했던가요. 확실히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입니다. 이왕이면 우물안에 있는 것보다는 넓은 바다로 나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아이가 꼭 세계무대에서 일을 해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내가 살고 있는 마을, 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넓은 세상을 바라보다 보면 생각뿐만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도 다양해지고 넓어지지 않을까합니다.

 

 

<세계를 움직이는 국제기구>에서는 열일곱 가지 국제기구를 만날수 있습니다. 평화와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 경제 발전을 위한 국제기구, 스포츠와 건강을 위한 국제기구, 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기구, 환경과 문화를 위한 국제기구라는 주제를 통해 다양한 국제기구들에 대해 알아갈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세계의 국제기구라는 내용을 통해 어느 나라에 어떤 기구들이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수 있습니다. 오히려 다른 나라의 국제기구들은 익숙한데 우리나라에도 국제기구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았습니다. 아이는 인천 송도에 '녹색기후기금'이 있다는 것을 보고 괜시리 으쓱해합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국제기구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유엔 산하의 국제기구예요. - 본문 176쪽

 

 

책에서는 각 주제에 해당하는 국제기구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설립연도, 본부, 가입국과 우리나라가 그 기구에 언제 가입을 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로 시작합니다. 그 기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국제기구들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들을 소개 합니다. 풍부한 사진자료와 재미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열일곱 가지의 국제 기구중 아이가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유엔아동기금' 입니다. 1946년도에 설립을 하였고 우리나라는 1950년도에 가입을 하였습니다. 방송이나 책에서 가장 많이 본  국제기구이고 아무래도 또래 친구들을 위한 기구이다보니 많은 관심이 가나봅니다. 딱딱한 설명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관련된 이야기들이 있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습니다. '유엔아동기금'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유니세프 친선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최초의 유니세프 친선대사는 미국의 영화배우인 '대니 케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니라에는 어떤 분들이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계신걸까요. 현재는 영화배우 안성기 씨, 첼리스트 정명화 씨, 소설가 신경숙 씨가 활동하고 있답니다. 현재 활동하시는 분들 외에 예전에는 어떤 분들이 활동했는지에 대한 내용들도 나와있답니다.

 

 

이 세상은 분명 혼자서 살아갈수 없습니다. 나, 나의 가족, 나의 나라가 아니라 이제는 '우리'라는 이름으로 나라와 나라끼리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언제까지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아갈수는 없겠죠. 아이들이 책속 국제기구들을 알아가는 것은 단순하게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각각의  국제기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기억하기 보다는 그 안에서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며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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