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음식문맹, 왜 생겨난 걸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27
김종덕 글 / 내인생의책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다보니 관심이 있게 보는 책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할 교양>시리즈입니다. 일명 '세더잘'이라 불리는 이 시리즈는 아동, 청소년 인문 교양서입니다. 또한 눈에 띄는 것은 디베이트 월드 이슈 시리즈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토론. 아이들에게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며 깊고 넓은 시야를 가질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어떠한 결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읽으며 생각해보고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따라 그것에 맞춰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으로 바라보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까지 들여다보게 됩니다.

 

 

세더잘에서는 안락사, 피임, 유전공학, 낙태, 인권 등의 다양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날 이야기는 음식문맹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문맹이라 함은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음식 문맹이라는 말이 있다는 것도 이 책을 보며 알게 됩니다. 문득 음식문맹인 사람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종류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음식을 먹으면서 살아가는데 음식문맹이 있다는 것에 놀라운 일입니다. 하지만 더 놀라은 것은 제가 바로 음식문맹이라는 것이였습니다.

 

 

음식문맹자들은 다른 것에 비해 음식에 대한 관심이 적고 음식에 대해 알려하지 않으며 자신이 먹는 음식이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 궁금해하지 않으며 생산지와 생산자, 수송, 가공과 조리과정에도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주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지만 일을 한다는 핑계로 간단하게 만들어서 먹을수 있는 것을 찾고 빨리 해결하려는 생각만 가졌을 뿐 다른 것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점심식사 같은 경우는 밖에서 해결하다보니 그냥 먹는 수준이지 그 음식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적도 없으니 ㅠㅠ

 

이 책에서는 음식문맹이란 무엇일까요?, 음식문맹을 낳는 음식, 음식문맹을 낳는 식사, 음식문맹은 어떤 피해를 불러올까요?, 음식 시민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음식 시민은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까요? 라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먹거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입니다. 단순히 끼니를 때우고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음식이 아니라 우리의 무지로 자신 뿐만 주변을 나쁘게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음식문맹이라 하여 자신의 건강만 헤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패스트푸드는 비행과 폭력성도 부른다고 합니다. 또한 패스트푸드의 소비가 늘어가면서 이윤을 추구하는 업체들은 소비자의 건강이나 안전보다는 자기들의 이익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음식들의 섭취로 늘어난 비만환자들의 관련 질병을 치료하는 비용이 늘어가고 노동의 질 저하로 사회적으로 많은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단순한 생각으로 한번 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것으로 정말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굳이 어떤 음식을 먹어야하며 너희들도 먹거리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아이들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먹는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단순히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가족뿐만 아니라 관계를 맞는 사람들과의 사이를 돈독히 해주고 보이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고 생각하게 됩니다. 글을 깨우치기 위해 열심히 글을 배우듯이 저또한 음식문맹에세 벗어나기 위해 다시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