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05 : 바스커빌 가의 개 비룡소 셜록 홈즈 5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김석희 옮김, 조승연 그림 / 비룡소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다가 찾는 즐거움 중 하나는 어릴적 제가 읽은 책을 아이도 읽었을때입니다. 제가 어릴적 읽었던 책들을 지금까지 만날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많은 책들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는 셜록홈즈입니다. 이 책은 남녀노소 할것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는 책입니다. 저또한 어린시절 읽었지만 지금 다시 읽어도 흥미진진한 사건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셜록홈즈라는 인물의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책을 읽는 시간이나 계절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계절도 아닌 이 무더운 여름에 만나는 셜록홈즈 이야기는 우리들의 더위까지 잊게 합니다.

 

 

다른나라의 인기있는 작품들은 많은 번역가들에 의해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됩니다. 셜록홈즈도 정말 다양하게 접했습니다. 여러 번역가와 출판사별로 만났는데 이번에는 번역작품들을 자주 접하신 분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김석희 번역가의 글로 만나게 됩니다. 비룡소 셜록홈즈 시리즈는 7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에 아이들과 만난 작품은 5권의 '바스커빌 가의 개'입니다. 매번 읽어도 늘 새로운 느낌을 주고 여름이면 다시 한번 우리들을 책 앞으로 끌어당기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사실 5권의 이야기는 조금은 공포스러운 내용일수도 있지만 여전히 아이들은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합니다.

 

 

5권에서 셜록홈즈의 첫 등장만으로도 역시 셜록홈즈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셜록홈즈와 왓슨이 없을때 누군가 왔다갔는지 벽난로 앞에 지팡이 하나가 세워져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엔 아무 단서도 되지 않을것 같은 지팡이인데 셜록 홈즈는 이 지팡이 하나만으로도 의뢰인의 정체를 밝혀 냅니다. 야자 나무로 지팡이로 만든 지팡이에 '왕립 외과 의사회 회원 제임스 모티머 씨에게, C.C.H의 동료 일동.1884'라눈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것으로 홈즈는 그의 작업 , 나이, 개를 키우고 있는 등의 상세한 것을을 추리해 냅니다. 그의 추리대로 찾아온 사람은 모티머 박사입니다. 찰스 바스커빌 경의 주치의이자 친구인 그는 의문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의 죽음에 대한 사건의뢰를 합니다. 찰스가 남긴 바스커빌 가에 전해오는 문서를 통해 그의 죽음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의뢰였습니다.

 

 

아들들아, 우리 집안에 대대로 재앙을 가져온 지옥의 사냥개 전설은 여기서 비롯되었다. 그 후 우리 바스커빌 집안의 많은 사람이 불행한 죽음을, 그것도 갑작스럽고 불가사의한 상황에서 맞은 것은 부인할수 없다. 그래도 3대나 4대가 지난 뒤의 무고한 후손들까지 벌을 주지는 않는다고 성경 말씀에도 나와 있으니, 신의 자비를 믿도록 하여라. - 본문 26쪽 

 

1742년부터 내려온 바스커빌가의 문서 내용의 일부분이니다. 찰스는 강인한 정신의 소유자이고 미신 따위에 현혹되지 않는 인물이였지만 유독 이 문서에 신경을 쓰며 언젠가 불행이 닥쳐올거라 에감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예감대로 이 가문의 저주를 그대로 물려 받아 목숨을 잃은 것일까요? 찰스가 죽은 후 유일한(?) 상속자 헨리 경을 보호하기 위해 셜록홈즈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내려오는 문서의 내용대로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이들은 죽음을 맞이한 것일까요?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일까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홈즈가 전면으로 나서기 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활약이 큰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왓슨이 실마리를 풀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내고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홈즈이지만요^^ 무더운 여름 많은 사람들이 무서워하면서도 공포 영화를 많이 찾습니다. 5권의 이야기는 추리소설의 묘미에 조금은 공포스러운 사건까지 가세해 이번에 만나는 셜록홈즈의 활약은 기대 이상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