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두려움 없이 - 삶의 폭풍우를 통과하는 지혜
틱낫한, 진우기 / 김영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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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두려움없이 사는 사람들이 있을까? 물론 있을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고 작은 두려움 속에 살아가지 않을까?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언제 그만두게 될지 모르는 두려움속에, 공부하는 아이들은 혹시 성적이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속에, 무한경쟁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혹시 뒤처지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속에 살고 있다. 어쩌면 뭐 그만한 일로 두려워하는냐고 말할수 있지만 자신 앞에 놓은 두려움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두려움을 해소하고 진정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 내가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두려움이 어디서 왔는지 깊이 보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회피하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그 두려움을 의식의 수면 위로 불러낸 뒤 그 모습을 명확하게 깊이 보는 것입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삶의 폭풍우를 통과하는 지혜

 

우리들은 살면서 참으로 많은 폭풍우를 만난다. 그로 인해 나의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내 몸과 마음이 망가질수 있지만 좋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는 그 곳에서 다시 시작할수 있지 않을까 한다. 같은 상황이 닥치더라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폭풍우를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는 책을 보며 지금보다 나아지는 우리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종교를 떠나 틱낫한의 글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많은 책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그의 작품을 만날때마다 욕심많은 나를 내려놓고 지금의 나보다는 점점 나아지는 나를 위해 조금씩이라도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만난 <오늘도 두려움 없이>는 내가 가진 막연한 두려움들을 들여다보며 그 두려움에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맞서서 스스로 해결해 보려는 나를 만들어간다.

 

지금 이 순간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삶이 존재하는 오직 한 순간은 지금 이 순간 뿐이다." - 본문 68쪽

 

어찌보면 우리들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놓고 고민하고 지난 일들이나 일어나지 않을 일들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그 두려움 속에 있느라 지금 현재의 소중한 행복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실제로 사람들은 하지 않아도 되고 우리들의 힘으로 어찌할수 없는 일들에 매달리고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에게 있어 참으로 큰 두려움이라 생각했지만 책을 보며 지금의 이 두려움들 중 절반 이상은 주어진 것들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 두려움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그 두려움은 쓸데없는 생각이 될수도 있으며 평생 두려움 속에서 헤매이게 될 것이다. 무엇을 선택하느냐도 결국 우리의 몫인 것이다. 그 누구도 탓할수 없기에 두려움을 헤쳐나가는 것도 온전히 나의 몫이다. 책에서는 두려움을 이겨내는 직접적인 해결은 아니지만 우리들이 두려움을 이겨낼수 있도록 마음이 단단해지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두려움이 아닌 행복의 마음으로 가는 길로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 본 서평은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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