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의 힐링캠프 - 언제라도 놀러오세요!
김정윤 외 지음, 안치용 / 위즈덤경향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누군가에게 위안을 받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위로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어렵지만 더 행복한 일이 아닐런지. 책을 보며 누군가에게 위로를 해주지 못하고 아직도 위로 받아야 하는 내 모습에 부끄러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20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들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는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다. 그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우리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부와 명예를 가지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어느 것 하나 가지지 못한 평범한 우리들. 하지만, 우리는 성공이나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해 이 책을 읽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이 결코 아닐 것이니.

 

약간 불편하게 살면 됩니다. 개인의 이기심과 욕심에 조금씩만 가지치기를 하면 아주 멋있게 살 수 있어요.(중략) 자기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자기 살기에 아등바등하게 되죠. - 본문 174쪽~175쪽 

 

어느 이야기 하나 흘려 보낼것이 없다. 그 분들이 살아온 삶과 생각들을 들여다보며 최소한 자신이 가야할 길을 알아가지 않을까 한다. 이젠 누군가의 조언을 듣기 보다는 조언을 해주어야 할 나이가 되어서인지 책을 보면서 많은 공감을 하게 된다. 무엇을 해도 불안하기만 했던 젊은 시절 누군가의 말도 귀담아 듣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바보같은 행동을 하고 말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은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년실업이 늘고 늘 불안한 미래로 힘들어 하는 많은 청춘들에게 힘이 되어 줄 이야기. 그들도 늘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래 뿐만 아니라 현재도 불안하기만하다. 그들의 잘못이 아님에도 늘 자신을 책망하고 있지는 않을까. 항상 그렇듯 세상이 갑자기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보다 더 힘든 상황들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것.

 

그 순간을 열심히 사는 사람은 그걸 기회로 알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특별한 기회만을 노리는 사람은 영원히 기회를 못 만나요. 그러니까 운이 없다며 푸념을 하게 되고, 자기한테만 기회가 안 온다고하는 겁니다. (중략)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현명하게 산다면 그것보다 더 큰 스펙은 없다고 생각해요. - 본문 236쪽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것밖에 없다고 절망하기 보다는 지금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늘 꿈을 잃지 않는 것이 아닐까. 나도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는 사람이고 싶지만 아직도 위안을 받아야 하는 바보스러운 사람이지만 언젠가는 나를 보며 위로받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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