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마리 개구리의 겨울잠 꿈소담이 고사리손 그림책 5
마도코로 히사코 글, 나카가와 미치코 그림, 안소현 옮김 / 꿈소담이 / 2011년 12월
절판


개구리가 겨울 잠을 잔다는 것은 어린 꼬마 친구들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열마리 개구리들은 자신들이 겨울 잠을 자야하는 것을 모르고 있네요. 다들 겨울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친구들은 노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추워서 재채기를 하는데도 놀기만 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 보던 미꾸라지 할아버지가 걱정이 되셨는지 한마디 하십니다.

" 개구리들아, 빨리 겨울잠 잘 준비를 하는 게 좋지 않겠니?"

올 봄에 태어난 개구리들이라 겨울잠을 자야 하는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놀고 싶은 마음이 더 컸지만 미꾸라지 할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서로 도와 열마리 개구리들은 겨울잠 준비를 합니다.

설계도를 그리고 자신들이 만든 멋진 집에서 겨울 나기를 시작합니다. 참으로 멋진 집입니다. 이 친구들 놀기만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아이디어도 기발하네요. 아이도 땅 속에 이런 집을 짓고 살고 싶다고 하네요^^

에궁..부실 공사인가요? 집안에 바람이 들어오는것 같아 살펴보니 문이 열려있습니다. 눈이 들어오지 않도록 못을 박으려 하는데 바람이 불고 너무 졸려서 일을 할 수 없어 쓰러지고 맙니다.

사이좋은 열마리 개구리. 쓰러진 개구리 친구를 위해 따뜻한 물로 목욕도 시켜주고 따뜻한 수프도 만들어 줍니다. 친구를 보살피다 어느 새 친구 옆에서 잠이 든 개구리들. 얼마나 졸렸으면 좁은 침대 위에서 함께 잠이 들어 버립니다.

참으로 귀여운 개구리 친구들입니다. 열마리 개구리 친구들을 읽으며 이 친구들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단지, 개구리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라는 것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재미있고 즐거운 생활을 하는 개구리들을 보며 아이도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와 저는 아직 읽지 못한 열마리 개구리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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