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노래 동화는 내 친구 12
하이타니 겐지로 글, 이호백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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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니 겐지로의 글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바다의 노래.

그의 많은 작품 중 몇 권의 책을 읽지 못했지만 읽은 책마다 저를 반성하게 만듭니다.

이 책을 단순한 환경도서라고 말할 수 없을듯 합니다.

우리의 환경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것 외에 가족애와 동료애, 사제간의 사랑까지 담겨 있는 책입니다.

 

어린이를 바라볼 때 겉모습만 보아서는 안 됩니다.

그 내면으로 깊숙이 들어가, 어린이의 영혼과 만나야 합니다.

나는 그런 생각으로 이 이야기를 썼습니다. - 작가의 이야기 중에서

 

작가가 이야기 한것처럼 우린 아이들의 겉모습만으로 마음까지 판단할 수 는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책에 나오는 어린 친구들은 어른 못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있는 아이들입니다.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에 대해 좌절하지 않고 헤쳐나가는 모습이나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우리가 말하는 어부라는 직업을 가진 겐타의 아버지.

그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의 직업은 어부이고 바다에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삶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바다이기에 이들에게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하지만 소중한 바다가 훼손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조사하고 보호하려 합니다.

 

이처럼 끔찍한 일들도 사람들이 노력하면 모두 막을 수 있다고 말입니다. 왜 어른들은 그 일을 하지 않는 걸까요? 우리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데 그치지 말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고 약속했습니다. - 본문 222쪽

 

우리는 몰라서 환경을 보호하지 않는 것일까요?

알지 못해서가 아닐 것입니다. 겐타와 친구들의 이야기처럼 실천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환경에 대한 이야기는 책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소중한 보물을 우리 손으로 잃을 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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