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이 우리 몸에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 문화 단비어린이 교양 4
윤문영 지음 / 단비어린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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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우리의 음식이 생각난다.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여행의 오점을 남기기도 한다. 볼거리만큼 먹거리도 중요하다. 우리는 당연히 우리의 음식이니 생각나지만 외국 사람들도 우리의 음식을 즐겨 찾는다. 음식 이야기만큼 즐거운 이야기가 있을까. 우리의 추억을 이야기할 때도 꼭 음식이 들어있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맛있는 음식도 곁들인다. 그만큼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한식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한식이 좋은 이유 12가지를 만난다. 밥, 죽, 국수, 김치, 나물, 국, 탕, 찌개, 구이·볶음, 전, 찜·조림, 장·젓갈, 떡 등 다양한 음식을 통해 좋은 이유를 소개한다.

 

한식을 이야기할 때 밥을 빼놓을 수 없다. 사람들은 '밥심'으로 산다고 말한다.  엄마나 집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 나는 것이 집밥이다. 세상 어느 밥보다 엄마가 해주신 밥이 맛있다.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은 밥을 잘 챙겨 먹고 다니는지 걱정을 한다. 엄마의 품을 떠나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도 만나면 먼저 밥을 먹었는지부터 물어보신다. 그래서인지 밥은 음식보다는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먼저 다가온다. 

 

 

우리 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이 비빔밥을 좋아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비빔밥은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기내식으로도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음식이다.

 

봄이 다가오고 있다. 봄이 다가오면 잃었던 입맛을 찾기 위해 나물을 찾는다. 달래 향이 가득한 식탁을 떠올리며 나른한 봄을 이겨내기 위한 준비를 한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웅녀가 먹은 달래는 매운 맛을 내는 알라신이 들어 있어 봄철 나른하고 식욕이 없을 때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 본문 중에서

 

음식 사진과 함께 한식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를 소개하고 있다. 책을 보면 침이 고인다. 음식들을 보면 소중한 추억들이 떠오른다. 단지 먹는 음식이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삶의 이야기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음식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보면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단지 몸에 좋아서, 먹고 싶어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 누군가 만들어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추억을 하나씩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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