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의 性 TALK (성 토크) - 아무도 말해 주지 않았던 솔직 담백 리얼
박수웅 지음 / 두란노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성이 상업화되고 여러 매체를 통해 무분별하게 도용되는 시대이다. 어디서든 성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이러한 시대에 유독 크리스천들은 성에 대한 대화를 철저히 외면한다. 수많은 청년들이 성에 빠져있음에도 교회에서는 혼전순결만을 들어내야하고 부부생활에 성관계를 뺄 수 없음에도 늘 쉬쉬하기에 정작 이에 관련된 문제가 생기면 해결점을 찾지못해 힘들어한다. 성을 죄와 동일시하는 인식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크리스천의 태도는 위선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성을 죄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성경에는 성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있으며 거룩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쓰여진다.

 저자는 더이상 크리스천들이 성을 침묵해서는 안되며 성경적인 성에 대한 지혜를 배우고 올바른 성문화를 알리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성경속에서 성을 축복하는 하나님을 묵상하고 성에 대한 감사와 은혜, 환희등을 언급하며 더이상 성을 부끄러운 죄로 대하지않고 행복한 부부생활과 연애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의사이기도 한 저자는 남자의 여자의 신체적구조나 성적인 특징을 세부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성에 대한 많은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독자로하여금 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올바른 인식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있다. 

 

 

 

크리스천이라도 젊은 친구들끼리 모이면 성과 이성에 대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눈다. 그러나 혹여나 누가들을까 조용히 속닥이게된다. 부끄러움과 성에 대한 언급을 죄악시하는 증거이다. 세대가 올라갈 수록 성적수치심을 더 심하고 육체의 욕망으로만 치부한다. 그것이 현시대의 성문화이기 때문이다. 신앙과도 함께 논할 수 있는 성스럽고 거룩한 개념이 아닌 단지 성기라는 신체의 일부로 쾌락의 도구로 하락하고있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성경적인 성을 가르친다. 교회가 성을 가르치고 배우는 장소가 되어야하며 우리 모두가 하락한 성의 유혹앞에 지혜롭게 대처해나가야함을 강조한다. 

 

 

 직설적이지만 명쾌한 설명들이 이어져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성생활에 관련된 과학적인 지식들도 배울 수 있고 구체적인 사례들로 우리들의 근거없는 성적 죄의식을 해소시켜준다. 그러나 저자가 분명히 언급하는점은 성관계는 반드시 결혼이라는 관계안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행위의 목적이 배우자에게 아낌없이 내어주고 진심을 나누는것에 있을 때, 성경에 쓰여진대로 둘이 하나가 되는 놀라운 축복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한다. 즉, 성경에서 말하는 축복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과 돈을주고 성관계나 성문화를 즐기는 것은 엄격히 분별해야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성에 대한 관심은 사람의 본능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아닌척, 모른척 살아가지만 마음속에 남 모르는 고민과 상처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음란함에 빠져 괴리감에 고통받는 크리스천들도 있을것이다. 그런 독자들에게 이 책의 내용은 다소 자극적일 수 있지만 성경말씀을 토대로 건전한 성문화와 인식을 키워나갈 수 있는 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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