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 나익주 감수 / 와이즈베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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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진보주의를 표방하는 정치세력들의 매번 선거가 있을 때마다 보수주의에 밀려 고전하는 일들이 최근에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에대해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역적인 감정들이 잔존해고 있어서 정치인들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 속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쫒지 못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듭니다. 민주주의의 원리대로면 보수주의와 진보주의는 서로 이겼다 졌다 해야 보다 발전하는 정치를 보일수 있는데 너무 한쪽만 치우친 정치를 밀어주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는 결국에는 기성세대와 신세대들간의 대립구조로 모든 분야에 있어서 더딘 성장은 물론 사회발전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인해 사회적으로까지 많은 혼란스러운 요즘 이 도서의 제목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보자마자 다시 새로 출간되어 우리에게 지금이 시점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모든 정치는 도덕적이지만, 모두가 똑같은 도덕적 관점에 근거해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엄격한 아버지'식 사고방식을 정치적 영역으로까지 확장했습니다."

보수진영이건 진보진영이건간에 모든 사람들은 도덕적이길 원하기 때문에 그들의 정치적인 관점은 도덕적이지만 같은 도덕적 관점에서 정치색을 펴는 것은 아님을 알아야겠습니다. 예로들면 보수진영은 엄격한 아버지식의 도덕적인 사고방식을 국민들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있어서 영향을 끼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도덕적인 체계가 정치적인 영향을 행사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자라면서 가정환경에 의해서 영향을 많이 받기에 그 가정이 어떤 도덕적인 관념을 중시하는지에 따른 그들의 정치색이 결정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는 자유에 대해 매우 다른 관점을 지니고 있다."

"보수주의자들은 급진적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마치 자기들이 미국 건국의 가치를 보존하는 것처럼 '보수'라는 단어를 쓴다."

 민주주의는 자유와 평등을 강조하지만 그 중에서도 자유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세력들의 자유를 모두 표방하고 있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자유는 서로 같지가 않다는 것을 알아야 겠습니다. 보수주의 자들은 미국 건국 가치들을 보존하는 것처럼 보수라고 말하지만 급진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아리달송합니다. 왜 말과 행동이 다른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들이 선거에서 이기기위한 전략으로 보수를 그저 표방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빨리 깨우친다면 그들의 등을 돌리는 것이 맞지만 이미 뽑고 난다음에야 그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이미 늦은 것입니다. 안전과 안위를 기반으로하는 보수들이 진정한 보수가 아닌가라는 생각과 함께 진정한 보수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주당이 저지른 중요한 실수 중 하나는 선거운동에만 주력하고 공적 담론의 지속적인 프레임 구성에는 신경 쓰지 않은 것이다."

"보수적 메시지를 선전하는 기구는 집요하며 거의 모든 곳에 영향력을 뻗치고 있다."

"보수 세력은 자유와 해방이라는 단어를 소유하기에 이르렀다."

 보수세력은 자신들의 정치적인 색깔과 함께 프레임을 확고히 하고 있는 반면에 진보세력들은 선거가 있을 때만 선거에만 집중하고 있어 국민들의 일상 속에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프레임이 없다보니 매번 고전하는 이유중에 하나라고 꼬집고 있습니다. 일상에 정치세력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이끌 것이라는 전망을 확고히 해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알아야겠습니다. 보수는 그 동안 국민들에게 진정한 보수란 민주주의 핵심인 자유를 수호하면서 억압으로부터 보호하는 해방의 이미지를 심어주었음은 그 어느 누가와 갑자기 상대해도 이와 같은 슬로건을 맞상대하기에는 이미 확고하기에 전략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만큼 국민들은 생활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이슈만이 그들의 주요 관심사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런 홍보적인 효과를 진보주의 에서도 당연히 국민들이 알 것이라는 생각은 집어던지고 일상에 녹아 들어갈 수 있도록 이미지를 개선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결혼에 대한 보수 세력의 정의는 틀렸다. 미국에서 사랑은 신성시되며, 헌신 또한 그렇다. 결혼에는 정말로 신성한 속성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랑과 헌신의 신성함이다."

"보구주의자들은 '엄격한 아버지'의 가정과 더불어 자신들의 정치적 가치가 공격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초로 시민 결합을 도입하고 그 후에 동성 결혼을 인정한 버몬트 주처럼, 시민 결합은 주 정부에서 주관하고 결혼은 교회에서 주관하면 되지 않는가?"

 여러가지 사회적인 이슈들로 보수진영이 국민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에 이를 기반으로 둔 정치적인 색깔들이 잘못되었음을 진보세력들은 강하게 이성적으로 어필해야 한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뛰었던 동성에 관한 결혼문제가 들어왔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서 결혼만큼 신성한 것은 없음을 알고, 보수 진영이 주장하는 결혼의 정의와 신성함에는 원래 미국이 표방하는 결혼의 신성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결혼이란 사랑과 헌신의 신성함임을 알고 동성애 결혼에있어서 반대할 것이라니라 찬성하는 쪽으로 국민들의 의견을 모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기독교 윤리사상을 근본으로 만들어진 나라이다보니 신성하다는 정의를 종교적으로 해석할 수도있고, 결혼의 원래 정의대로 해석한다면 헌신과 사랑으로 볼 수 있는 문제는 오로지 국민들의 몫임을 알게 됩니다. 이와 같이 이러한 대립을 만들어 주지못하는 우리나라 진보세력들에 있어서 오로지 정치적인 색깔만 표방하는 모습에 얼마나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자신들의 프레임을 불러일으키는 구절을 계속해서 반복하여 들려주고, 그런 식으로 쟁점을 정의하는 것은 우익이 오랫동안 써먹어온 전략이다."

"보수주의의 핵심에는 아버지의 도덕이 있다. 그러나 엄격한 아버지의 도덕에는 복잡한 특징과 자연적변이들이 존재한다. 자유주의자들이 보지 못하는 것은, 이 다양성이 보수주의 전반에 상당한 힘을 부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진보주의의 핵심 가치 역시 가정의 가지다. 다만 여기서의 가정은 책임 있는, 서로 돌보는 가정이다. 우리는 이 핵심 가치를 돌봄과 책임, 그리고 이것을 수행할 수 있는 헌신과 노력의 힘으로 규정할 수 있다."

 그 동안 보수주의들이 국민들에게 생활 속에서 잘 파고 들었던 것은 또 들려주고, 또 보여주고 하다보니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다보니 머릿 속에 보수란 좋은 것이라는 인상이 자리잡게 되었음을 알아야겠습니다. 실 생활에 가정의 중심은 아버지이다보니 아버지 도덕을 강조해온 보수진영의 색깔과 너무나 부합이 되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아버지 도덕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변형되어 적용이 되기도하기에 지금까지 많은 영역에 있어서 보수진영이 힘을 쓸 수있었음을 알아야 겠습니다. 이러한 보수진영의 특성들과는 다르게 마찬가지로 핵심은 가정이지만 그 해석은 아버지 중심이 아닌 서로 돌보고 책임이 나눠지는 가정을 중심으로 해석합니다. 이러한 진보진영에서의 핵심들은 현대에 바뻐서 저녁에만 모이는 가족의 형태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 될 것임에 가장 좋은 형태의 색깔이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보수주의자라면 종교가 본래 보수적인 것이라고 믿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자유주의적 기독교에서 믿는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인정 많은 신으로, 사람들을 돕고 싶어한다. 자유주의적 기독교의 핵심 개념은 '은총'인데, 이는 일종의 은유적 '보살핌'으로 이해된다."

 종교적으로도 기독교는 아버지라는 색채가 강한데 그러한 믿음에 보수주의가 표방하는 아버지와 비슷하게 들어맞다보니 종교적인 색채를 띠는 것은 보수주의에 가깝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기독교 또한 자유를 따르는 삶을 원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착하시고 복을 내려주시며, 도와주시고 은신처 되시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진보세력들 또한 기독교 핵심 개념과 잘 들어 맞음을 알아야겠습니다. 종교적인 색채가 강할수록 보수적인 생각이 깊다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진보주의 사상이야말로 가장 미국적인 것이다. 그들은 더 나은 세상, 미국의 근본적인 가치와 원칙에 맞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타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보수주의에 밀려 진보주의 사상이 미국의 근본이었음을 주장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본 모습대로 변화를 이끌어 온것은 보수가 아닌 진보였음을 알아야하며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앞장서는 것도 진보세력임을 알았으면 하는게 저자의 생각입니다. 이처럼 진보세력들 만의 색깔이 짓고 그들의 생각대로 밀고나가는 모습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진보세력은 과연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정치란 잘모르지만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진보세력과 보수세력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국민들에게 그들의 진정성으로 믿음을 주고 실천을 통해 더 신뢰를 확고히 한다면 어느 정당임을 막론하고 무한 믿음과 신뢰를 안겨다 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로지 선거 결과에 집착하여 승리하기위한 정당이 아닌 진정한 국민을 위한 나라를 위한 정당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민주정치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져보고 미국처럼 활발한 민주주의가 꽃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치에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나 어떻게 정치를 해나가야 좋을지 고민을 해보고 싶은 분들이 이 도서를 열린 마음으로 읽어보신다면 정말로 어떤 정치를 펴야 좋겠다는 공감을 가지시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추천하고 싶은 도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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