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하루 - 소소하게 사랑하기 좋은 하루
김영주 글.그림 / 42미디어콘텐츠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연애를 하는 초기에 정말로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고 내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없으면 죽을 꺼같은 느낌을 가지고 연애를 시작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내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 대해 알게 되면서부터 얼마 멀지 않은 과거에 이 사람을 미치듯이 좋아하고 사랑했다는 것을 금새 잊는 내가 얼마나 모자른 사람인지 잘못을 저지르고 상처를 주는 말을 할 때마다 항상 깨닫고 후회하고 반성을 하곤 합니다. 그러한 제가 이 도서의 제목 <소소한 하루>를 보자마자 저의 지난 모습을 회상하면서 저의 모습이 이러했다는 다짐을 다시 되세길 수 있는 정말로 좋은 기회가 될 꺼 같은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쌀쌀한 밤. '밤엔 쌀쌀해. 감기 걸려'라며 어깨를 덮어주는 너의 자켓."

"너와 단 둘이 늦은 저녁 벤치에 앉아 너의 하루를 듣는 것만으로도 내겐 기분 좋은 일이야!"

 이 도서 <소소한 하루>는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들과 함께 나의 마음을 너무나 흔들어 놓았고, 과거의 내가 했던 모든 행동들과 말들과 속마음까지 한결같이 나타나고 있어서 깜짝놀랐고, 그래서 마치 그림속의 남자 아이가 나인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만큼 나에게 많이 공감을 불러 일으킬만큼 모든 이쁘고 아름다운 사랑을 간직하고있는 청춘남녀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보호와 배려 그리고 관심 모든 것을 포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단 둘이 있는 시간이 너무나 좋고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던 그 행복했던 시절이 떠오르는 향수를 자극시킵니다.

 

 

 

"평소에 부끄러워 잘 못 보던 너의 얼굴 가만히 지켜볼 수 있는 시간"

"여자는 여름이라도 손발이 차면 안 돼.내가 따뜻하게 해줄께!"

"태어나줘서 고맙고,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을 때가 있었는데 한참 시간이 지나면 얼굴도 보기 싫어지고, 목소리조차 감흥이 떨어지는 그러한 관계로 변해버린다면 내가 처음에 이 느꼈던 사랑의 감정이 어디로 간건지 분명히 허탈하고 속상할 것입니다. 이러했던 나의 처음의 모습을 분명히 떠오르고 다시 사랑을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관계를 유지한다면 분명히 처음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너무 사랑을해서 항상 죽을 때 까지 보호해주고 아껴주고 싶었는데 태어나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마음의 사랑이 넘쳐날 정도로 사랑이 식을 줄 몰랐던 아름다웠던 그 순수했던 사랑을 지금도 다시 할 수 있을 꺼라는 생각에 옛날의 내 모습이 떠올랐답니다.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힘들면 내게 기대. 그런 게 연인이 잖아."

 정말로 사랑을 한다면 서로가 힘들 때 서로 의지가 되는 사람이 된다면 아무리 힘들어서 서로 굳게 이겨나갈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모든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부부관계이듯이 부부관계가 형성되기 전의 연인관계는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겠습니다. 한평생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써 오로지 진심으로 기댈 것은 부부밖에 없는데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하면서 하나가 된다면 어떤 폭풍이 들이닥쳐도 서로 의지가되서 잘 극복할 수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 도서를 읽으면서 내 동반자를 정말로 내가 사랑했다는 것을 확인했고, 또 추억의 과거들이 떠올라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던 정말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그림들이 마치 나 자신을 보고 있는 듯해서 많은 흡입력을 가지고 끄덕이면서 공감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많은 그림들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보다 더 진실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사랑을 하고 싶은 분들이나 막 사랑에 접어드신 분들, 그리고 한창 사랑이 무르익어가는 분들, 그리고 사랑이 무엇이었는지 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하신 분들 모두 이 도서 <소소한 하루>를 통해 아름다웠던 사랑이 어떠했던 것이었고, 또 어떤 사랑을 해야하는지 알 수있는 좋은 시간을 갖을 수 있기에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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