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진실을 말하는가 -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 쓴 음모론과 위험한 생각들
캐스 선스타인 지음, 이시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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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평상시에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공식적인 방법에의한 언론 발표나 비공식적인 주식판에서 판을치는 찌라시같은 것으로 소문으로 퍼져나가는 음모론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지난 몇년간 여러 사건들로 잘 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라는 도서의 제목을 보자마자 진실이든 그것이 아닌 거짓이던 간에 사람들의 입에 오르고 내리는 그 힘을 빌러서 한 사회, 한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수 있음을 이 도서를 통해 파헤쳐보고 싶은 생각에 이 도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음모론은 일반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을까? 아니면 특정 조건에서만 정당화될까?"

정치적으로 사용해오던 음모론이 두루 있어왔지만 정당화할 수없는 지독히 않좋은 정치적인 행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사람의 목숨과 한 사회의 몰락까지 몰고가는 극단적인 경우들을 보아온터라 저의 경우에는 음모론은 정당화 할수 없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주제를 가지고 많은 논쟁을 해오고 있지만 사회학자들조차 옳다 그르다는 판단하지 못할 정도로 최종 입장을 설정할 필요는 없음을 인식시켜주고 있습니다. 이 도서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는 철학자 칼 포퍼의 생각을 설명해주면서 우리의 생각들을 잘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철학자 칼 포퍼는 음모론이 정치적, 사회적 행위에 다른 의도되지 않은 광범위한 결과를 무시하고 모든 결과가 누군가에 의해 의도되어야 한다고 가정한다는 유명한 주장을 내놓았다."

철학자 칼 포퍼의 이렇게 말했던 그 당시의 배경이 미국 경제 대공황 시절이었음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람들의 생각이 시장의 논리에 지배를 당하던 시기라 사람들이 지배당하는 원리를 의도되지 않았던 것들인데도 사회적 현상이 벌어나는 일들이 일어 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환경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이러한 사회적인 동물임을 안다면 음모론을 이용한 악한무리가 없더라도 자연스레 사회적인 현상처럼 발생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의도로 이용당하게 만드는 음모론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겠습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위험에 대한 인식도 입소문을 탈 수 있다."

지금은 정보화 시대로 인터넷이 발전해 예전에 입소문과 언론의 정보로 퍼지던 사실들이 많이 달라 졌음을 누구나 깨닫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실들을 인터넷으로 검색만하면 순식간에 접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른 시대레 살고 있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그만큼 잘못된 정보는 이 사회를 폭포같은 물줄기 속도로 삽시간에 잘못된 것들로 물들이게 할 것임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서로 생각들을 쉽게 공유하는 시대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 사람의 생각이 전염병처럼 전 사회를 마비시킬 수 있는 위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만큼 신중히 생각해서 대중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현대사회에 있어서 시대적 배경과 함께하여 음모론과 진실은 서로 상반되게 대중들의 믿음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가 관건 인데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다보니 그 파급효과는 엄청나다는 것을 이 도서를 통해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동성결혼이나 동물의 권리 같은 사회적인 담론들에 대해 다양한 사실들을 살펴보고 너무나 한쪽에 치우친 생각들에 대한 일방적인 의견들에 대한 부분까지 커버를 해주는 것도 읽는 내내 흥미롭게 생각하면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하나하나를 모아서 자신이 이끌고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기 위한 포석을 깔아 놓는 느낌이기 들기는 했지만 수긍이가게 하는 논리적인 힘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이 도서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는 전반적으로 그 사람의 의도를 잘 파악해서 그 사실들을 잘 걸러내는 힘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음모론이 우리 사회에 가져다주는 파급효과를 새삼다시 느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갖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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