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의 미술관 - 그들은 명화를 통해 무엇을 보는가
최병서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경제와 명화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에피소드의 결합을 예고한 이 책의 제목 <경제학자의 미술관>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경제에 많은 두려움과 어려움이 있는데 즐겨하던 명화를 통한 경제학적으로 풀이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도서 <그들은 명화를 통해 무엇을 보는가?>는 많은 실제적인 명화가 담겨있어서 그 딱딱하게 느껴지던 통계자료나 데이터드이 가득한 경제학이라는 관념을 좀더 부드럽게 따뜻하고 과학적이라는 이미지를 독자들에게 많이 심어 주고자 노력한 부분들이 많은 부분에서 느껴졌습니다.

읽는 내내 정말로 독특했고 어떻게 이렇게 단순한 그림들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경제학적인 관점이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인지 새삼 놀라곤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원근법을 이용하는 명화들을 통한 거미집 수렴이라는 경제학적인 용어의 만들어짐을 설명해주는 것과, 고흐의 그림은 왜 비싼지를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설명을 해주고 있어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잘 이해 할 수있었답니다.

먼저 원근법을 통한 경제학을 설명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예술의 꽃이 피어나던 르네상스를 시작으로 원근법이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이라는 그림을 통해 원근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눈으로 공간을 바라볼 때 공간의 한곳에 소실점이 생기고 주변 사물들은 그 소실점으로 응축되며, 이는 수학적 계산에 의해서 뒷받침 될 수있다는 것이다." 라는 원근법을 소개하면서 이 소실점들과 마찬가지로 경제학에서는 수요와 공급 곡선에서 거미집의 수렴점을 설명하면서 서로 일맥 상통한다는 결론을 내려주면서 재미있는 명화와 곁들어 좀더 쉽고 딱딱하지않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흐의 그림은 왜 비싼지를 수요공급곡선으로 분석해서 그의 그림값을 매겨볼 때 정말로 이렇게 비싸지는 이유를 좀더 쉽게 깨닫게 되었답니다. 공부로만 수요곡선 법칙을 배워왔지 막상 실생활에이렇게 적용을 해보면 우리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알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고, 즐거운 시간이 었던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고흐의 그림이 비싼이유를 단도 직입적으로 "그의 그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시장에서 수요는 증가하는데 공급량은 그만큼 증가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라고 밝혀주면서 직접 그래프까지 보여주면서 왜 그의 그림들이 비쌀 수 밖에 없는지 쉽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당연히 희소가치가 높아서 이렇게 비쌀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하면 비싸고 고철처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면 쌀수 밖에 없다는 것을 생가해 보면서 덩달아서 내 가치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희소가치있는 능력을 가져야 겠다고 다짐도 해봅니다.

저와 같이 경제분야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흥미가 없는 분들도 즐겁게 이 명화를 통해서 경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묘미를 배워간다면 정말로 명화와 경제의 기묘한 만남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경제에 관해 그 동안 궁금해 하셨거나 알고 싶지만 어려워해서 알지 못했던 분들이 좀더 가깝게 친근하게 다가 갈수있지 않을 까 생각을 해봅니다. 너무나 좋은 도서를 읽게 된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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