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 스물셋 청년 하용조의 친필 일기
하용조 지음 / 두란노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목사님 가셨을 때 정말 많이 눈물 났었는데,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울때 직접 친필로 남기신 단아한 일기로 찾아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목사님의 다정한 글들이 담긴 책을 보니 저도 분발해 열심히 읽고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아 있는 우리들은 그동안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부끄러움 만이 느껴집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분발함으로, 세상이 교회를 새로운 눈으로 다시 보게 될 그날을 꿈꿔보곤한답니다. 이 도서 <나의 하루>의 표지를 보니 "사람이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이론 앞에서냐, 그것은 차가운 이성 앞에서냐,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리스도 앞에서 생에 뜨거운 의지와 풍요함 가운데서 사랑하면서, 소망을 바라보면서, 고통을 참고 살아가는 것이리라." 라는 부분을 특히 더 읽고 묵상하고 싶어져 마음 깊숙히 읽게 되었습니다.

하용조 목사님의 신앙, 인격, 신학, 리더십, 겸손, 설교 모든 것이 저의 롤모델이요 평생의 멘토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도서를 읽는 내내 목사님의 친필이 담긴 목사님 만의 그 생각들이 너무나서 눈물이 흐르곤 했습니다.

 

목사님의 주님에 대한 사랑과 그 뒤를 따라가시고자 하시는 열망이 친필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시는 데에만 생각하시고 앞장쓰셨던 다짐이 젊은 시절의 일기를 통해 배울 수있었습니다. 저는 아직 하나님에대한 확신이 많이 부족한데 목사님의 강열하신 친필을 보니 그 뜨거운 열정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 졌습니다.

 

69년 당시의 하용조 목사님의 일기를 보면 언제나 병원을 가셔야하는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통해 그래도 하루하루를 주님과 함께이고 싶어하시는 마음을 고히 간직해 볼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건강하고 편하게 살고 있는 제 자신에 대해 그 당시의 목사님 모습을 상상하니 하나님께서 주신 많은 것을 가지고도 이렇게 활용을 못하고 썩히고 있ㄴ느 제 자신을 비추어 볼 때 너무나 제가 한찬스러워지고, 더 분발해서 하나님께 가까이 가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언제나 하나님과 어떤 상황 속에 놓이든지 가까이 가실려는 모습을 매 한장 한장을 통해 느낄 수 있었고, 얼마나 긴급한 상황들 곳에 놓여 있으셨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성서로 준비하고, 나의 의지와 주님이 주신 영감으로 피나는 기다림으로 준비한다. 특히 이 일을 위하여 기도하고 싶다.혼자서 시간을 정해 놓고 주님의 음성을 기다려야 한다."라는 하용조 목사님의 기록에 내가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행하시든지 내 자신이 스스로 준비 되어 있는 가라는 질문을 갖어 보았답니다. 주님께서 일하시기 전에 내가 먼저 준비 되어 있어야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 다시 기도하면서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면서 주님께서 함께하시길 기다려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까지 하용조 목사님을 괴롭혔던 병들 앞에 얼마나 많은 갈망이 있었는지 마지막 친필을 통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결단없는 사람이기에 불안합니다."라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모습을 상상하니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하시고자 하셨던 분이신데도 불구하고, 나를 포함은 모든 우리 인간은 결단없는 두려움이 많고 걱정이 많은 족속이기에  얼마나 더 불안정하고 헤메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 먼저 앞서가신 분을 멘토로 삼으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사랑을 배우고자 했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제 자신을 더 하나님께 맡기고 더 사랑에 대해 하나님의 섭리를 배우고 듣고, 실천해 나가야 겟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용조 목사님에 대한 전설적인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왔습니다. 인천에서 폐결핵으로 투병하시면서도 사영리를 들고 캠퍼스 전도를 하신 이야기를 들으며, 그 열정을 우리에게도 달라고 순장들과 손을 맞잡고 부르짖던 기억이 납니다. 아픈 몸도, 바이러스도, 복음을 향한 하용조 목사님의 열정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이러한 청년 하용조 목사님의 일기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정과 도전을 통해, 오늘 식어버린 제 가슴에 다시 불을 붙이게 된 것 같습니다. 46년 전, 하나님 나라를 향해 꾸었던 '한 청년'의 꿈이, 2014년 지금 청년의 때를 보내고 있는 저의 꿈이 되기를 바라고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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