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1 : 중국편 - 너와 나, 우린 펑요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1
찰리(이찬양) 글.사진 / 이음스토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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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라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게 여겨저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로 세계 곳곳을 누볐다니 우선 부럽고 자전거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간접체험하고 싶었습니다. 걸음보다는 빠르지만 자동차보다는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는 어쩌면 볼 수 있는 것을 더욱 가까이 빨리 가서 오래 볼 수 있는 엄청난 수단이라 생각하며 여행을 오래한 자의 심미안을 통해 세계 곳곳의 화보와 이야기들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매력적인 자전거 여행을 부추기는 좋은 전문가의 서적이자 기록이라 생각하여 너무나 읽고 싶어 차근차근 그의 여행기를 들추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도서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는 총 네개의 챕터로 나누어서 그 넓고 광활한 중국 대륙을 여행하면서 각 지역을 돌면서 함께 겪었던 사람들과 그가 지나가면서 남겼던 지취의 길, 그리고 아름답고 황홀했던 순간인 밤의 풍경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왜 그가 이야기를 하는 첫 지역이 중국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중국에서 자전거를 많은 사람들이 애용을 했기에 자전거를 주 이동수단으로 쓰다가 시작한 것이 세계일주라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자전거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는 중국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는 것이 나쁘지 않았을 꺼란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나라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자전거 대 이동 현상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중국사람들에 섞여 자전거를 타는 독특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중국어를 잘 구사할 줄도 모르면서 그냥 완전히 긍정적인 마인드로 짐을 꾸려 떠난 찰리와 찰리와 함께 짐들을 싣고 말없이 꾸준히 나아가는 깜순이의 여정이 너무나 인상 깊었고 재미있었습니다.

많은 시간도 아니고 빡빡한 일정 속에서 너무나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사진들과, 그가 다녀간 흔적들, 그리고 중국 사람들과의 이야기들이 너무나 꼼꼼히 기록되어 있어서 찰리와 깜순이와 함께 마치 제가 함께 여행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정도로 여행하고 있다는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기를 읽으면서 너무나 자세한 그 나라의 역사나 지리 기타 등등의 객관적으로 나열된 사실들보다도 생생하면서 지극히 주관적인 여행자의 시야로 바라보는 여행기가 더욱 재미있는 법인데 이 책의 저자 찰리는 이러한 재미를 알뜰 살뜰하게 담아내 주었습니다. 너무나 많고 색채가 여럿이 담겨있는 그 지역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들과 뒷이야기들, 사람과 사람들의 만남들이 이 저자 찰리는 정말 사람을 좋아하고 어떠한 상황들을 마주하던 기꺼히 그 상황들을 즐기거나 지혜롭게 대처할 줄 아는 사람같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이 도서를 다 읽고 나서 느낀점은 자전거 여행은 정말로 쉽지 않은데 세계여행을 어떻게 했을지 다음편이 무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답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속담처럼,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 많은 고비와 어려움도 만났음을 이 도서 속에 담고 있었고, 그 때마다 문제를 해결해 주고, 귀한 인연을 통해 만나게 되는 도움을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이라고 고백합니다. 역시 같은 크리스찬으로써 우리의 삶처럼, 아무리 우리의 계획을 잘 세운다 해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님이시기에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헤쳐나가거나 어떤 일을 잘  완수 할 수 없음을 겸손한 자세를 배울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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