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짝을 찾고 싶다 - SBS『짝』PD가 출연자 677명을 통해 본 남자 여자 그리고 인간
남규홍 지음 / 예문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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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만남의 장이 얼마나 다양한지 여전히 잘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가 TV를 통해 접하는 정말 다양한 "짝짓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분들에 대해 의문을갖게 되곤 했습니다. 저 사람들은 누굴까? 무슨 마음을 먹고 저런 곳에 가게 되는 걸까? 그러다가 "나는 시간을 되돌려 저 나이가 되면 저 곳에 당당히 설 수 있을까??" ...라고 말입니다. 그러한 중에 <나도 짝을 찾고 싶다>라는 도서의 제목을 본순간 사람들을 알고 싶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요즘의 젊음과 우연의 사랑맺음을 간접적으로라도 느끼고 싶어서 이 도서 <나도 짝을 찾고 싶다>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와중에 천 일 동안 애정촌을 지켜온 촌장 짝 PD가 들려주는 정말로 솔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는지 이렇게 추운 날씨 속에서 사랑을 하고 싶은 제 마음을 녹여 주었답니다. 짝을 찾는 남자 여자의 진솔한 연애 심리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인간의 속마음까지 훤지 이야기를 해주니 정말로 이러한 직업을 하기위해서 얼만큼의 노하우가 있었을까라는 생각도해보고 고민도 많았을 텐데 그러한 역경 속에서 이야기 해주는 이야기들이 제 귓가에 쏙쏙 들어 왔답니다.

짝 PD가 짝 프로그램 13기가 거치는 동안에 직접 겪었던 남녀간의 관계를 지켜보면서 어떻게 사랑을 배우고 인생을 알았는지 진솔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짝이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모든 사람들이 정말로 애정촌에서 사랑을 했을지, 울고 웃었던 애정촌의 미스터리는 무엇 때문이었을지, 독자인 우리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답해주고 있습니다. 이 도서를 통해 작가는 애정촌의 시스템은 사랑을 주제로, 인간을 보여 주는 좋은 창구였음을 이야기해줍니다. 남녀의 애정 문제에 관심 많은 사람에게는 뜨거운 애증의 대상이었고, 사랑에 서투른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교본이었다고 합니다. 작자인 PD는 천 일 동안 13기라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펼쳐진 인상적이었던 13개 기수의 사랑 이야기를 짝을 찾는 남녀의 진실하고 솔직한 사랑 심리와 그 안에 숨겨진 사람들의 담겨진 생각들을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서로 초면인 남녀를 모아놓고 짝을 구하는 대담하고 재미있는 방송 프로였는데, 종영되서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책으로나마 읽게되어서 좋았습니다. 남녀간의 호감을 방송상으로 보여준점이 시청자들의 설레임을 한껏 부추기면서 동시에 호기심까지 자극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느껴온 자신만의 의견들을 잘 정리해서 우리에게 솔직하게 들려주었습니다. 우리의 연애를 하면서 그 결과가 어떻든, 짝을 찾기위한 싱글들의 노력은 언제나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노력들을 하나하나 담아낸 책이니 만큼 연애에 사랑에 많은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이 도서 <나도 짝을 찾고 싶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읽는 재미도 쏠쏠하고, 흥미진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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