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선장의 아이들 1 쥘 베른 걸작선 (쥘 베른 컬렉션) 11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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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의 상상력을 뛰어넘으셨던 시대를 앞서가는 예언자적인 작가의 상상력과 통찰만으로도 위대한 쥘 베른의 소설은 지금 읽어도 깜짝 놀랄만한 내용들이 많다는 것을 쥘베른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다시금 느껴볼 수가 있습니다. 우주선을 타고 달에간 이야기며 노틸러스 호를 타고 바다 속을 탐험한 이야기며 화산 분화구를 통해 지구 안으로 들어가서 겪은 탐험 이야기며 하나씩 하나씩 실현되고 있는 것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상상이었겠지만 과학 기술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낍니다. 만약 살아서 자신의 소설 내용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본다면 깜짝 놀라겠죠? 오랫만에 SF의 세계에 푹~ 빠져 보고 싶은마음에 쥘 베른작가님의 <그랜트 선장의 아이들 1>을 읽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도서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엄청 넓고 넓은 바다 한 가운데에서 태풍으로 난파당한 배로 인해 그랜트 선장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라는 한 영화의 장르인것 처럼 바다에서 펼쳐지는 어드벤쳐 소설입니다. 우연하게 항해를 하고 있던 중 글레나번 과 함께하던 사람들은 우연히 잡은 상어 배 속에서 문서가 들어있는 유리 병을 발견하는데, 그 문서안에는 2년 전 실종당한 그랜트 선장이 보내온 구조 신호라는 것을 기가 막히게 추리해냅니다. 그 글레나번 일행들은 이렇게 정말로 우연한 문서를 발견한것이 그들의 사명으로 그랜트 선장을 구하는 것이라 믿기 시작하면서, 정말로 헤메고 구조만을 기다리는 것인지 아니면 죽어서 바다 깊숙히 들어가 수장 당했을지 아니면, 상어밥이 되었을지 모를 그랜트 선장을 막무가네로 믿고 선장을 찾아 떠나는 것을 이 이야기의 주제로 시작을 합니다. 어떻게 그들이 이러한 무모한 모험을 할 수 있게 된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우연찮게 발견할 수 있는 확률도 거의 없는 상어 뱃속에서 문서가 담긴 유리병을 찾았다는 것도 기적같습니다. 이 도서는 총 세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가 읽은 이 첫번째 권은 남아메리카에서의 그랜트 선장을 찾기 위한 원정대의 모험을 이야기하고 있고, 나머지 두번째, 세번째 권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를 옮겨 다니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글레나번과 그 사람들은 37도선을 따라 남아메리카 대륙을 먼저 수색하지만, 그랜트 선장이 남긴 흔적은 그 어디에서도 조차도 찾질 못합니다. 게다가 ㄱ들이 생전 처음으로 만난 낯선 환경과 문화에 적응할 틈도 없이 계속해서 극복하고 나면 또 다른 문제를 만나고 끊임없는 자연이 인간에게 전하는 한계에 부딪히는데 우리는 여기서 인간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한낯 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을 다시끔 느꼈답니다. 글레나번의 수색조는 큰 지진을 만나는데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에서 엄청난 시련을 딫고 일어나지만, 또다시 그들은 붉은 늑대들의 습격으로 많은 목숨을 잃기도 하는 정말로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기도하고, 엄청난 호우 속에서 그들은 한낯 인간에 불가하다는 것을 많은 체험으로 시련을 겪습니다.

이처럼 그들의 자연 속에서 헤쳐나가는 크고 작은 사건 속에서 모험을 통해 헤쳐 나가는 모습들을 간접체험하면서 긴장감을 느끼는 읽는 재미가 더해졌답니다. 대문호 쥘베른의 소설을 아직 접해보지 못하신 분들께 상상도 할 수 없는 지구내부나 무인도나 자연에 관한 과학적인 사실들을 바탕으로 상상력이 결합된 재밌는 SF소설인 <그랜트 선장의 아이들 1>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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