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이력서
김현아 지음 / 뜨인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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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이력서>라는 도서의 제목을 보자마자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같은 곳을 여러번 여행 할 때마다 느끼는 점들이 다르곤 한는데 이 도서를 읽으면서 함께 공감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꺼라는 생각에 호기심 어리게 책의 내용을 살펴보게 되었답니다. 이 도서는 중국, 유럽, 아프리카, 인도, 네팔, 일본 교토를 여행하면서 현지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독자들로 하여금 간접경험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여행 에세이라고 하여, 여짓껏 여행 에세이를 많이 읽어 왔지만, 철학적인면과 그 현지에서의 삶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것 같아 많은 기대 속에서 읽어 내려 갔습니다.

이 도서는 총 7파트로 나누어서 중국, 유럽, 아프리카, 인도, 네팔, 인도, 베트남 이렇게 지역, 나라 별로 여행을 다녀온 스토리 들을 이야기하고자 하고 있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목차가 한눈에 보이고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흘러 갈지 예측이 되어 식상할 수도 있지만 나름 여행을 다녀온 느낌들을 쉽게 접하고 읽혀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쉽게 잘 읽혀 질꺼란 예상을 하게 됩니다.

중국의 만리장성 이야기 부터해서 이스라엘 청년을 만나면서 함께 했던 시간들을 이야기 해주는데 마치 내가 느낄 수 있는 공감대들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 마치 내가 거기에 있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만리장성의 그 위엄과 장엄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고, 인류적으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이스라엘 국민으로써 어떻게 생각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고, 나 또한 그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같은 인류로써 이러한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고 느끼니 같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공감대가 형성이 된느 것 처럼 느껴졌답니다.

그다음은 유럽으로 스페인, 네덜란드 등을 여행하면서 느낀점과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데 그중에서도 그 넓고 그 지역의 문화를 여실히 보여주는 광장을 좋한다는 이야기에 많은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그 유구하고 오래된 지역에서의 많은 문화재와 자연환경들이 눈에 들어올 법도 했는데 이러한 것들을 제쳐두고 느닷 없이 광장이라니, 정말로 아이러니하게 들렸습니다. 쉬엄쉬엄 복잡한 생각들을 지우고 멍하니 바람을 맞고 햇빛을 쐬는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이 느껴졌답니다. 나 또한 바쁜 일상 속에서 이러한 여유를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면서 많은 부러움을 만들었답니다.

이처럼 저자는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던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여행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폭넓게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여행에세이의 장점인데 이 도서 또한 이러한 장점들이 여실히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이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었고, 중국부터 베트남까지, 이 책 속 이야기에 귀기울여보고 싶은 분들께 정말로 추천합니다. 저자가 시인이라는 점도 일반인으로서 보지 못했던 감수성을 되짚어주어서 느끼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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