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이라는 도서의 제목을 딱 보는 순간 옛날 영화의 제목이 기억이 났습니다. 캐서린 햅번이 주연을 했던 50년이 훨씬 넘은 명작이었는데 최근 로셀 크로우 주연의 영화로 리메이크 한다는 소식을 접했던 상황이라 너무 기대하고 있었는데 더글라스 케네디의 원작을 이렇게 우리말로 번역해서 나온다니 너무나 기대가 되었습니다.  빅 픽쳐를 통해 알게된  더글라스 케네디! 그의 큰 특징이 한편의 영화를 머릿 속으로 만들게 하는 문장력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또한 어떤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줄지 많은 기대를 품고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총 2부로 나뉘어져서 1부에서는 1960년대와 1970년대 까지를 배경으로 하고있고, 2부에서는 2003년을 배경으로 나누어 스토리가 진행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부모의 유명세에 자신의 삶을 살아가지 못해 헤메면서 자신의 길을 가고 싶어하는 한나의 이야기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선택과 결론은 결혼이었고, 사람들이 별로 살지않는 시골에서 남편과 살게되어 자신만의 사생활이 보장되지 못하는 신세로 인해서 남편과 자주 다투는 내용을 즈로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현재로와서 자신의 딸의 실종이 일어나면서 30년 전 그녀의 고단하고 외로웠던 중에 한 번의 외도한 사실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파문에 휩싸여 힘들어하면서 더 고통을 격는 중년이 된 한나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 인해 그녀가 지나온 길을 회상하면서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스토리를 들려줍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매스컴은 물론 자신을 믿어주고 의지해야 할 가족들 마저 한나로 부터 멀리하게 된 상황 속에서 그녀는 그녀의 친구 마지의 도움을 받아가며 지난 과거의 어쩔 수 없었던 폭로에 맞서 시카고 국방부청사를 폭파한 범인들을 숨겨준 혐의로 FBI의 추격을 받던 저슨의 음모를 밝히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 동안에 많은 유명 인사들의 섹스 스캔들에 대해서 어떻게 이용되어 왔는지 잠깐 생각해보기도 했던 귀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스캔들을 메스컴을 통해 왜 이용하려하는지 한나의 사건을 통해서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서 더글라스 케네디의 이 작품 속에는 우리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들어 있어 불편하면서도 공감할 수밖에 없음을 느껴습니다. 역시 더글라스 케네디는 한편의 영화를 머릿 속으로 만들게 하는 문장력을 가진 작가라는 것을 이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을 통해 다시 느껴본 정말 재미있는 한 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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