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와 깊이 만나는 즐거움 - 최복현 시인이 <어린왕자>를 사랑한 30년의 완결판
최복현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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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라는 도서는 어려서부터 생택쥐페리의 정말로 유명한 작품이라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희대의 베스트셀러라고 봐도 무장할 정도라 나 또한 너무나 애착을 많이 갖었었고, 여러번 읽어보기도 했던 정말로 좋아하던 소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린왕자와 깊이 만나는 즐거움>이라는 도서의 제목만 보았는데 왠지모를 너무 식상한 것 아닌가 생각도 해보았지만 어린왕자의 애정어린 한 팬으로써 내가 느껴보지 못했던 부분들 까지 잘 설명도해주고 느낌도 공유해 볼 수 있을 꺼 같아 순간적으로 많은 호기심이 자극이 되었답니다. 

말 그대로 이 책은 어린왕자의 생각, 행동들을 하나하나 관팔함으로써 그에대한 생각들을 잘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가장 읽으면서 좋아하던 부분이 어린왕자와 장미꽃간의 대화를 하는 부분인데 이 책 또한 p128에서 잘 언급하면서 사랑이야기가 핵심적인 주된 이야기로 이끌어갑니다. 사랑이건 다른 좋아하는 어떤 일이 있다고 느낀다면, 나이에 맞지않게 생각이 들지라도 지금 당장 그 일을 하는 것은 지금이 바로 그 때라는 명확한 해설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린왕자는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늦게한 나머지, 꽃을 사랑하지만 떠나야하는 때라 주저하는 장면에서 이러한 생각들을 독자들이 놓치지 않게 잘 이끌어주며 함께 공유하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생각과 느낌들을 함께 공유를 하면서 어린왕자가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고 느꼈던 여러 부분에서 어린왕자의 여러 구절들을 인용해서 생각을 할 수 있는 여백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었습니다. 이러다보니 중간중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과 대사가 나오기도 했고, 어린왕자를 생각하며 썼던 여러 시인들의 시구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이별을 해야하는 아픔을 겪는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순수했던 어린왕자 또한 어김없는 눈물을 흘리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이별이라는 것은 누구나 슬퍼하는 것이고 또 누구나 겪는 진통제 같은 것, 그리고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별이 오면 또 다른 친구가 찾아오고, 이렇게 반복되는 것은 어찌보면 사람은 혼자 살수 없는 동물이라는 것 또한 전하는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어린왕자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직 어린왕자를 만나보지 못한 사람이나 또 애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조차 이 한권의 책과 함께 오랜시간을 보낸다면 어린왕자를 다시 바라볼 수 있을 것이고,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황금 티켓을 잡은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꼭 만나볼수 있기를 권합니다. 분명 지금의 나에게 다가오는 또 다른 만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어린왕자를 만날게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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