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도시, 당신의 헤테르토피아 - 진주의 기억과 풍경 그리고 산책자
김지율 지음 / 국학자료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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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이라고 불리우는 요즘. 세계 자체가 살아가기 힘들 정도로 세상이 각박해지고 있고, 옆 이웃이 누구인지 조차 관심도 없는 삭막한 세상 속에서 <나의 도시, 당신의 헤테로토피아>라는 책의 도서 제목이라서 그런지 어떤 진한 순수한 감성을 나에게 전달해 줄지 궁금하여 정말로 감성이 많이 메말라 있는 이 때에 꼭 읽어보고 싶은 도서 인것 같았습니다. <나의 도시, 당신의 헤테로토피아>라는 도서의 제목을 보았을 때는 단순히 어떤 한국에서의 상황 속에서 힘든 현상들의 교감을 의미하는 줄 앍고 어떤 책인가 호기심에 이 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읽었는데 서로 다른 환경 속에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서로 간의 힘 과 재능을 합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엮은 글이라고 하니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정말로 궁금해졌습니다. 이 도서 <나의 도시, 당신의 헤테로토피아>의 표지만 보더라도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의 현재 도시 진주를 잘 그려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축제는 기본적으로 축제다움과 정체성을 필요로 합니다."

그 유구하고 오래된 지역에서의 많은 문화재와 자연환경들이 눈에 들어올 법도 했는데 이러한 것들을 제쳐두고 느닷 없이 광장이라니, 정말로 아이러니하게 들렸습니다. 쉬엄쉬엄 복잡한 생각들을 지우고 멍하니 바람을 맞고 햇빛을 쐬는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이 느껴졌답니다. 나 또한 바쁜 일상 속에서 이러한 여유를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면서 많은 부러움을 만들었답니다. 이처럼 저자는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던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여행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폭넓게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여행에세이의 장점인데 이 도서 또한 이러한 장점들이 여실히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이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었고, 이 책 속 이야기에 귀기울여보고 싶은 분들께 정말로 추천합니다. 저자가 시인이라는 점도 일반인으로서 보지 못했던 감수성을 되짚어주어서 느끼고 싶은 분들께 이 도서 <나의 도시, 당신의 헤테로토피아>를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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