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춤 - 김율도 장편소설
김율도 지음 / 율도국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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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바퀴춤>이 처음 왔을 때, 기대반으로 열어 보왔을 때, 이 책의 주인공 장애자처럼 도서 자체가 찌그러져 와서 속상했지만, 이 또한 뭔가 나에게 메세지를 주는 것이라 생각이 되어, 이 도서 <바퀴춤>에 맞춰서 생각에 잠시 잠겼답니다. 내 삶은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에 어떠한 역경이 찾아온다 하더라도 그러한 위기 상황들을 기회와 변환의 시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것이 저자의 생각입니다. 비록 그것이 장애라고 하지라도, 그 어려움을 당당히 극복해나가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때 내 삶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 있을 것이라는 거죠. 내가 지내온 삶을 생각해보면 나는 그 길에 큰 장애물이 떨어질 때 마다 늘 회피를 했고. 그냥 그 상황을 인정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인정에 그쳤던 거죠. 또 이런 불행한 일이 불쾌한 일이 나에게 벌어졌다. 좌절감을 느낀다. 그리고 수락하는겁니다.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그 주어진 역경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못한것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동안 양서류처럼 휠체어와 지팡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니 휠체어댄스가 늘지 않았다."

보통 결혼을 하는 지인들을 보면 결혼적령기가 되었는데 마침 그 시기에 만나고 있다보니 결혼을 했다거나 오랜시간 함께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게되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그 관계가 단순한 감정이나 우정, 육체적끌림 혹은 경제적인 욕구로 이루어진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었습니다. 전적으로 맞는말입니다. 상호적이고 탄탄한 사랑위에 세워진 관계가 아니라면 서로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할 때 불만족이 생기고 그 관계는 무너져버리기 때문입니다. 힘든 시간을 거쳐서 앞으로 살아가는데 하나님께만 의지하고 맡기면서 닉 부이치치의 부모들과 닉은 하나가 되어서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는 삶 속에서 축복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은 정말로 감동적입니다. 나였으면 그 어렵고 두려운 시기를 이겨나갈 수 있는데 정말로 쉽지 않았을 텐데, 또 다른 감동과 함께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닉 부이치치를 생각하면서 큰 용기을 얻을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닉의 부모님들은 닉이 다른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가르치고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잡아주기 위해서 어렵고 안타깝지만 튼튼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면서 키워줬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가 한 없이 나약한 존재였음을 느꼈고 위기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의 노력으로 의미있는 변화로 삶을 살아나가야 한다는 것을 일깨우게 되었습니다. 매 순간을 꽉 차게 살아가며 본인의 삶을 진지하게 대할 때, 우리는 자신의 밀도를 축적하며 깊고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단단함을 가진다면 앞으로 찾아올 새로운 변화 속에서도 우리는 도피가 아닌 성장을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후회와 미련이 많은 삶을 살아내고있는 분들께 이 도서 <바퀴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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