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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피할 수 없는 메타버스 성교육 - 챗GPT와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ㅣ 메타버스 성교육
김민영.이석원 지음 / 라온북 / 2023년 6월
평점 :

성이 상업화되고 여러 매체를 통해 무분별하게 도용되는 시대이다. 어디서든 성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이러한 시대에 유독 우리 아이들은 성에 대한 대화를 철저히 외면합니다. 수많은 청년들이 성에 빠져있음에도 사회에서는 혼전순결만을 들어내야하고 부부생활에 성관계를 뺄 수 없음에도 늘 쉬쉬하기에 정작 이에 관련된 문제가 생기면 해결점을 찾지못해 힘들어하곤 합니다. 성을 죄와 동일시하는 인식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이 도서 <이제는 피할 수 없는 메타버스 성교육>은 밀레니엄 시대에 살아가면서 메타버스 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성교육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더욱더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하루의 3분의 1을 스마트폰만 사용한 셈이었다. 전날에도 자기 전까지 유튜브를 봤다."
스마트폰 세대가 되면서 이렇게 정보가 넘쳐나는 곳에서 아이들의 성교욱은 너무나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일지라도 젊은 친구들끼리 모이면 성과 이성에 대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게 됩니다. 그러나 혹여나 누가들을까 조용히 속닥이게 될 수 있습니다. 부끄러움과 성에 대한 언급을 죄악시하는 증거입니다. 메타환경에서 이러한 부끄러움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지고 오히려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세대가 올라갈 수록 성적수치심을 더 심하고 육체의 욕망으로만 치부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현시대의 성문화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성교육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권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가 성을 가르치고 배우는 장소가 되어야하며 우리 모두가 하락한 성의 유혹앞에 지혜롭게 대처해나가야함을 강조합니다. TV에서만 보면서 설마 했던 일들이 실제 일어나는 일들이 많습니다. 거리에만 봐도 젊은 사람들 너무 과하다 싶게 애정표현을 하곤 하는데, 아무래도 영향이 많지 싶습니다. 메타버스에서의 교육내용은 남녀의 다른 감정부터 연애하는 과정과 좀 더 깊게 성의 문제까지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에 대해 많이 오픈된 만큼 아이들이 메카버스 속에서의 가상 공간 속에서 간접적으로 익힐 수도 있고 부모님이 읽고 대화하며 설명해줘도 좋지 싶습니다.
성에 대한 관심은 사람의 본능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닌척, 모른척 살아가지만 마음속에 남 모르는 고민과 상처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음란함에 빠져 괴리감에 고통받는 순수한 어린아이들도 있을것입니다. 그런 독자들에게 이 책 <이제는 피할 수 없는 메타버스 성교육>의 내용은 다소 자극적일 수 있지만 메타버스를 토대로 건전한 성문화와 인식을 키워나갈 수 있는 거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