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쫌 아는 10대 - 프로이트 vs 니체 : 내 안의 불안은 어디에서 왔을까? 철학 쫌 아는 십대 2
이재환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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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 나의 10대시절을 떠올리게 만든 책입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며 정신없이 살던 그 때가 생각이 납니다. 파릇한 열정과 희망을 안고, 막연한 꿈을 그리기도하고.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면서 달려왔던 제 청춘을 그대로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청춘의 시기이지만 지난 시기를 생각해보니, 나의 청준의 패기를 정말로 소중한 무엇인가에로 쓰였는가를 다시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왜 그리도 남의 시선, 사회의 시선에 쫒기며 살았는지 후회가 됩니다. <불안 쫌 아는 10대>는 제목부터 왠지모를 한 평생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마음의 위로를 주는 책이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실속에 내가 누군지 무엇을 원하는 사람인지 나 자신을 제대로 알려고 하지조차 않습니다. 나 자신을 인정하자고 몇 번이나 되내이지만, 정작 나 자신을 나인 그대로를 허락하는 방법도 알지 못합니다. 이 책 <불안 쫌 아는 10대>는 진실하게 노력하며 살아가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어떤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전해줄지 사뭇 기대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마음이란 게 그렇게 작동하고 있다는 걸 영민이가 잘 이해했으면 좋겠어. 너한테 도움이 되라고 우리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우리가 사랑의 의미에서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갖을 수 있었던 페이지로 p36에서 "삼각형 이론"이었습니다. 예전부터 들어왔던 이 이론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 기억이 나질 못했는데 때 마침 이렇게 다시 회상해볼 수 있고 더시 귀담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삼각형 이론은 미국에서 거론되었고, 사랑은 친밀감, 열정, 헌신 이라는 세가지 요소가 한데 어울려 만들어져가는 것이 사랑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사랑은 이 세가지 요서가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지는데 이 도서에 의하면,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는 대체로 친밀감이 낮다. 시간이 흐르고 관계가 성공하면 친밀감이 높아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 사이에서 각자의 비밀이 생기기 시작하면 친밀감이 낮아진다. 비밀이 생기는 것은 다시는 닫기 어려운 문을 여는 것과 같다."라고 하는데, 이러한 비밀이 사랑의 벽을 허물고 더 멀게만 느껴지게 한다니, 사랑에 있어서는 비밀이 없어야 함을 알게 되었답니다. 진정한 사랑은 내 모든 것을 내준다는 의미로 써 받아들여 비밀을 없애고 모든 것을 주어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그 외에도 각 국의 사랑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불안해 하고 아직 정체성이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기를 결국 지나고나면 우스워질 고민에 우리는 행복을 낭비합니다. 진정한 나를 포기합니다. 내 청춘을 온통 학점과 취업준비와 아무것도 아닌일에 받치며 살아온 것은 아닌지 . 이 도서 <불안 쫌 아는 10대>는 이렇게 청소년 자신들 스스로가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깊어지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매말라있는 감성을 깨워 진정한 나를 찾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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