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오브 펀 -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재미의 재발견
캐서린 프라이스 지음, 박선령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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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늘 행복과 즐거움을 쫒는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행복의 이미지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느긋한 휴가, 맛있는 음식 그리고 금전적인 여유 등이었습니다. 쳇바퀴 굴러가듯 똑같은 일상속에서 새로운 장소로의 일탈을 꿈꾸고 그곳에 행복과 즐거움이 있을것이라 기대하기에 지금의 현실이 더 버겁게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 <파워 오브 펀>은 우리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었던 일상의 순간들을 다시금 찾아보고 그것으로부터 삶의 만족과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 쫒겨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일상의 행복들을 놓치고 살아왔는지 되돌아보게 한다고 할까요?

 



 

"그는 월요일 아침마다 정기적으로 커피 데이트를 하면서 그 주의 계획을 검토하고 각자의 책임을 좀 더 명확하게 나누자고 제안했다."

커피 한잔의 여유 속에서 한 주 간의 바쁜 일정을 만들자고 제안한 그 아이디어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그 만큼 우리에게는 잠깐의 여유가 행복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이렇게 누구나 월요일만 되면 일하기가 버겁고 또 시작이라는 힘든 마음에 잠겨 있는게 대다수 일 것입니다. 저 또한 사실 생각해보니 일요일은 늘 따뜻하고 여유로웠습니다. 일요일 내내 파고드는 출근걱정에 그 행복이 깨지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늦잠을 자고일어나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커피한잔을 마시며 인터넷을 할 때는 편안하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이고, 배우자와 침대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의 장소와 물건을 되찾는 것들이 모두 우리를 웃음짓게하고 만족을 주는 소소한 즐거움이 된다는 것을 말이죠. 밤하늘의 별을 조용히 응시하며 우리를 괴롭히던 온갖 걱정과 고민들을 작고 시시한 것으로 만드는 시간 또한 삶을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책 <파워 오브 펀>을 읽으며 느낀것은 행복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어떤 특별한 계획을 희망하며 살기보다는 당장의 일상에 관심을 갖고 오늘에 집중하며 행복의 가능성과 기회를 한껏 끌어올려야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꿈꾸는 완벽한 인생을 쫒으며 실망하며 살아가는 것보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매일을 채워나가는것이 좀 더 즐겁고 만족스러운 삶을 만들어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 생각하게 만든 도서 <파워 오브 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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