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랩소디 - 지구 끝에서 던지는 이야기
명세봉 지음 / 예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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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그 기간동안 남미인 파라과이에 정착을 하면서 이민생활의 낯설었던 저자의 정착일기라고 할 수 있는 <파라과이 랩소디>에 대해 읽게 되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고 불완전한 상황속에서 저자는 환상적인 상상을 가지고 이민을 떠나게 되었지만 그 현실은 정말로 힘들고 외로웠음을 그 아름답고 힘겹던 경험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이끌어 갑니다. 비슷한 나이대로 같은 시대를 사는 입장에서 새로운 삶을 만나기 위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을 되기위해 불확실한 도전을 시작한 저자의 글에 현실을 떠나고 싶은 저와 같은 시작의 마음이었기에 큰 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놓고 후회한 것 보다는 못해서 아쉬운 일들이 더 크면서도 변화가 두려워 늘 마음 한켠에 답답함을 품고 살아가는 나를 돌아보게합니다.

 

 

 

 

 아마도 내가 파라과이 그곳에서 이민을 바로 시작한다면 저자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으리라 생각하며 읽어보았습니다. 그곳에서 눈물이 날만큼의 외로움과 감동을 느끼고 육체적인 고통과 넉넉한 여유로움을 모두 경험한 이 책 <파라과이 랩소디>를 읽으며 이민 생활이란 정말로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사진과 저자의 경험들을 통해 파라과이의 생생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수필 책을 빠르게 다 읽고나니 <파라과이 랩소디>라는 책 제목이 무슨말인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처음과 끝의 느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위해 지금의 불완전함을 과감히 이겨낼 수 있는 나만의 도전과 모험을 찾아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경우 이민의 현실은 화려하고 환상적인 이민의 꿈과는 매우 달랐고, 남반구의 파라과이에 가까워질수록 희망과 기대는 불안과 실망으로 바뀌어갔으며, 엄청난 환경의 차이와 그런 환경에 적응하기에는 그동안 너무 편하고 쉽고 안일하게 살아온 저자의 가족은 한순간에 후회와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20년이 지나가면서 잘 극복해 나가 지금은 번듯한 가정 속에서 화목하게 잘 살게 되었음을 많은 에피소드들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간일지라고 그 당시에 이겨낸다면 먼 훗날 쁘듯함이 함께 할 수 있겠다는 것을 배웠으며, 이민 이라는 환상을 가지기 보다는 현실적임을 직시하고 단단한 각오로 낯선 환경을 잘 적응 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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