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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에게 (특별판) ㅣ 특별한 서재 특별판 시리즈
김선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1월
평점 :

요즘같은 세상에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사는 게 무척이나 어렵고,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가기에도 빡빡한 세상에 '열일곱 살의 주인공 연두'는 21세기의 우리의 지친 영혼을 어루만져주고 공감해주는 마음 속의 히어로였던 것 같습니다. 이 <내일은 내일에게>는 주인공이 나로써 마치 내가 힘들었던 시간을 투영해주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힘든 마음을 잘 묘사해주고 있었습니다. 무겁고 지루할 수 도 있었지만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힘든 하루하루를 어떻게 이겨나가야 하는가에 고민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한 우리들이 내일의 태양을 다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심리를 잘 묘사해주고 있었습니다.

세상이 더욱더 양극화가 심화가 되면서 평범하지만 어떻게 보면 더욱더 나락에 빠져드는 서민들의 마음을 저자는 잘 반영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배경 자체가 잘 사는 동네와 못 사는 동네로 확연히 구분을 짓으면서 연두가 어떻게 하루를 버텨가고 있는가를 커피를 골라내는 일을 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로 우리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기도 하고 슬프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희망이란 있는 것인가란 질문에 저자는 연두를 통해서 그래도 버텨내고 살아야 한다, 그래서 훗날 모를 해가 뜰 날을 기다려야 한다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힘들지만 그 고난과 고통을 버틸 때 언젠가는 햇빛을 볼 수 있는 것이라는 저자의 의미에 힘들다고 매일 같이 투정을 부렸던 내가 연두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힘들지만 참고 견디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나를 위로해주고 인정해주는 그날을 위해 버텨야 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어른이 막 되기 위해 사회에 발을 딛은 어린 아이가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매일 같이 카페에 나와 손을 내밀고 있고, 그 아이의 아픔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가슴이 아리게 느껴지게 만들었습니다. 과연 그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지, 게다가 연두를 향해 나아간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무게감에 지쳐 있는 그에게 과연 이 연두는 어떻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궁금한 모든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도서 <내일은 내일에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