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존 그린 지음, 노진선 옮김 / 북폴리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안녕 헤이즐이라는 영화로 유명한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를 영화와 원작 둘 다 모두 감동있게 읽고 보았던지라 조 그린의 팬이 되어버린 냥 그 다음 작품이었던 <이름을 말해줘>를 바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두 작품 다 사회적으로 고발하면서 사랑까지 그려냈던 탓에 슬프고 화나면서 사랑스러운 감정들이 그 당시에 느꼈던 어렴풋하게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존 그린이라는 작가는 사랑과 사회적인 이슈를 함께 그려내는 놀라운 화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저의 느낌 속에 이번에 새로운 신작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를 보자마자 이번에는 과연 어떠한 사랑의 마법과 함께 그려내고 있는지 유쾌하면서 슬프기도 하면서 화나는 감정들을 어떻게 묘사하는지 궁금해 이렇게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에 가장 아이들이 문명의 혜택을 받아가면서 살아가는 세대인 만큼 오히려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적응을 잘 못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어 살아가는 한 대표적인 아이로써 불안감과 청두철미해야 하는 당박관념에 사로잡혀 고생을 시름시름하면서 살아가는 한 소녀의 사춘기 시절의 고통으로 부터 풀어주기도 하면서 갖혀지게 만드는 사랑을 담은 이야기 였습니다. 강박관념으로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엉뚱하기도 하면서 웃음을 만들게 하는 여러 장면에서는 주인공 소녀  에이자로부터 행복을 만들어 주고 있었지만, 그러한 에이자의 내면은 얼마나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지 걱정과 연민이 느껴지게 됩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불안감이 사랑에 까지 연결되면서 격는 힘든 나날들을 잘 그려내면서 현대인들이 고통받고 있는 심리적인 위압감과 고통을 고스란히 이쁘고 사랑스럽고 아프게 그려내 읽는 내내 웃음과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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