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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수록 똑똑해진다 - 멍때림이 만드는 위대한 변화
마누시 조모로디 지음, 김유미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일 년 전, 발 딛을 틈 없이 방을 메꾼 옷가지와 잡다한 물건들을 보고 중고업체를 불러 온갖 집안의 잡동사니와 책들을 정리했었습니다. 속시원하게 물건들을 정리하고나니 집도 넓어보이고, 괜시리 산뜻하고 가벼운 마음이 들어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겠다고 떠들어댔던 기억이납니다. 이렇게 삶도 단순하게 살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겁고 가볍게 살 수 있는데 이 처럼 생각 또한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산다면 욕심 없이 순박한 생각 속에서 머리는 보다 더 뜨거워지고 더 깊게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져보곤 했습니다. 또한 시험 기간에 많은 머리를 쓰고 나면 다음날 과목을 공부할 때 힘들다 느껴질 때면 잠시 쉬고 잠을 청하거나 했을 때 보다 더 집중이 잘 된느 효과를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도서의 제목 <심심할수록 똑똑해진다>를 보자마자 단순한 삶 속에서 생각이 복잡하지 않을 때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해주며 어떻게 똑똑해 질 수 있는지에 대한 긍정적인 해답을 찾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 속에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글귀 속에 가장 눈에 들어왔던 "지루함은 생산적이다"라는 말 속에서 지루함은 뇌의 활동이 멈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경험했던 뇌 속의 방대한 기억들을 꺼내어 앞으로의 가능성들에 대해 생각하면서 상상하고, 주변의 상호작용에 있어 그 관계성을 분석하며, 자신의 자아성을 분석하며 묵상하는 것이라 뇌의 활동이 얼마나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가에 대해서 분석하면서 지루함을 느낄 때 창조성이 동시에 만들어 짐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뭔가를 기다릴 때, 멍때리고 있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거나 쉼을 그저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뇌는 넓은 시각으로 보았을 때, 향후의 일들을 미리 대비하고 조율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저자가 많은 주의를 당부하고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복잡한 멀티미디어 세상 속에서 더욱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헤엄쳐 나올 것을 주의해 주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정보들로부터의 중독은 우리에게 잘못된 시간을 사용하게끔 만들고, 스스로 심리적인 압박감 속에 갖혀서 스트레스로 인해 창조적인 시간을 만들어내는데 완전 차단이 되면서 우물안에 갖힌 개구리처럼 될 것임에 주의를 주고 있었습니다. 일곱 가지의 도전과제가 하나같이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라 하나하나 이 도전과제를 풀어나가면서 스트레스 받는 이 일상으로부터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나만의 시간을 최대한 만이 가질 수 있도록 이 책을 읽고나서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게 착각하고 있는 지루한 시간은 단지 낭비적이고 소비적인 시간이 아니라 재 충전의 시간이면서 창조적인 시간임을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