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어 받아쓰기 웅진 꼬마책마을 3
신순재 지음, 이새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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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같았던 설 명절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네요


일상이 그리워진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원래의 생활이 무너진 요즘


아이도 저도 느슨해질대로 느슨해져 올해는 과연 학교를 갈 수 있긴 할까


회의적인 생각마저 들고 있는데요..


학교에 등교해 수업도 듣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일상을 떠올리게 해주는 책이 있어


애물단지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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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어 받아쓰기



특별한 친구가 나오는게 아니에요 


그저 우리 아이같은, 옆집 아이같은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아이들이 나오는 책이라


저도 아이도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우리 딸은 제목에 혹해서 읽었던 것이 더 크지만


막상 읽고 나니


엄마, 연우는 친구 누구 같애, 시연이는 친구 누구같애 라는 말을 할 정도로


그저 우리 아이들의 평범함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그런 멋진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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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화장실에 거미가 나타났다는


연우가 화장실에서 왕거미를 발견하고는 놀라서


차마 화장실에 가지 못하고 참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수업이 끝날 때까지 소변을 참기로한 연우는


과연 끝까지 잘 참았을까요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공기놀이를 방해해 기분이 상한 시연이는


연우의 실수에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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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물단지는 연우의 무서움보다는 시연이의 용감함이


더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연우가 무서워하는 마음도 좀 알아채주고 다독여줘도 좋겠지만


얼마전 놀이터에서 친구와 열심히 굴린 눈뭉치를 


큰오빠들에게 빼앗긴 것이 못내 분했던 우리 딸은


시연이처럼 용감해져서 그걸 돌려받았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왕거미때문에 화장실에 가지 못하고 꾹 참았을 연우의 조마조마함이


엄마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웠지만


역시 아이의 눈높이에서는 중요하지 않았나봐요 



대개 아이들은 자신이 처한 입장을 중심으로 생각하기에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누구나 무서워하는 게 있고 그건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내가 안무섭다고 친구가 무서워하는 걸 우습게 여기지 말자고 했어요



다른 사람들의 감정도 존중해주는 친구가 되자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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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는 장래희망 고민중개사 였어요



엄마의 이사 걱정을 한 번에 덜어준 고마운 분을


고민중개사(?) 라고 착각한 연우의 이야기였는데요



제목도 좋았지만 글의 내용도 저는 참 좋았어요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거나 들어주는 고민중개사가 있다면


반 친구들이 모두 고민중개사를 찾아갈 것 같아요 ㅋ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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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바뀌지만 이번의 꿈은 디자이너인 모양이에요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중개사한테


물어보고 싶다는 아이의 글에 엄마도 웃음이 빵~~



아빠에게도 디자이너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해? 라고 물어보니


아빠는 굉장히 현실적인 대답을..


디자이너도 종류가 많지..


옷, 캐릭터, 산업, 기타 등등 굉장히 디테일하게 설명을..



딸... 눈높이가 맞지 않는 아빠보다는


고민중개사 연우에게 물어보는게 낫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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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는 제목을 보자마자


우리 애물단지가 눈을 반짝이며 가장 먼저 읽었던 에피소드 였어요



바로 풍선껌 불기대회 였는데요



힘이 약한 연우가 팔씨름대회를 앞두고 걱정하는 모습이


옛날 체력장 시험 앞두고 긴장하던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학교를 다니다보면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내가 못하는 활동에 대해 스트레스 받은 경험


모두들 있을텐데요..



팔씨름대회의 부담감을 풍선껌 불기대회를 통해


 해소하는 연우의 모습에서 저의 어릴 때 마음을 겹쳐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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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물단지의 친구 중에도 유독 대장처럼 굴려는 친구가 있는데


애물단지는 시연이의 모습에서 그 친구의 모습이 겹쳐보이나봐요



하지만 또 다른 친구 앞에서는 애물단지 역시


놀이를 주도하고 앞장서 행동하니 결국 아이들은 다 똑같은..



다만 내가 잘하는 것에 있어 못하는 친구를 무시하지 않고


서로 잘하도록 도와주면 되는건데..


역시 아이들에겐 참 어려운 부분인거죠..



어릴 때에는 운동회, 체력장 이런 걸 왜 할까 싶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결국 그 모든 것은


중요하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하지 않았다면


아마 그런 경험을 하기는 힘들었을테니까요..



우리 아이들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부대끼며 서로의 잘하고 못함을 인정하고


어울려 화합할 줄 아는 중요한 경험들을 해야할텐데요..


요즘은 그런 계기가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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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에피소드는 외계어 받아쓰기였어요



우리 딸은 여기서 말하는 외계어가 진짜 외계어라고 생각하고


엄청난 기대를 했던 것 같은데


실상은 본인도 너무나 여실히 겪었던 받아쓰기에 대한 이야기였네요 



기대했던 미스터리한 내용은 아니지만


아이랑 이 이야기를 읽으며 1학년 때 했던 받아쓰기를 떠올리며


둘이 참 많이 웃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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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어 받아쓰기가 뭔지 엄청나게 기대했던 아이는


실망했다는 핵직구 감상평을..


같이 실컷 웃어놓고..ㅋ



지금도 맞춤법, 띄어쓰기가 엉멍진창이니..


1학년 때는 글 속의 친구들처럼 더 엉망이었는데요


여전히 마구마구 틀리는 아이를 보며 문득


우리딸이랑 둘이 외계어 받아쓰기를 해봐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나 평범한 일상을 그려내


오히려 더 픽션같았던 외계어 받아쓰기.. 



지금 우리가 돌아가고 싶은 일상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어서


저는 이 책을 통해 2년전 아이의 학교 생활을 다시 한번 들여다본 기분이었어요



아이도 이 책을 읽고 나더니 학교에 가고 싶고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해서 마음 한 켠이 짠하기도..




연우와 시연이, 다른 친구들의 학교 생활을 보며


우리도 어서 빨리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루어져


평범하게 학교 다니고 친구들을 만나는 생활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네요..




문득 일상이 그리워진다면..


예전에 어떻게 생활했었는지 떠올리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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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 + 유형 3-1 (2021년) - 개정 교육과정 반영 초등 디딤돌 수학 (2021년)
디딤돌 초등 편집부 지음 / 디딤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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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학년 2학기에 처음 곱셈을 만나서 구구단 외우느라 고생 엄청했던 기억이..ㅠ


이제 구구단 외우기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나눗셈이 등장했습니다 


곱셈을 어느정도 익혔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해요


곱셈과 나눗셈은 서로 맞닿아있는 관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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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단원학습에 앞서


이번 단원에서 배워야할 핵심 개념에 대해 먼저 알아보아요


나눗셈의 기본적인 원리라고 할 수 있는


똑같이 나누기와 곱셈구구에서 나눗셈의 몫을 구하기를 먼저 알아봅니다



단원에서 알아야 할 핵심 개념을 미리 체크하게 되니


공부를 하면서 엄마가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파악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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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셈식을 반대로 작성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계산을 하는 애물단지


덕분에 나눗셈을 조금 더 쉽고 재미나게 잘 이해한 듯 해요



기본학습을 하며 브이자까지 보이는 여유를..


이 여유가 단원 끝날때까지 계속되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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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기본개념을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는 교재는 아니라


기본서로도, 심화서로도 모두 활용도 만점이에요



곱셈표까지 제시하며 차근차근 나눗셈의 기본원리를 알려주기 때문에


나눗셈을 처음 해보는 애물단지도 수월하게 잘 따라오네요



기본개념은 잘 익힌걸로.. 


이제 본격적인 유형학습에 들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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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틀리는 유형으로 다양한 유형을 충분히 학습할 수 있어요



특히 자주 틀리는 유형같은 경우 아이들이 많이 틀리는 유형들을 미리 풀어보고


우리 아이가 어떤 유형에 약한지, 개념 활용에서 어느 부분이 막히는지


엄마가 체크해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애물단지가 가장 고전하는 부분도 자주 틀리는 유형과


최상위도전 부분이라 저도 좀더 집중적으로 풀이를 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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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구성으로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많은 틀리는 부분을 살펴보면 


우리아이가 어느 개념학습이 좀 부족한지 한눈에 알 수 있어요



다행히 애물단지는 앞부분 똑같이 나누기는 잘 학습이 된 것 같은데요


나눗셈 식을 작성하는 부분이 아직 어색한듯해요



나눗셈 기호를 적어야 하는데 곱셈기호를 적어둔다는지


ㅁ를 활용해 식을 적어야하는데 식을 못써서 틀린다는지..


아무래도 식 작성하는 부분에 대해 좀더 공부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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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등장한 마의 구간 자주 틀리는 유형입니다 


나눗셈과 등호문제가 결합하자 와장창 틀리는 우리딸 어쩔..ㅠ


사실 이 부분은 어렵다기 보다는 꼼꼼히 생각을 안하고 풀어서


답을 반대로 적어둔다는지, 답은 잘 찾았는데 갯수를 안쓰고 나열을 했다든지


정말 집중력이 부족해 틀렸다는 것외에는 답이 없는..



특히 뒷부분에 등장한 유형 문제에서는 몽땅 틀리는 기염을..


분명 배너에 (자를횟수) = (나무토막의 수)-1 이라는 힌트가 있었는데도


전혀 안읽고 마음대로 다 나눗셈을 해버렸어요



왜 1을 빼야하는지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고


함께 문제를 풀어주니 이제서야 이해하고 잘 풀긴 하는데


이 부분의 문제들은 다음에 다시 한번 꼭 다뤄봐야겠어요



조건을 잘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아직은 성급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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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유형에서 자주 틀리는 유형부터 최상위 도전, 서술형 평가가 50% 등장하는


수사 평가대비 1 까지가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지만


사실 이렇게 한번 난이도있는 문제와 서술형 문제를 풀고 나면


아이가 개념 활용하는 폭이 확 늘어난다는 것이 느껴져요



1학년 때에 서술형을 하나도 못썼는데 꾸준히 연습하다보니


이제는 제법 서술형 문제를 잘 풀어내네요


역시 꾸준함이 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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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힘든 건 어쩔 수 없나봐요


매번 최상위 도전에서는 어마어마한 소나기가 내리거든요 ㅋ



둘이 차근차근 고치는데에도 시간이 한참 소요되니


최상위 도전을 푸는 날에는 다른 날보다 유독 학습 시간이 길어져요



아직은 문제 내에서 복합연산을 해야하는 부분이 어려워서


여러번 연산 과정을 거쳐야 하는 문제는 어김없이 틀려주고


지난번 자주 틀리는 유형에서 만났던 문제와 달리


하나를 더해준 후 나눗셈을 해야하는 


일정한 간격으로 놓인 물건의 수 구하기에서 모조리 땡! 



지난번 문제와 다르다는 점을 미리 설명해주고


이건 0 인 시작 부분에 하나를 놓고 간격을 벌리기 때문에


나누려는 수에서 1을 더해줘야 한다고 설명했어요



다음에 꼭 두 문제를 나란히 출제하고 


문제를 잘 이해하고 푸는지 꼭 확인해야 겠다고 굳은 다짐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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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에 맞는 적당한 문제의 난이도에서 어느 정도 학습이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기에는 수사평가 대비를 통해 알 수 있어요



서술형 문제도 제법 익숙하게 답안 작성을 하는 걸 보니


그동안 힘들게 서술형 문제를 풀었던 보람이 느껴지네요


식을 작성하는 부분이 조금 엉성하지만


좀더 꾸준히 연습해보기로.. 



문제를 제대로 안읽어 틀린 것 외에


개념 활용이 안되거나 원리 학습이 안되어 틀린 문제는 없으니


이번 단원은 그럭저럭 기본개념을 잘 이해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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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시 평가 대비에서 나눗셈의 나누는 수와 몫을


헷갈려서 첫문제부터 삐끗


마지막 문제같은 경우 단위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서 삐끗..ㅠ




사실 좀더 꼼꼼히 읽었더라면 다 맞힐 수 있었는데


실수도 실력..


실수를 줄여 좀더 정확하게 문제를 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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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초등 독해력 4 - 수능까지 연결되는 초등 디딤돌 독해력
디딤돌 국어교재 연구회 지음 / 디딤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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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예비 초3, 초4 학부모들의 단톡방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결국 귀결은 독서.. 뭐니뭐니해도 많은 배경지식과 독해력, 어휘력은


모든 교과의 기본이 될 수밖에 없나보아요..ㅋ 


뭐.. 이미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그만큼 독해력은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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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빠지지 않고 꾸준히 디딤돌 독해력으로


독해공부를 해온 애물단지


어느새 독해력 3권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네요


벌써 8주차..



이번 주차에서는 글의 주제에 대해 배워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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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내용이나 주제가 찾기 어려운 지문은 아니었지만


등장하는 어휘들이 조금 어려워진 편이라


어휘력이 다소 부족한 애물단지는 적절한 어휘를 찾는데 힘들어했어요



세계 식량보건기구가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한해 생산되는 식량은 세계 인구가 넉넉히 먹을 만큼의 양이지만


나라별 빈부격차 때문에 굶어죽는 아이가 생긴다고 해요



아직 한자에 서툰 애물단지는


빈부라는 어휘를 모르기 때문에 땡!


지문에 살짝 언급되긴 하지만 익숙치 않아서인지


찾지 못하더라고요



빈부격차에 대한 글을 읽고 편식에 대한 이야기까지 전개되었으나


언제나 그렇듯 불리하면 모른척..ㅋ


그래도 이렇게 글을 읽음으로서 식량문제에 대해 알게되고


음식의 소중함도 조금은 깨닫게 되면 좋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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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차원적인 사고가 가능한 사람에 대한 것이 글의 핵심 내용이었어요



우리딸은 글은 잘 읽었으나 맞는 것과 아닌 것을 혼동하여


결국은 틀렸다는.. 




전반적으로 글의 내용들이 어렵지 않기에


글의 주제를 파악하는 연습을 처음 하는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잘 따라갈 수 있는 지문들이라 맘에 들어요


너무 어렵게 등장하면 아이들이 하기도 전에


포기하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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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하는 글을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모든 글은 주제를 담고 있기에


( 목적성이 없는 글은 없지요 )


다양한 지문에서 핵심을 파악하는 활동은 꼭 필요해요



디딤돌 교재에서 재미있는 내용의 글을 읽으며


주제를 파악하는 연습을 충분히 한다면


어떤 지문을 만나더라도 잘 할 수 있을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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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은 소금에 대한 설명하는 글이었어요


의외로 설명하는 글에서의 주제 찾기가 어려운 이유가


소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시하기 때문인데요


글 속 정보를 하나로 취합해야 비로소 주제가 보이니까요




단순히 소금 이라고 쓰면 글의 소재가 되니


소금의 중요성, 혹은 소금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전달이


글의 주제가 되겠지요



많은 정보가 등장하는 설명문은 아이 입장에서는


소화시키기가 좀 버거운 글인가봐요 ㅋ


찾아서 필요한 내용을 정리하면 되는데도 꽤많이 틀렸더라고요



원하는 정보만 골라 적절한 단어를 찾는 연습도


부지런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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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문학을 넘어 문학작품도 등장했네요


중고등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문학 작품 속 주제 찾기인데..ㅋ 



몸무게라는 시를 읽고 글 속의 주제를 찾아야 해요



문학 작품의 주제 찾기가 어려운 이유는


직관적으로 정보가 드러나는 비문학에 비해


중요한 내용이 숨어있는 문학의 특징 때문이에요



애물단지 역시 몸무게라는 시 안에 숨어있는 의미를 파악하지 못해서


이날은 소나기 내리는 날이었어요



부모님의 사랑과 고생, 주위 사람들의 애정으로


내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몸무게라는 의미로 표현한 것인데


시에 숨어있는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니 문제를 못푸는게 당연할밖에.. 



이날은 틀린문제 함께 고치는데 시간이 꽤나 많이 흘렀네요 ㅠ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이나 의미 찾기는 정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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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날의 지문 역시 문학 작품이었는데요


그나마 운문 보다는 산문이 좀 쉽죠? 



정직한 일을 한 주막 주인이 오히려 아들의 목숨을 구하게 되는


감동적이고 교훈적인 이야기였는데요



재미있는 이야기 덕분에 문제는 잘 풀었지만


아는 이야기라고 문제를 제대로 마구 풀어서 마지막 문제 땡!




애물단지도 그렇지만 아이들이 대개 자신이 좋아하는, 혹은 배경지식을 갖추고 있는


영역에서는 특히나 더 높은 독해력을 보이는데요


그만큼 많은 독서와 배경지식의 확장이 필요한 법입니다 



다양한 영역의 배경지식을 고르게 길러주고 싶어 노력중인데


단기간 내에 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노력해야지요



오늘도 디딤돌과 함께 독해 공부 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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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연산 수학 초등 3A 초등 최상위연산 수학
디딤돌 초등수학 연구소 엮음 / 디딤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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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월도 훌쩍 지나가버리고 설이 다가오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방학도 절반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과목 수가 늘어나 예습하기에도 빠듯한 시간


최상위 연산과 함께 연산 실수를 줄이기 위해 오늘도 열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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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연산



학년이 올라가면서 기본 연산의 자릿수가 늘어나고


올해부터는 나눗셈도 시작하면서


연산의 중요성이 좀더 강조되는 때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기본개념을 완벽히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초 연산의 실수를 줄이는 것도 참 중요해요



문제 열심히 풀어놓고 계산 틀려서 틀리면 억울하니까요



학년이 올라가도 연산은 꾸준히 해야할 부분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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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단원에서 나머지가 없는 나눗셈을 학습했었는데요


이번 단원은 나머지가 있는 나눗셈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딱 떨어지는 나눗셈이 아니라 처음엔 조금 헤매겠지만


차근차근 풀다보면 나머지의 개념도 잘 이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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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눗셈을 공부할 때처럼


곱셈과 뺄셈의 원리를 이용해 나머지를 구하기 연습을 해요



처음엔 역시 그림과 함께.


주어진 수만큼 구슬의 꾸러미를 만들어주다보니


몇 묶음이 만들어지는지 눈으로 쉽게 볼 수 있어서


몫과 나머지의 구분이 명확해 이해하기가 쉬워요


이렇게 그림으로 이해를 해도 틀린 문제가 생기는건


본인이 꾸러미를 만들어두고도 제대로 안보고 마구 적는 학습태도 때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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몫과 나머지를 구하는 기본 원리를 이해했으니


이제는 곱셈을 활용해 몫과 나머지를 구하는 연습을 해요



주어진 나눗셈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곱셈식이 어떤 것인지


세 가지 곱셈식 중에 가장 적합한 것을 고르고


몫을 구한 후 나머지까지 구해보기! 



늘 그렇듯 세로셈부터 차근차근 공부한 다음


가로셈으로 넘어가요



애물단지가 나눗셈의 세로식을 참 어색해했는데


이렇게 세로식을 자연스럽게 접하니 좋네요


이상하게 덧셈 뺄셈의 세로식은 잘 푸는데


나눗셈의 세로식은 어색해하네요



아마도 연산부호가 아래에 붙지 않는 


나눗셈 세로식의 특징 때문인 것 같기도 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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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몫을 특정 숫자로 고정시킨 후


나눗셈을 통해 나머지를 구하는 응용문제를 풀어보아요



아이가 나눗셈에 어느정도 익숙해졌는지 알 수 있고요


응용 문제를 다루며 기본개념의 확장이 이루어져


문제 유형에 따라 적절한 개념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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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나눗셈의 원리가 이해된건지


몫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나머지를 구하는 문제들을 잘 풀긴 했는데


역시나 실수가..



그래도 고치라고 했을 때 스스로 정답을 고칠 줄 아니


몰라서 틀린게 아닌듯 하네요



하지만 연산 상의 실수도 엄연한 실력


정확하고 빠른 연산을 하기 위해


최상위 연산으로 꾸준히 연습하기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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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랑 홈스쿨 초등 영독해 Level 1 EBS랑 홈스쿨 초등 영어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초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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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정식 교과로 영어도 등장하지만..


코로나의 여파로 학원도 못가고.. ㅠ 


아직도 알파벳과 씨름하고 있는 애물단지를 어쩌나 고민만 골백번..


영어는 다른 교과보다 방식이나 형태나 워낙 다양하고 아이의 성향에 맞는 공부법도 많아서


엄마가 해주기엔 참 어려운 부분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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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홈스쿨 초등 영독해



아직은 간신히 알파벳만 인지하는 정도지만


학교수업은 의외로 문장부터 등장한다고 하여..


집에서 자주 노출이라고 시켜주려고 초등영독해를 함께 공부하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믿고 보는 EBS 니까요 ㅋ


엄마가 부족한 부분을 다양한 부가자료로 메꿔줄 수 있거든요


TV, 인터넷, 모바일로 콘텐츠가 제공되고


EBS 초등사이트에서 음원이나 관련 자료들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니


엄마들이 홈스쿨로 도전하기 괜찮은 교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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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학습할 분량이 많지 않고 지문도 적절한 수준이라


아이랑 함께 하기 큰 부담은 없어요



지문의 내용 역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스토리로 꾸며져 있어서


애물단지도 나름 재미있게 스토리를 따라가며 공부할 수 있었다는 점! 



영어독해 교재인만큼 문법보다는 영어와 친숙해지도록


내용 이해와 단어공부에 포인트를 맞추고 있다는 점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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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문마다 QR 코드가 있어서 원어민의 발음으로 지문의 내용을 들을 수 있어요



처음엔 EBS 초등 앱을 다운받아야 하지만


회원가입 없이도 QR 로 바로 지문으로 연결되니 참 편리하고 좋더라고요



앱 로그인 과정을 거쳐야하는게 참 번거로운데


이런 부분은 정말 편하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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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ayground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와 관련된 내용이었어요 



애물단지와 함께 앱을 깔고 원어민의 발음으로 지문을 여러번 들었는데요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연필로 읽는 속도에 맞춰 따라가며 읽게 했어요


아무래도 여러번 눈으로 보고 듣다보면 자연스레 발음을 익히지 않을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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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노는게 좋은 아이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첫째날 지문은


애물단지가 들으며 자기가 아는 단어들도 있으니 반가워하더라고요



fly 가 등장하자 나비는 butterfly 라고 대뜸 말하는 우리딸..


자신이 관심있는 단어들만 기억하는..ㅋ


그래서 그 fly 가 맞고 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다


파리를 fly 라고 한다고 말해주었더니 막 웃는거 있죠..


그게 그렇게 웃긴 일인가.. 






seesaws, slides, swing 같은 기본적인 단어들을 알아듣다보니


그림과 함께 짜맞춰가며 대충 어떤 것에 대한 내용인지


어림짐작하네요



읽고난 후의 활동 부분도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내용이 아니라


지문을 여러번 반복해 읽고 풀이해주다보면 자연스레 알게되는 내용이라


크게 힘들어하지 않고 잘 풀었어요



다만 아직 파닉스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영어단어의 발음을 하나씩 풀어가며


알파벳의 순서를 때려맞추도록 진행해서 시간은 엄청 걸렸다는 점..ㅠ



힘들긴 하지만 하다보면 점차 익숙해지겠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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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의 지문은 비오는 날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전날 공부했던 play 가 등장해서 다시 한번 지문에서 찾아보았답니다




비오는 날 신나게 노는 이야기를 설명해주자


마치 자신이 노는 것마냥 감정이입하는 우리딸..


아이들 다 똑같죠.. 지문 내용이 재미있으니 아이들이 좋아할만해요


 

마지막에 그림을 보고 알파벳을 올바른 순서로 적는 문제에서


아직 단어를 모르기에 제가 읽어주는데요



엄마가 읽어주는 발음을 듣고 알파벳의 순서를 잘 짜맞춰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려요



하지만 mud, jump 처럼 u 의 음가가 동일하게 나타나는 단어들이


중복되어 등장하기에 아이들이 파닉스를 익히기도 좀더 쉬울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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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의 지문은 musical class 


노래와 춤을 배울 수 있는 클래스가 열린다고 하는데


학교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공연도 준비중이라고 하는 내용에


문득 애물단지는 학교에서 축제를 해? 라고 되묻네요



아무래도 두 나라간의 학교 문화가 좀 다르니


아이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기도 할듯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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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문을 통해서는 요일과 달에 대한 단어들이 등장했어요



덕분에 아이와 함께 영어 단어의 요일 공부도 했고요


달은 12달을 다 하기엔 기억을 못할듯 하여 


오늘 나온 단어들만.



매 요일의 마지막 day 는 공통으로 들어가고 '일'을 가리킨다고 말했더니


유심히 살펴보던 애물단지가 정말~ 이라고 말하네요 ㅋ



오늘은 등장한 단어들이 좀 스펠링이 긴 단어들이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들어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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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의 지문은 애물단지 맘에 쏙 들었던 지문..


요즘 반려동물 키우자고 징징대는 아이인데 pet 들이 등장하자 신이 났어요


아이가 키우는 두 반려동물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는 지문이에요



Leo 와 Luby 는 개와 고양이인데 짖는 모습도 , 놀아주는 형태도


행복해하는 모습도 모두가 다르지요



덕분에 일반 지문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bark, purr 같은 단어들도 접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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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5일 차 학습



사실 영독해는 아이랑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데다


아직 파닉스가 완벽하지 않은 아이라


시간도 품도 많이 들고 힘들지만


확실히 하면 할 수록 조금 익숙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든 공부가 그렇듯 영어도 꾸준함과 성실함만이 답이겠지요


저도 아이랑 함께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EBS 의 도움을 받아 이번 방학 열심히 영독해에 매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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