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나라를 세우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나라의 틀을 만드는 것이지요
국가의 법이란 국가의 건국 이념이나
생명을 대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조선 시대의 법에 대해 읽다 보니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백성들을 위한 촘촘한
법망을 갖추고 있는 나라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에게 어떤 부분이 제일 인상 깊었냐 물으니
엽전 도둑을 찾는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대요
마지막까지 뉘우치지 않고 더 열심히 돈을
모으리라 다짐하는 시전 상인의 모습에
차라리 훔쳐 간 돈을 쓰지 그랬냐며 혀를 차는 걸 보니
책을 다시 읽어야 하나 고민이.... ㅋ
아이가 사회 교과에서 한국사를 배울 예정이라면
아이와 함께 조선시대 법전을 만들어 보는
독후 활동을 진행해 보는 것도 참 좋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