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 사이언스 공룡>_공룡이 나타났다!

[한울림어린이] 빌드 사이언스_공룡 - 여태까지 이런 정교한 모형은 없었다! - 뼈 모형과 함께하는 신나는 탐험!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4년 9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모형 만들기

처음 책을 받아보았을 때 무슨 책이 이렇게 두껍나 싶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게 모두 책의 두께는 아니었다. 책 뒤에 붙은 박스는 바로 공룡을 만들 수 있는 두꺼운 모형들이 담겨 있었다. 이런 걸 만드는 건 어느 아이들이나 다 좋아하는 것 같다. 그만큼 책의 두께와 길이에 놀라고 모형들 재료에도 놀랐다.

공룡에 대한 다양한 요소를 알 수 있도록 목차가 구성되어 있었다. 공룡의 몸 크기, 이빨 모양, 몸통 뼈, 두개골 모습, 뇌의 크기 비교, 무리 생활을 하는 등의 공룡의 모습과 습성을 다양하게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애들을 보면 공룡을 싫어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흥미가 없어도 한 번씩 관심을 갖게 되는 게 공룡이 아닌가 싶다. 특히, 남자애들은 더더욱 공룡을 좋아하면서 그 어려운 공룡 이름을 척척 외우면 정말 천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기도 하다. 그만큼 커다란 크기의 이 책은 다른 공룡 책과는 다르게 조금 더 눈요기를 시켜주는 것 같았다.

맨 뒤에는 이렇게 잘라내서 바로 이어서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나왔다. 저것을 하나씩 뜯어내고 그 다음에 같은 번호끼리 홈끼리 맞춰 이으면 저렇게 커다란 공룡 모형을 만들 수 있었다.

순서대로 맞추면 이런 모형을 직접 만들 수 있다. 크기도 팔 넓이 만큼 컸다. 그리고 단단하기도 했다. 그래도 어디로 이동하기 위해 들 때면 조심을 해야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다 만들어 놓고 보니, 왠지 뿌듯하고 보람이 있기는 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가 스스로 맞출 수 있을 것 같고 그보다 어린 나이에는 어른의 도움이 조금 필요했다. 그리고 가끔 홈이 안맞는 게 나올 때가 있어서 몇 번 고생하기도 했다. 특히, 몸통 가운데를 잇는 어떤 판이 있었는데, 그건 정말 끼우는 데가 맞지 않아서 결국 조금 잘라내야 했다.

어쨌든 아이들에게 직접 공룡 모형을 만들 수 있다는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 하지만 공룡에 대한 많은 내용을 보고자 한다면 이 책으로는 부족할 수 있을 것 같다. 공룡 모형 판들로 인해서 정작 공룡에 대한 내용은 몇 장 되지 않기 때문이다.

* 인터파크 신간리뷰단으로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