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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대 문명의 창조자들 - 10,000년 전 하이테크의 비밀
에리히 폰 데니켄 지음, 김소희 옮김 / 청년정신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역사 이전의 초고대 문명의 증거
우리의 역사는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 시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구석기 시대에는 수렵과 채집 활동을 했고 돌을 날카롭게 떼어내서 무기로 활용했다. 신석기 시대에는 농경 생활이 시작되고 돌을 갈아서 무기로 활용하였다. 하지만 문명이 발생하기 전이라고 하는 구석기 시대에 현재의 기술 발달로도 해내기 어려운 문명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고 하면 그걸 믿을 수 있을까? 하지만 세계 곳곳에는 그때의 발달된 문명의 흔적이 증거로 남겨져 있다.
영화 <맨인블랙>을 보면 외계인들은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의 곁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의 지도자들은 그런 외계인들의 존재를 알고 교류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런 상상이 이미 과거에 실제로 일어났음을 이 책에서는 주장하고 있었다. 이 넓디 넓은 우주에 다른 생명체가 있는 건 이제 과학자들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단지 외계인들과 어떻게 교류를 해야할지 그것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인간에게 외계인은 두 가지의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외계인들은 인간을 마음에 들어해서 기술을 전수해 주는 등의 도움을 주거나 아니면 인간을 지구 정복을 위해 쓸어버려야 할 미개한 벌레들로 인식하든지.
몇 천 년 후에 인간의 문명이 최첨단의 기술 발달을 이루었을 때, 인간도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다닐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인간은 다양한 문명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동물과 다를 바 없는 원시적인 문명을 이루는 생명체를 발견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그들에게 과학 지식을 전수해 줄 수도 있고 그들을 데리고 종족 교배 등의 유전자 변형 실험을 할 수도 있다. 이런 모습이 바로 구석기 시대 이전의 지구에서도 일어났다고 보는 것이 저자인 에리히 폰 데니켄의 생각이다.
그 당시 남아 있는 유물, 유적지, 그리고 종교적인 차원에서 남아 있는 무수히 많은 경전들이나 문헌들을 통해 이러한 증거를 찾을 수 있다. 외계인이나 비행선, UFO 등에 대한 명칭이 없었기 때문에 그 당시 인류는 자기들이 아는 단어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하늘에서 빛이 내려왔고 천국의 문이 열렸다,,,라고 표현하거나 그들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온다는 것... 어디서 들어본 말들이지 않은가. 대홍수로 인해 세계가 모두 잠겼다는 내용은 세계의 수많은 문헌들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게다가 조각되어 있는 그림도 비슷한 측면이 많다. 세계 곳곳에서 공통적인 현상을 함께 보고 쓰지 않은 이상 이렇게 내용이 일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미지 올리기가 자꾸 오류가 떠서 푸마푼쿠 유적지에 대한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게 아쉽다.(다음 날, 다시 올려져서 수정했음) 책에서 직접 찾아볼 수 있다면 내 말을 믿을 것이다. 돌을 떼어서 겨우 무기로 만들었던 구석기 인들이 거대한 돌을 가지고 와서 맨들맨들하게 잘라내고 날개 달린 그림을 조각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게다가 돌덩이에 홈을 파서 서로 엇갈리게 해 놓았는데, 그것은 다양한 모양으로 서로를 연결할 수 있도록 블록 형태로 만든 것이다. 이러한 블록은 완성작에 대한 치밀한 계산이 깔려있지 않으면 해낼 수 없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구석기 문명의 인간들이 이것을 해낼 수 있었을까? 그리고 돌을 그렇게 깔끔하게 절단할 수 있는 것은 그보다 강한 돌이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그리고 조각 그림에는 날개 달린 인간의 모습이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다. 옛날에는 이런 종족들이 실제로 있었던 걸까?
이렇게 실제로 있는 유적인데도 주류 역사학계에서는 말도 되지 않는다면 저자의 주장을 무시하고 있다. 외계인의 존재를 인정해 버리면 자신들이 지금까지 구축해 온 역사가 모두 무너져 내리기 때문이다. 역사학계에서도 알게 모르게 기득권이 존재할 것이다. 비주류로 무시되는 저자의 의견도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논리와 다르다고 무시하고 파괴해 버리면 인류의 문명은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석기 이전에도 분명히 어떤 문명이 존재한 것이 사실이다. 그랬기 때문에 그들의 신화, 천문, 달력 등에 대한 문헌과 유적지가 지금도 불가사의하게 남아있는 것이다. 우리의 신화에도 대홍수를 막은 치우천황에 대한 얘기가 남아있고 아사달에 도읍을 정한 환웅도 있지 않은가. 그들도 어쩌면 외계인의 후손이었을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우리 땅에도 초고대 문명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지 않을까?
이 책은 주류 역사학자들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스토리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무수히 많은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지 않을까 한다. 그 당시 지구에서는 대체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상상력을 자극한다.
* 네이버 책좋사 청년정신의 서평단으로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별들 사이의 여행, 즉 성간 여행이 별들 사이에 놓인 엄청난 거리 때문에 외계인이 지구를 찾는 게 불가능하며 앞으로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래서 우리와 비슷한 외계인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마도 뇌를 절반만 사용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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