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루정원을 다녀왔다...
이름이 특이했다. 하늘 정상의 정원이라니,,, 어떤 곳인걸까?
산 중턱을 올라간 차는 작은 팻말 하나를 발견하고 좁은 길을 따라 내려갔다.
조금은 급한 경사로를 따라 조심히 조심히...
차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봐도 산들 뿐이었다. 이곳에 뭐가 있다는 거지?
그런데...
조금 더 들어가 보니,,, 별세계가 펼쳐진 것 같았다.
그곳에는 집 한 채가 안락한 정원 안쪽에 있었고
그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꽃들이 새의 둥지처럼 오밀조밀 모여 있었다.
더 놀라운 것은 그곳에서는 차들이 다니는 도로가 보이지 않았다.
차들도 사람도 없는 곳에서 먼 곳까지 훤하게 보이는 풍경에 마음이 탁 트이는 것 같았다.
그곳은 시간이 멈춘 곳 같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가만히 앉아 있고 싶었다.
책을 읽어도 좋겠다... 술술 읽힐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 카페 주인분도 그냥 살려고 한 집이었는데,
꾸미다가 보니 사람들이 찾아들게 되었고,
카페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쁜 잔과 홍차의 그윽함이 가슴 가득히 차오르는 것 같았다.
예쁘구나... 이런 곳이 있었구나...
이런 감상과 함께 누군가와 함께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가실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