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걷는 곳이 길이 됩니다. 희망이 됩니다.'
돈이 없으면 토익 공부하고 돈 좀 있으면 대학원 갔다가 그래도 돈이 남으면 해외연수라는 이름의 도피를 A코스로 삼는 오늘.
세상에 마치 대기업 입사, 각종 공무원 합격, 쇼핑몰 개업 말고는 할 일이 없는 것 같은 여기.
오늘도 누군가는 이번 달 학자금 대출 이자의 무사 납부를 소망하며 2012년, 새롭지 않은 아침을 맞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기, 과감히 그물을 끊고 나온 용기있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동경대 의학부를 졸업해 대기업으로 직행했던 엘리트가 천연 염색에 빠져 손 염색 장인이 된 이야기.
잘 다니던 건설회사를 그만두고 계획도 없이 무작정 생태 가이드에 입문했다가 결국 농부가 된 이야기.
도요타 최전성기에 근무하면서도 '어쩐지 의외로' 시시한 삶에 놀라 인생을 돌아보다 결국 작은 섬에서 섬을 키우는 것이 직업이 된 이야기.
재밌어서 영어를 배우고, 깊이를 더하고자 대학원에 진학하며, 다른 세계에 대한 이해가 절실해 유학길에 오르는 세상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여기'의 젊음이 누군가 세워놓은 트랙 위를 억지로 뛰고 있지 않은지 멈춰 서서 돌아볼 수 있기를, 자신만의 마라톤을 즐기기 바라는 마음으로 펴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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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련없이 사표를 던졌다>는 이 책들과 함께 하시면 좋습니다.
리뷰 마감 : 2012. 02. 10
| 내 가게, 하고 싶다!
김성현.김지현 지음 / 나무수 / 2011년 9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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