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진짜 재무제표 보이는 책 - 구구절절 설명 없이 꼭 필요한 핵심만 전달
유흥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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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리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과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일이나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회계'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과연 회계가 대부분의 사람들과 무관한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 기업에서 일을 한다. 기업은 많은 이익을 남기면 인센티브를 직원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하지만 저조한 실적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구조조정이라는 명분으로 수많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된다.
스톡옵션, 성과급과 같은 인센티브는 받을때 언제나 기분이 좋지만, 구조조정을 달가워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은 생각을 계속하게 되면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기에 다다른다.
'내가 다니는 동안 이 회사가 망하지는 않을까?'
'내가 있는 부서의 사업부가 회사 사업비중에서 어느 정도를 차지할까? 늘리고 있는 추세인가?'
'우리 회사는 인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직원들에게 투자를 아낌없이 하고 있을까?'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은 한가지를 보면 할 수 있을 듯 하다.
바로 기업의 '재무제표' 이다.

 회사는 자신들이 하고 있는 사업을 소설과 같은 장문의 글로 표현하지 않는다. 엄격한 기준에 맞추어 자신들만의 언어를 쓴다.
바로 '회계' 이다.
직장에 다니지 않고 개인 사업을 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느정도 회사가 성장하다보면 재무제표를 작성해야하고, 점점 더 규모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야한다.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엄격한 회계 기준에 맞추어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보여주어야 한다.
또한 본인 사업의 매출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재무제표를 통해 명료하게 나타낼 수 있다.
이처럼 회계는 우리와 관련 없는 분야가 아니다.
회계사처럼 전문지식을 습득할 필요는 없지만 기본은 할 줄 알아야한다.
그것의 시작이 바로 '재무제표 읽기'이다.

 <읽으면 진짜 재무제표 보이는 책> 은 책 제목으로부터 알 수 있듯이 우리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읽는 법을 상세하고도 쉽게 알려준다.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기업의 수익, 비용, 이익, 자산, 자본, 부채,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의 개념을 치킨집의 사업에 비유하며 독자들이 회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점을 둘러보다 보면 재무제표를 다루는 책들이 정말 다양하다. 하지만 책을 펼쳐보면 복식부기의 개념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소 이해하기 힘들게 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어려움을 겪을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기업의 손익계산서와 재무제표를 읽는 방법을 정말로 단순하고도 명료하게 알려준다. 내용 구성에 있어서도 글과 그림의 적절한 배치로 회계를 이해하는데 있어 독자의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앞서 인용한 문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회계는 하나의 언어이다.
외국어 하나를 배우면 많은 도움이 되듯이 회계를 배워두면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나아가서 더 깊게 공부한다면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도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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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일의 철학 - 철학이 없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피터 드러커 지음, 조지프 A. 마시아리엘로 엮음,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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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드러커 일의 철학>은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의 저서들에서 볼 수 있었던 핵심내용들을 담은 책이다. 현대 경영학에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저자는 그간 수없이 받아왔지만 답하지 못한 질문이 있었다고 한다. 바로 피터 드러커의 경영 철학의 핵심을 담은 책은 어느 것이냐 라는 질문이었는데 65년의 세월동안 34권의 책을 내온 그로서는 위와 같은 질문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고,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저자가 써온 책들마다 그의 경영 철학이 중요하게 담겨져 있었기에 그의 철학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책 한 권을 고를 수는 없었던 것이다. 이에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자 그간 그가 써온 수많은 책들의 핵심들을 모아 담은 책을 내었다. 그 책이 바로 <피터 드러커 일의 철학>이다. 이 책은 현대에 수많은 경영인들이 배우고 따르고자 한 피터 드러커의 경영 철학을 관통한다.
 이 책을 읽으며 현대 경영학의 구루라 불리는 그의 경영철학에서 핵심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사람' 이었다. 피터 드러커는 사람, 즉 인적 자원을 가장 중요시했다. 훌륭한 경영은 효율적인 조직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조직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시간관리에 관한 그의 철학이었다. 피터 드러커가 보기에 성공한 기업가들은 저마다의 성격, 능력, 업무 처리 방식, 지식이나 관심사 등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에게 공통점이 있음을 말한다. 바로 '효율성' 을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는 점이었다. 효율성의 극대화를 통해 시간을 간결하게 쓰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효율성을 높이는 다섯가지의 원칙도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거나 한 사람들이라면 피터 드러커의 이름을 적어도 한번 들은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세계에서 그의 경영철학은 널리 알려져있고 무수히 많은 경영자들이 이를 따르고 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 경영철학의 본질을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을 가장 먼저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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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절세법 - 창업과 사업에 필요한 것만 쏙쏙 골라 넣은 '군더더기 제로'의 술술 읽히는 알짜 절세 Q&A
김성은 지음 / 앵글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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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절세법>은 현직 회계사인 김성은 저자가 우리 주변의 사장님들, 즉 사업자들의 세금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쓴 책이다. 책은 현직 회계사답게 세금과 관련해서 기본 지식과 절세 노하우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의 구성은 책 제목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주변의 사업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고,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해 저자가 답하는 식이다.
이 책을 읽기에 앞서 나 자신은 세금이라는 것에 대해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지 스스로 되뇌어보았다. 아는 지식이 거의 없었다. 사실 현재 사업자가 아닌 학생이기에 아직까지 세금에 대해서 따로 공부를 하거나 대비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미래에는 사업자로서 세금을 납부해야 할 일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그렇게 된다면 나도 세금과 관련해서 많은 지식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이 책을 자세히 들여다 본 것 같다.
이 책이 사업자들만을 위한 세금 상식 책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사업자들을 위한 내용만을 담지는 않았다. 현직 회계사로서 풍부한 세금 관련 지식을 갖추고 있는 저자는 책 앞부분의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팁' 에서 머릿속에 그려야 할 세금의 지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세금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부분들을 짚어주고 있다. 세금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이 부족한 나와 같은 독자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내용이라 생각한다.
전반적으로는 사업자들을 위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책이기에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이 보신다면 가장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또한 나와 같이 세금에 대해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세금 지식을 늘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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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노경아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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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이라는 책은 일본의 존경받는 3대 기업인 중 한명인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철학을 집대성한 책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평소에 성공은 사고법과 열의, 그리고 능력이 합쳐져야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해왔는데 이 책에서도 그가 그간 설파해온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다. 덧붙여 그가 생각하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지녀야할 일종의 덕목들을 제시한다. 책의 구성은 9가지의 주제와 그 아래 27가지의 키워드를 담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에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을 한번 읽어본 경험이 있는데 그 책의 구성은 인생에서의 성공과 일에서의 성공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식이었기에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철학에 대해서 심도 있게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는 그간 이나모리 가즈오가 살아온 인생의 경험을 더 자세하게 알아갈 수 있었고, 그 누구보다 성공했지만 살아오며 수많은 실패를 겪어온 그의 인생을 보며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간 살아오며 체득한 그의 가치관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구성하고 있는 9가지의 주제 중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바로 6번째 주제, '좌절하지 말 것' 이었다.
그 중에서도 고난이라는 키워드를 담은 그의 글이 가슴에 와닿았다. 저자가 들려주는 사이고의 고난 이야기와 그에 덧붙여지는 그의 경험들은 내가 요즘 겪고있는 혼란이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님을 보여주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나모리 가즈오라는 사람이 참 따뜻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장하는 회사속에서도 종업원들의 행복을 가장 우선시하는 그의 인품을 통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지녀야할 덕목들을 많이 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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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규의 스타트업 한국 - 4차산업혁명위원장 장병규의 스타트업 입문서
장병규 지음 / 넥서스BIZ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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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병규의 스타트업 한국>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블루홀 스튜디오 장병규 의장의 저서이다. 그는 현재 4차산업혁명위원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아닌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책을 쓰고자 하는 마음에서 저자가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스타트업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이 실패하는 것이 현실이다. 장병규 위원장도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해 언급한다. 그는 현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본엔젤스의 고문도 맡고 있는데, 스타트업 투자에 있어 확률적으로 10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면 2개의 기업이 성공해서 8개의 기업투자로 인한 손실을 메워주는 구조라고 한다. 이처럼 스타트업은 성공하기 정말 쉽지 않고, 실패하는게 일반적인 경우라고 한다.
 그런데도 저자가 스타트업에 관한 책을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스타트업은 망해도 스타트업을 한 사람들은 망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스타트업에서의 활동은 자신의 실력과 경쟁력을 높이기에 최적이라고 한다. 즉 스타트업이 망하더라도 스타트업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훗날 자신의 성장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IT벤처기업가, 즉 스타트업을 만드는 것이 꿈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에 관한 다양한 책들을 읽어왔다. 하지만 이 책만큼 스타트업의 본고장이라는 실리콘밸리가 아닌,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현실을 보여준 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단편적으로만 보면 스타트업의 암울함을 느낄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스타트업이라는 문화가 앞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에 있어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또 스타트업을 만드는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것들의 소중한 가치를 알 수 있었다. 그간 막연히 스타트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만 해왔는데, 이 책을 보며 창업에 관해 현실적이면서도 역설적으로 이상적인 가치관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끝으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나왔으면 좋겠고, 훗날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과 경쟁하는 우량한 스타트업들이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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