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의학사 -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예병일 지음, 오승만 그림 / 해나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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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장래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선생님, 의사, 변호사, 연예인 등 다양한 직업군들이 나오는데요, 작은 아이의 꿈은 택배아저씨에서 의사로 바뀌었답니다.  매번 바뀌는 꿈이라 많이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그래도 의사가 되고 싶다는 아이의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래봅니다.

 

우리는 어디가 불편하거나 아프면 병원을 찾게 됩니다.  의사 선생님 앞에서 아픈 곳을 이야기 하면 치료를 해 주거나 약을 처방해 줘서 우리의 병을 낫게 해 주는데요, 과연 옛날부터 이렇게 아픈 사람의 병을 다 고칠 수 있었을까하는 의문이 드네요.  답을 먼저 말하자면 No 랍니다.  옛날에는 이렇게 의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했는데요, 그 과정을 살펴보니 엽기적이면서도 흥미롭네요.

 

이 책은 총 4부분으로 되어 있답니다.  1장은 의학의 시초를 장식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고요, 2장은 엽기적인 의학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 우는 히포크라테스.  그래서 의학도들의 졸업식에서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많이 사용되는데요, 이 선서를 히포크라테스가 만들지 않았다니 재미나네요.  3장은 의학에 있어서 위대하고 기막힌 발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요, 4장에서는 외과의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알려 줍니다.

 

의사가 치료를 잘 못해서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는 그에 대한 책임을 졌다고 하는데요, 환자가 죽기라도 하면 의사의 손을 잘랐다고 하니 현재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많이 일어났네요.  이발사가 외과수술을 담담하기도 하고, 병을 고치기 위해 피를 계속 흘리게 했다니... 황당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의사가 되는 법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랍니다.  의사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의학이 발달해 온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 주는 책이지요.  익살스러운 그림과 엽기적인 의학 이야기는 물론 우표로 보는 의학사를 통해 의학이 발달해 온 과정도 한눈에 볼 수 있고요 조금 자극적이어서 한번 보면 눈을 땔 수가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하겠지요.  이러한 황당하고 엽기적인 연구와 노력, 실패 등을 통해 현재의 의학이 있게 된 것이며, 지금은 최선인 의학도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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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모이는 가게 따로 있다 - 창업으로 하류사회 탈출하기 성공 자영업 길라잡이 1
최인한.최재희 지음, 조영남 그림 / 중앙경제평론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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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워드는 창업이나 자영업이 아닌 듯하다.  창업이나 자영업에 대하 막연한 핑크빛 동경을 부추기지 않는다는 얘기다.  나와 같은 예비 창업자나 현재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위기관리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듯하다.

 

망설이고 있는 예비 창업자에겐 차분함과 냉정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해서 굳은 결심을 할 수 있게 하고, 현재 고전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겐 다양한 사례를 들어 위로와 용기를 주며,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실전 컨설팅 사례를 제시해 준다.

 

특히 이 책의 2부에서 제시하는 실전 컨설팅에 대한 내용은 다양한 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주었고, 주변 상권에 대한 분석 내용을 제시해 주어 상권분석에 대한 개념을 갖게 해 주었다. 또한 매 업종에 따른 ‘업종TIP'을 제공하여 해당 업종에서 성공하기 위한 중요 키워드를 마치 동종 업종의 선배가 알려주듯 세세한 부분까지 언급해 주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창업과 자영업의 현황을 설명하고 결코 창업이 녹록하지 않음을 독자에게 알리고 2부에서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소의 사례를 분석하며 해결책과 조언을 제시하였다.  이렇게 냉엄한 현실을 인식하게 한 후 비로소 3부에서 성공한 창업자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하며 용기를 북돋워준다.  자금까지 용기가 없어서, 준비가 되지 않아서, 확신이 없어서 망설이고 미뤄왔던 우리가족 미래 설계를 차분히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믿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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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일기 - 1학년 방학일기, 꼬마 책벌레의 깜찍한 상상력 엿보기
박노아 지음 / 골목대장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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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 때 일기 쓰기 때문에 많이 싸운 기억이 납니다.

매일매일 같은 일상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 일기에 쓰고 싶어 하는 아이와

같은 일상이지만 그래도 어제와는 다른 것들을 찾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조금이나마 쓰기를 원했던 엄마는

생각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많이도 부딪혔었어요.

덧글 일기, 만화일기, 동시읽기, 관찰일기 등등 다양한 방법을 아이에게 알려 주어도

그때 뿐 쉽게 변하지 않더라고요.

 

노아라는 이 친구는 4살 때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해서 3학년인 지금까지

꾸준히 일기를 쓰고 있다고 하네요.  무려 20권이 넘는 일기장을 가지고 있다니

이 친구가 얼마나 꾸준히 일기를 썼는지 알 수가 있는데요,

이 책은 이 친구가 1학년 방학 때 썼던 일기의 내용이네요.

 

아이의 천진함과 상상력을 느낄 수 있는 소재와 일기 내용은 물론

그림이 함께 있어서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답니다.

우리아이도 이렇게만 써 주면 걱정이 없을 텐데 하는 부러운 마음도 들고요

하지만 뭐든지 한 번에 되는 것은 없겠지요.

꾸준히 조금씩 하다보면 우리 아이도 노아처럼 멋진 일기를 쓸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보이기도 하네요.

 

이 책은  큰 아이보다는 7살 작은 아이에게 보여주기로 했답니다.

형의 전처를 밟지 않도록 작은 아이에게는 자신이 쓰고 싶을 때만

조금 씩 일기를 쓰라고 했네요.

그리고 노아의 일기를 조금 씩 보여 주기로 했지요.

현재의 자신보다 형이기는 하지만 그 형이 자신과 같은 나이일 때 썼던

일기를 보면 아이역시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될 것이고

일기 소재의 다양성과 표현 방법 등도 알게 될 테니까요.

 

조만간에 2학년 생활일기도 출간될 예정이라는데

이것도 함께 보면 아이가 일기를 쓰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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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까미 황마훔 중앙창작동화 15
이성자 지음, 김창희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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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반에 다문화가정의 아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어요.  아마도 같은 문화권이고, 한국에 온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저희와 별반 다를 것이 없네요.  얼굴 생김세도, 하는 행동과 그래서 저희 아이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고 해서 다른 시각이나 편견 없이 바라보는 것 같아요.

 

홤마움.  이름이 참 특이하지요.  이 친구는 다문화가장의 아이라 피부색이 우리의 아이들과 조금 다르네요.  성격은 활달하고 적극적이라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남들과 다른 점이 하나있습니다.  돼지고기를 못 먹는데요.  돼지고기 알레르기가 있답니다.   생각만 해도 참 불편하겠다는 느낌이 팍팍 오는데요,  우리 음식 중에 돼지고기 안 들어 간 음식들이 거의 없고 그 것을 못 먹는다니 뭘 먹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런 마흠이가 나는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합니다.  나보다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샘도 나고요, 내가 좋아하는 탕수육을 버리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만두를 먹고 병원에 간 마흠이를 보니 미안함과 안쓰러움도 들고, 제 마음을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내가 마흠이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외모를 떠나서 우정이란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꼬마 친구들이 처음에는 외모 때문에 마흠이를 자신들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았지만 함께 우정을 쌓고 아픔을 나누는 과정에서 이제는 하나가 되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답니다.

 

점점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다문화 가정의 아이가 아니더라고 자신과 조금은 다른 아이들에게도 넓은 마음으로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마음을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을 느낄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역시 열린 마음으로 그런 아이들을 대해 주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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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의 애국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5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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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5번째 이야기는 <프란츠의 애국이야기이다>  프란츠의 마지막 수업은 자신의 모국어인 프랑스어를 이제는 배울 수 없게 된 프란츠의 이야기이다.   이것은 프란츠의 이야기이면서도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일제 강점기 때 우리역시 일본에게 주권을 빼앗기고 한국사 교육은 물론 한국인의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게 강요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자 했던 일본의 숨은 의도가 있었고 이것을 잘 극복한 우리의 조상들이 있었기에 독립을 할 수 있었다.  더불어 당당하게 일본어가 아닌 우리의 모국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알자스 지역은 14세기 이후에는 프랑스 땅이었으나 대부분이 독일인이었고 그래서 독일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나폴레옹 이후에는 독일어가 아닌 프랑스어를 사용하게 하였으며, 보불전쟁에서 프랑스가 패하자 알자스 지역은 프로이센에게 넘어 갔고 주민들이 다시 독일어를 사용하게 되었으나 마지막 수업의 작가 알퐁스 도데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알면서도 프랑스어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이고 알자스 땅이 독일 땅이 아닌 프랑스 땅이라고 알리고자 이 글을 썼다니 충격적이면서 새로운 사실하나를 알게 되었다.

 

자신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만들게 되는 군대.  그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군대였던 고대 그리스의 스파르타군과 그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고구려의 개마무사에 대해 알 수 있고, 전쟁이 아닌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외교를 펼쳤던 이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애국이라는 것이 어른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 이름난 가문의 딸로 태어나 남장을 하고 전쟁터에서 용맹스럽게 싸운 소녀 무란의 이야기는 만화영화로 제작되었을 정도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렇듯 우리가 알고 있는 전쟁들과 전쟁 영웅들은 물론 전쟁과 관련된 역사, 사회, 문화, 상식 등에 대해 폭 넓은 지식을 쌓고 그것들을 한데 아울러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우리는 다양한 전쟁을 통해 자신의 나라를 지켜왔고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것이 누구를 위한 전쟁이고 누구에게 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전쟁을 겪는 이들에게는 참혹하고 끔찍한 일이라는 잊지 말고 평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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