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역사 퀴즈 앗, 이렇게 생생한 역사.고전이! 149
테리 디어리 지음, 김은숙 옮김, 마틴 브라운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앗 시리즈가 완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몇 번 본적이 없는데 아이는 도서관에서 자주 빌려다 보았는데요,

그중 149번째 <끔찍한 역사퀴즈>를 읽어 보았답니다.

 

자기마한 사이즈의 앗 시리즈...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고 볼 수 있는 크기라

외출하면서 버스 안에서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네요.

 

세계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큰아이

그래서 인지 유심히 살펴보고 잘 보더라고요.

이유인즉, 지루하지 않고, 내용들이 재미있어서였답니다.

 



일단 전체적인 고대시대의 연표를 집고 넘어감으로써

세계사에 대한 지식이 없는 아이들도 큰 흐름을 알 수 있고요,

너무 자세하게 설명한 것이 아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되지요.

무시무시한 메소포타미아부터 미스터리 마야까지

역사를 자세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만한 것들을 중심으로

퀴즈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기에 게임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 문제라는 것이 때로는 엽기적이고, 무섭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것들을 더 좋아하지요.

때문에 세계사를 시작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세계사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큰아이가 이 책을 굉장히 좋아하는 반면 작은 아이는 무서워한답니다.

아무래도 너무 어린 것도 있지만 내용들이 엽기적인 나머지 무섭다고 하네요.

때문에 이 책은 엄마와 큰아이가 주로 보는데요,

서로 문제를 내고 답을 맞추는 식으로 놀이를 하곤 한답니다.

 

마야 어린이가 매가 고프면 간식으로 무엇을 먹었을까?

스파르타의 아이들은 추운 겨울 ( )위에서 잘까요?

메소포타미아 시대에 누가 쟁기를 끌고 밭을 갈았을까요?

퀴즈의 문제들이 참 다양하지요... 한 번 맞춰보실래요?

 

이렇듯 퀴즈형식으로 세계사의 기본을 다지고 더 나아가가 재미를 붙인 후에

다른 책들로 세계사 입문을 한다면... 세계사가 그리 어렵고 지루하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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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5가지 가치 이야기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스펜서 존슨이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스펜서 존슨 지음, 댄 앤드리어슨 그림, 이원경 옮김 / 월드김영사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성공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돈이 많은 것? 아니면 건강한 것? 누군가에게 존경을 받는 것?

사람마다 성공에 대한 생각은 제각각 일텐데요,

내가 행복하고 다른 사람도 행복할 수 있는 그리고 자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싶어요.

 

여기에 성공을 위한 5가지 가치를 알려준 위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답니다.

믿음의 가치를 실천한 루이 파스퇴르, 도움의 가치를 실천한 해리엇 터브먼

정직의 가치를 실천한 공자, 결심의 가치를 실천한 헬렌 켈러, 웃음의 가치를 실천한 윌 로저스

기존에 알고 있었던 인물도 있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인물도 있지만,

이들의 삶을 통해 믿음, 도움, 정직, 결심, 웃음이 성공을 위해 얼마나 중요하고도

소중한 가치인지를 알 수가 있네요.

 

세균이 병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루이는 다른 사람들의 조롱을 무시하고

연구한 결과 누에병, 탄저병, 광견병 치료제를 만들고, 오늘날 우유를 살균하는데 사용되는

저온살균법을 개발하지요.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었던 당시의 사람들과는 달리

자신을 믿었기에 루이는 이러한 일들을 모두 할 수가 있었어요.

 

노예로 태어나 노예 농장을 탈출한 해리엇은 다른 남부의 노예들이 북부로 안전하게

탈출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게 되는데요, 무려 3000명이나 되는 노예들을 구출했으며,

전쟁이 터지자 군대에 지원해 간호사로 일하기도 했어요.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것을 통해 나 스스로도 더욱 행복해 짐을 느낄 수가 있지요.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강요하지 마라.’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공자에게서는 정직을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못했지만 굳은 결심만 있으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헬렌 켈러에게서는 결심을, ‘사람이 얼마나 그리워하는지를 보면

그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다‘는 말을 한 윌 로저스에게서는 웃음의 가치를

배울 수가 있었네요.

 

각 위인들의 이야기는 상상전기 형식이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표현이 되었는데요,

상상전기란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다룬 이야기이지만, 상상력을 발휘해 재미있게 쓴 전기라서

아이들이 쉽고도 재미있게 위인들의 성공적인 삶을 익힐 수 있고,

좋은 어른으로 자랄 수 있는 기본 소양을 기를 수 있답니다.

 

한편의 위인에 대한 전기가 끝나면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져 더 많은 생각을 유도하고요,

인물탐구를 통해 더 자세하게 위인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은 상상전기의 내용과

실 인물의 삶은 넘나들면서 행복한 책읽기를 할 수가 있네요.

 

어린이들을 더 강하고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5가지 상상전기

기존의 전기들과는 달리 딱딱하지 않아서 좋았는데요, 이 5가지 가치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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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좁은 아빠 푸른숲 어린이 문학 23
김남중 지음, 김무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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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한탄하며 항상 술을 마시는 아빠가 있습니다.

술만 마시면 아무 탈이 없을 텐데 술은 주사를 동반하고 폭력을 동반하지요.

그로 인해 가정폭력이나 가정 파탄도 많이 되고요.

 

아직은 이 지경까지는 아니지만 아빠가 없었으면 할 정도로 아빠를 미워하는 현주가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아빠의 주정으로 인해 엄마도 현주도 심지어 동생도 심한 마음고생을 하는데요,

이때 누군가 술을 끊기를 원한다면 이곳으로 전화를 하라고 하지요.

 

아직은 알코올 중독이 심한 상태는 아니지만 초기 증상을 가지고 있는 아빠를

엄마와 현주는 부활 금주 클리닉에 보내기로 결심을 합니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암이 발생했다며 수술을 하되, 그 수술은 지방제거 수술이 될 거고요,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빠는 건강을 챙기게 되고

그러면서 술을 멀리하고 몸에 좋은 것을 먹으면서 알코올 중독의 초기를 넘기는 것이 목적이랍니다.

왠지 사기성이 강한 느낌이 들지만 엄마는 아빠가 술을 끊었으면 하는 마음이 절실했기에 이를 수락하네요.

 

아빠는 아무것도 모른 체 병원에서 검사를 받지요.

하지만 연극이 아닌 아빠에게는 진짜 종양이 있었답니다...

연극인줄 알았던 아빠의 종양이 실제로 발생을 하고 현주네 가족은 이 위기상황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처음에는 알코올 중독과 관련된 너무나 자세한 이야기가 작가의 아버지가 혹

알코올 중독자는 아니었을까 싶었답니다. 표현이 리얼했고 경험이 없다면 알 수 없을 것

같은 이야기들을 풀었기 때문인데요, 술을 먹고 주사를 부릴 때는 없어졌으면 할 정도로

싫었던 아빠가 실제로 암에 걸리고, 혹여 자신이 한 말 때문에 아빠가 아픈 건 아닌지

고민하는 현주를 보며 아이들의 심리를 잘 묘사했구나 싶었네요.

 

가족이라는 건.. 아무리 힘들어도 의지가 되고 힘이 되는 것이지요.

아빠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재발의 위험 앞에서 아빠는 아이들에게 말을 하지요.

아이들은 아빠에게 있어서 이 힘든 상황을 극복하게 만들어주는 힘을 주는 뿌리라고

표현한 부분에서 눈시울이 젖었네요.

순간적으로 미운 마음이 들지만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는 가족밖에 없다는 말...

어른이 되어 더 절실히 느끼는 부분이기에 많은 공감대도 형성되는 것 같아요.

 

자신은 아빠의 뿌리인데, 암이 제발되어 고생하고 있는 친구는 너무 어려

뿌리조차 없는 것이 염려스러운 현주는 그 친구의 뿌리가 되어 주기로 마음을 먹지요.

그래서 친구가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는데요,

부디 그 친구 역시 현주를 뿌리 삼아, 세상을 향해 멋지게 날개 짓을 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믹과 유머가 넘치면서 가족 간의 끈끈한 사랑을 느끼게 해 주는 <속 좁은 아빠>

이 책을 읽을 때는 꼭 손수건을 준비하고 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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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나랑 비밀 하나 노란상상 그림책 6
카타리나 그로스만-헨젤 글.그림, 김경연 옮김 / 노란상상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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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을 하고 온 아빠에게서 괴상한 냄새가 납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아빠에게서 날 법한 냄새가 아닌데 어찌된 일일까요?

그 순간 아빠의 한마디... ‘있잖니... 아빠는 해적이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아이는 아빠에게 질문을 퍼 붓지요.

해적은 배가 있어야 하는데 아빠는 자전거 밖에 없고

나무다리나 갈고리 손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고

그런 아빠를 바라보는 아이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보트를 가지고 있는 게오르크 아빠 역시 해적이고 자신은 해적선장이라는 아빠

말을 잘 하는 잉꼬가 위장술을 펼치고

아무 일 없이 그냥 남쪽 바다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해적

자급자족해서 음식을 섭취하고

다른 사람들을 웃긴 후 돈을 받는 착한 해적이랍니다.

 

탐조등도 없이 별을 보고 길을 찾아가고

괴물을 만났을 때는 곁눈으로 바라보는 아빠가 내게 준 것은 보물 상자 열쇠....

이런 아빠가 해적이라는 것을 믿어야겠지요.

 

때로는 아빠의 허풍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지요.

그래서 아이들 아빠도 진실 반 농담 반을 섞어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은 과장되면서 재미있게 말을 하는데요,

그것을 듣는 아이들은 반신반의 하면서도 매우 좋아하더라고요.

 

책속의 아빠는 그다지 여유가 있어 보이지는 않아요.

얼굴도 까칠하고 자가용도 없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요.

그런 아빠가 아이를 재미있게 만들어 주기 위해

또는 힘든 일상 속에서 자신 역시 위로 받고 싶어 아들에게 자신은 해적선장이라고 말을 하네요.

다 큰 어른의 입장에서는 얼토당토 않는 말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진지하기만 한 아빠에게서 나온 말이니 믿을 수밖에 없겠지요.

또한 보물 상자 열쇠까지 주었으니까요.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아빠의 작은 거짓말이 아이와 아빠 그리고 엄마까지

웃음 짓게 하는 그런 순간이네요.

이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상관없이 말이지요.

 

허풍은 다른 사람들에게 해가 없지요.

현실을 조금 벗어나고 싶었던 아빠와 아빠의 일상이 궁금한 아이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이 책...

어쩐지 짠한 마음이 드는 것은 그 이면에 힘들어 하는 아빠들의 모습이 보여서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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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크 영웅전 그리스 편 1 - 테세우스, 아테네의 위대한 왕 초등 논술을 위한 역사 만화
진선규 각색.그림, 강대진 감수, 플루타르크 원작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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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형제들이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그리스로마신화랍니다.

신화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던 아이들이 신화에 관심을 보이면서 저도 함께 예전에 알지 못했던

신화 속 이야기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 그 중에 테세우스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답니다.

헤라클레스에 버금가는 용기와 힘을 가진 테세우스의 영웅담은 형제들에게

우상이나 마찬가지였는데요, 그리스신화가 조금은 허황된 이야기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설화와 마찬가지로 뜻을 풀어보면 그 시대의 상황을 알 수 있고,

그리스로마신화에 의해 예술, 정치, 문화 등이 발전했기에 그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읽어 보았답니다.

 

플루타르크 영웅전은 초등 논술을 위한 역사 만화랍니다.

만화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변하고 있고, 저 역시 만화를 좋아하는데 그림이 좀 딱딱한

면은 있는 것 같아요. 영웅들의 이야기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좀 ‘각이졌다’라는 느낌..

그래서 인지 딱딱하면서도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육로를 타고 테세우스가 아버지를 찾아가는 장면은 유리왕이 주몽을 찾아가는 장면과

많이 흡사한데요, 이 책은 테세우스의 영웅담을 만화로 싫으면서 그와 연관된 이야기들도

많이 다루고 있어서 더 흥미진진합니다. 테세우스와 헤라클레스는 친척 간이었으며,

테세우스에게 있어서 헤라클레스는 존경과 질투의 대상이었다고 하네요.

 

크고 작은 당파싸움을 하고 있었던 아테네에 중앙 집권화를 이룩한 테세우스는

훌륭한 정치적 능력을 보여주었는데요, 모든 사람에게 완전한 자유와 평등을 주려고 노력하고

화폐를 주조해 상업을 발전시켰으며, 포세이돈을 위한 이스트미아 제전 경기를 개최해

그리스 민족의 단결을 이끌었어요.

 

우리가 그리스로마신화를 통해 알고 있었던 이야기들이 여러 역사가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신화가 아닌 역사적으로 신화와 연관된 사실들을 알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던 것 같네요.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을 때는 조금은 허황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내용의 중간중간에 나와 있는 역사 풀이 들이 신화를 이해하는데 도움도 되었고,

세계사를 공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테세우스를 시작으로 영웅들의 이야기가 시리즈로 나온다고 하는데요,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지혜와 용기를 얻고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 책에는 특별판을 통해 서구 문명에 절대적 영향을 준 그리스 로마신화와

그리스 문명의 변천사를 알려주기에 세계사의 기본을 다지고 플루타르크 영웅전의 배경지식을

쌓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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