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토종 씨의 행방불명 / 신통방통 곱셈구구>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여우와 토종 씨의 행방불명 - 우리가 알아야 할 생물 종 다양성 이야기
박경화 지음, 박순구 그림 / 양철북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나는 간식을 먹고 있다.  옛날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부각.  예전에는 밥반찬으로 먹었던 것을 이제는 과자대용으로도 먹을 수 있게 만들어서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것이 먹으면 먹을수록 맛이 괜찮다.  이 부각이 만들어져서 내 책상에 올라오기까지 푸드 마일리지는 얼마나 될까?  푸드 마일리지란 음식의 중량과 이동한 거리를 곱한 후 여기에 운송 수단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를 곱한 것으로 식품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배출된 온실가스의 양을 말한다.  이것이 높다는 것은 거리가 멀다는 것이고 그만큼 환경에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다.  이 부각은 국산 원료를 만들었으니 푸드 마일리지는 낮겠지만 매일 먹는 식탁을 보면 허걱... 완전 다국적 식탁이다.

 

지구상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생물종들이 있다.  그런 종들이 알게 모르게 조금씩 멸종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것은 생태학자들만의 관심사가 아인 인간 모두의 관심사여야 함을 이 책은 알려 준다.  더 좋은 것, 더 멋진 것을 추구하는 인간들은 더 크게, 더 예쁘게 식물들을 유전자 조작하여 만들었고 그것은 토중 종자가 이 땅에서 사라지도록 만들었다.  우리기후와 우리 땅에서 어떠한 병충해에도 이길 수 있었던 토종 종자들.  그것들이 떠난 자리를 외래종이 자리 잡았고, 인간의 욕심에 의해 변형, 조작을 거쳐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다양한 약들을 뿌려가며 자라 왔다.  식물에게 뿌린 농약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땅은 더욱 척박하게 변해 갔으며, 그것을 개선하고자 또 다른 약을 땅에 뿌려 왔다.  먹이 사실의 가장 위 단계인 인간은 그 모든 것들의 식자이고 그것은 고스란히 우리 몸에 축적되어 또 다른 질병을 만들어 나가기도 한다.

 

산림파괴로 흔하게 보아 왔던 동식물들이 희귀종으로 멸종 위기에 놓이고,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면서 다양한 기상이변들이 일어나고 있다.  겨울이 짧아지며 빙하가 녹아가고, 지구의 온도가 매년 조금씩 상승하면서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  이건은 지구뿐만 아니라 지구 안에 사는 모든 동식물의 몸살이며, 그 가해자는 인간임을 우리는 안다.  인간의 허영과 사치를 충족하고자 동물들에게 가하는 야만적이고 무계획적인 살생들.  이제라도 그것을 바로 잡아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다국적 식탁을 토종식탁으로 만들어 우리 땅과 환경을 살리고, 인간에게 주기만 했던 지구를 위해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이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작은 것부터 가정에서 실천하고, 자연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인간도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만이, 지구에서 인간이 멸종 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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