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정말 이런 내용이 있어?
마크 러셀 지음, 섀넌 휠러 그림, 김태령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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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다. 연초에 성경을 통독해 보겠노라 다짐은 여러 번 했다. 그러나 너무 방대한 양에 압도되어서일까 한 번도 완성해 본 적이 없다. 그러던 참에 성경을 처음부터 간략하게 재미있게 정리해 두었다 해서 욕심이 생겼다. '꼭 끝까지 읽고 성경의 내용 중 몰랐던 내용도 접해보리라.' 다짐을 하면서 말이다.

 

저자는 미국 오리건주에 살면서 글도 쓰고 만화도 그리는 마크 러셀이다. 현재 맥스 위니 출판사의 잡지에서 그의 작품 <Bear Deluxe>, <Unshod Quills>, <Blog of the danmed>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그림도 재미있는데 그림으로는 미국의 풍자 슈퍼 히어로인 'Too much coffee Man'의 창작자로 미국에서 널리 알려진 만화가 섀넌 휠러가 맡았다고 한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뉜다. 구약은 예수님이 탄생하기 전의 이야기, 신약은 예수님 탄생 이후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구약도 나뉘자면 크게 모세 5경, 역사서, 시가서, 대예언서와 소예언서로 나뉘고 신약은 4복음서, 바울의 활동과 편지, 그 밖의 편지와 계시록으로 나뉜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지 오래지만 성경을 통독해 본 적이 없어 전체적으로 구약과 신약을 저렇게 크게 나누고 있는지 이번에 책을 전체적으로 보면서 알게 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신앙생활을 하며 자랐고 성경도 배웠는데 정말 성경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동감한다. 그래서 '성경에 정말 이런 내용이 있어?'라는 얘기가 이해가 되었다. 두꺼운 책 속속들이 읽어 보지 못한 내 탓도 있고 많은 설교를 들었어도 성경에서 중요 내용들이 주로 언급돼서 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비록 책 한 권하지만 지금은 전체를 훑은 것 같은 기분은 든다.

 

이 책은 재미있게 쓰이긴 했으나 읽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의미 전달을 재미있게 하려고 너무 과한 표현을 쓰기도 한다. 마치 교사가 아이들의 집중도를 이끌어 내려고 비속어와 농담을 수업 내내 써가면서 배꼽 빠지게 웃기는 수업을 하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수업의 내용 전달이 되는 만큼 이 책도 내용 전달을 위해 거침없이 세속적인 내용을 쓰고 있어 그간 읽어왔던 성경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나오미는 룻이 새 남편을 낚아챌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의 냄새를 맡았다. 그래서 구역을 여러 번 돌아다니며 혼인을 성사시킬 방법을 궁리했다.

"... 내일 일하러 갈 때 몸매가 도드라져 보이는 옷을 입도록 해라. " , "그걸 입고 일을 못해도 괜찮다. 지금 넌 남자의 마음을 얻으려는 거지 '올해의 비트 줍기 우승자'가 되려는 게 아니잖아..."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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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사건을 다루는 내용들은 재미있다. 다윗의 이야기나 솔로몬 재판 이야기, 요나 이야기 등등 알고 있는 내용들이라 이렇게도 표현을 하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등장하는 그림도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 많은 성경의 내용을 책 한 권에 담고 그림까지 넣기 위해 내용은 짤막하게 간추려져 있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하지만 덕분에 그간 한 번도 전체를 통독하지 못한 나로서는 다 훑어보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성경을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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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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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사회 - 한 번에 끝내는 사회 지리 편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시리즈
홍근태 지음 / 성림원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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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고등학교 때 사회가 제일 어려웠다. 그래서 최하 56점까지도 맞아 봤다. 사회가 이렇게 어려운 과목이었나. 그런데 우리 딸도 사회가 어렵단다. 외워야 될 것이 많기도 하고, 재미가 없단다. 날 닮아 그런 줄 알았는데 사회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거의 없단다. 사회는 정말 어려운 과목인가? 흥미가 없으면 어느 과목이든 어렵다. 교과서가 쉬워지는 사회는 어떻게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줄까? 난 이미 지났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이제 6학년인 딸아이가 앞으로 6~7년을 더 사회와 씨름해야 되기에 내가 더 급했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진짜 사회를 보여줄지 고민하는 현직에 있는 중학교 선생님이다. 교과서 외에 신문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회현상과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엮어 가르치는 독특한 방법이 효과를 얻었고, EBS 프리미엄 사회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단순히 교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닌 다양한 사회의 진짜 모습을 통해 통찰력을 길러 주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 들어가기 전 사회 공부하는 팁을 얘기하고 있는데, 사회는 내가 봐도 암기과목인데 저자는 암기과목이 아니란다. 즉, 이해하라는 얘기이다. 첫 번째 비법은 문장을 그대로 외우지 말고 상황을 이해하라고 한다. 즉, '가뭄'은 비가 적게 와서 물이 부족해진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둘째, 문제 속으로 들어가 보라고 한다. 사회 교과는 특성상 문제 해결의 포인트가 '사회'에 있기 때문에 마치 자신이 문제 상황에 있다고 가정하고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셋째, 책에 서술된 용어나 문장을 읽고 자신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바꾸어 정리해본다. 또한 마인드맵을 통해 다시 한번 내용을 자기 나름대로 정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1부 지형과 생활과 2부 기후와 인간 생활로 나누어져 있다. 다시 1부는 두 파트로 나뉘는데 첫 번째 우리나라의 지형, 두 번째 지형의 형성 원인과 종류에 대해 설명된다.

 

우리나라는 어떤 지형일까?

 

지형이란 땅의 모양과 형세에 따라 크게 '산지'와 '평야'로 나뉘고 이때 농경지는 '논'이나 '밭'으로 이용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우리나라는 70%가 산으로 둘러싸였으므로, 평야지역에 모여 마을을 이루며 살 게 되었다. 여기서 지형과 인구밀도 사이의 관계를 유추해 볼 수 있겠다. 즉, 인구분포에 영향을 준 것은 지형이 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지형의 특징인 '동고서저'와 '경동 지형'이 나오는데 동고서저는 대체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갈수록 해발 고도가 낮아진다는 것이지 서쪽에 평야만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저자가 인천 문학산 (sk와이번스의 홈경기장으로 유명한 인천 문학경기장 뒤쪽) 정상에 오르면 서족에 인천 앞바다와 여러 개의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동쪽으로 인천 시내를 바라볼 수 있단다. 이렇듯 동쪽에 비해 낮은 산이 분포하기에 해발고도가 낮다는 의미이다.

 

고개가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때 산으로 막힌 지역을 연결해 주는 교통로 역할을 한 것이 고개이다. '재'라고도 부르고 규모가 크면 '령'을 붙이기도 하는데, 평지 중간에 산으로 막혀 있을 때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가는 빠른 길은 고개를 넘는 것이다. 따라서 깊은 산속 고갯길에서 누군가를 만나 벌어지는 옛날이야기도 많이 생겨났단다. 특히 경상북도 예천군에 '삼강주막'은 1700년경에 지어진 오래된 주막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중요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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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강2 서울 아현과 애고개

 

아현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역 이름으로 잘 알려진 지명이다. 아현은 언덕과 고개라는 한자어를 사용하는데 실제로 고개가 있던 곳은 아현동 주변에 '애오개'라는 역이다. 내려오는 얘기에 의하면 도성(4대문 안)에서 아이가 죽으면 이곳에 묻어 아이들 무덤이 많아 애오개로 불렸다는 설과 6.25 때 피난민들이 고개를 넘다가 힘들어서 아기들을 많이 버려서 아기 울음소리가 그칠 날이 없어 애오개라고 불린다는 설이 있다. 어쨌든 애오개는 아현 고개의 옛 이름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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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로 풀어간다. 책을 읽고 있으면 공감이 가고 저자가 서두에 얘기한 것처럼 내가 그 상황에 놓여 있어 문제 속으로 들어간 것 같다. 또한 인터뷰 내용도 재미있다. 그리고 저자의 썰강이 3편씩 간략하게 소개된다. 아현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지나갈 때 많이 들어봤다. 그런데 그 지역이 고개라는 의미가 있는지, 또 애오개역에 얽힌 설도 의미 있었다. 마지막으로 마인드맵에서 설명한 내용들을 한 번 더 요점정리해 주어 내가 무엇을 읽었는지 정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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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외워야 할 것이 많아 어렵다는 편견이 조금 깨졌다. 재미있게 공부하면 머릿속에도 남고 나름 할 말도 많아진다. 우리나라 지형으로 시작해서 지형의 특징인 고저와 경동 지형을 다뤘고, 썰로 풀어주는 이야기이며 마인드맵까지 한 챕터를 지루할 틈 없이 단숨에 읽은듯하다.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사회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좀 더 다양해서 아이들이 쉽게 사회를 접할 수 있도록 2탄 3탄 계속해서 나왔으면 좋겠다.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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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엑셀 만화 비즈니스 클래스 5
기무라 사치코 지음, 사노 마리나 그림, 신현호 옮김, 아키나이 쓰네요시 시나리오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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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은 볼때마다 어렵다. 엑셀에서 내가 다룰 줄 아는 것은 복사와 붙여넣기이다. 한글에서 쓰는 그 흔한 표만들기도 잘 안되는것 같다. 그래서 누군가 엑셀을 다룰 줄 아냐고 물으면 전혀 모른다고 대답하기 일쑤이다. 배우고는 싶은데 그때 뿐이지 지나면 또 잊는것 같다. 그래서 만화면 좀 더 쉽지 않을까 했다.

 

저자는 IT 기술 관련 분야의 전문 프리랜서이다. 전자제품 관련 대기업 소프트웨어 개발 부서에서 매뉴얼 집필 및 편집 업무를 담당했고 그 후 PC 강사와 편집 프로덕션에 근무한 후 독립하여 현재는 주로 MS오피스 관련 IT 서적을 집필하면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효과만점! 도해 엑셀 2016 종합판>,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의 비즈니스 활용 대원칙> 등이 있다.

 

이 책은 마이라는 주인공이 엑셀을 전혀 모르는데 엑셀을 다뤄야 되는 상황에 놓이면서 비서실 교코로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성장기를 다룬 만화이다. 엑셀의 '정렬 기능'과 '조건부 서식'으로부터 데이터 추출, 데이터 정리정돈, 5대 함수, 피벗 테이블, 필수 차트 등을 다루는데 이 내용들은 엑셀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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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먼저 엑셀을 다루면 편리한 상황 설정이 이루어 진다. 그리고 간단하게 그림으로 설명이 이루어진뒤 체크 포인트로 본격적인 설명이 나온다. 수식과 함수 어떻게 다를까? '수식'이란 엑셀에서 계산을 수행하도록 하는 지시문이고 '함수'는 수식의 일종으로 간단한 지정만으로 복잡한 식을 계산해 주는 기능을 말한다. 따라서 맨 앞에 '='이 붙으면 모두 '수식'이란다.

 

5대 함수만 알면 왠만한 엑셀 두렵지 않단다. 가장많이 쓰이는 엑셀 함수기호 설문조사에 꼭 들어가는 5가지로는 SUM, COUNT, SUMIF, COUNTIF, VLOOKUP 있다. 그리고 하나씩 난이도별로 5가지 함수기호의 쓰임새를 설명한다. 설명이 참 친절하다. 주인공 마이가 완전 엑셀 초보임을 강조하면서 독자가 초보임을 염두해 엑셀 화면을 캡쳐해 올린 사진들은 따라가며 해 볼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그리고 실제 예를 들어 설명함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시켜야 할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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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설명이 마무리 되면 마지막에 복습하기로 다시 한번 요점을 정리하고 있다.

 

복습내용

1) 함수는 수식의 일종, 우선 사칙연산의 수식을 만들 수 있도록 연습한다.

2) 수식은 맨 앞에 '='을 입력하고 '+', '-', '*', '/' 등의 기호를 사용해 지정한다.

3) 수식을 복사해도 참조하는 셀 주소가 이동하지 않고 고정되게 하려면 해당 셀을 선택하여 '절대참조'로 변경한다. -p 127

마지막에 주인공 마이가 이번달 남자친구가 '사랑한다'고 말한 횟수와 문자를 보낸 횟수가 저번달과 비교해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엑셀 그래프를 이용해 나타내고 있다. 그만큼 엑셀을 자유자재로 활용하여 원하는 데이터로 정리할 수 있다는 여유있는 마무리이다. 나 역시 5대 함수가 가장 궁금했는데 자료를 정리하며 하나씩 적용시켜 이번에는 잊어버리지 않고 계속 활용해 봐야 겠다. 엑셀의 광범위한 내용을 모두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내용위주로 쉽게 내용을 전달해서 더 좋았다. 만화책으로 구성되어 술술 읽혔고, 내용 설명은 엑셀 화면을 그대로 옮겨두어 가독성을 높였으며 내용이 무겁지 않지만 가볍지도 않아 부담없이 읽고 익혔다.

 

*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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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때리는 영어 표현
이길영 지음 / PUB.365(삼육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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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 꼭 필요한 영어표현'이라는 종류의 영어책은 시중에 참 많이 나와 있다. 그리고 대부분 전형적인 예문과 함께 연습 문장들이 줄줄이 나오고, 간단한 테스트를 볼 수 있는 문제들이 뒤를 잇는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도 그런 패턴들이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을 완전 엎어버렸다.

 

이 책의 저자는 미 8군 카투사를 시작으로 뉴욕 주립대에서 석사 및 박사를 거쳐 지금은 외대 영어교육과 교수를 하고 있다. 그간의 경험과 맥락에 맞는 구절을 정리하여 실제 생활 속에서 접한 살아있는 영어로 쉽게 잊혀지지 않는 영어 표현을 전달하는데 집중했다고 한다. 마치 자전거나 수영을 한번 배워놓으면 잊지 못하듯 몸으로 체감하며 배운것은 확실히 자기 것이 될 뿐 아니라 뼈에 새겨진 듯 오래가는데, 이 뼈때리는 영어표현이 독자들에게 그렇게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 자신의 경험을 스토리와 함께 엮었다.

 

이 책은 총 6파트로 구성되어져 있다. 문화속에 빠진 영어, 격려 속에 담긴 영어, 대화가 촉진되는 영어, 감정이 스며있는 영어, 은유에 깃든 영어, 감칠맛 나는 영어로 총 99가지 표현이 실려 있다.

 

05. Get back (뒤로 물러나시오)

이 표현은 돌아가다라는 뜻도 담겨 있는데, 미국 문화 중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를 경찰차가 세웠을 때의 대처 방법에 대한 팁을 알게되었다. 미국에서는 경찰로부터 정지당하면 경찰이 운전석에 다가올 때까지 운전자가 핸들 위에 손을 10시 10분 방향으로 놓고 가만히 기다려야 한단다. 이때 뭣도 모르고 운전석을 박차고 나왔다가 잘못되면 경찰로부터 오해를 사 경찰이 총을 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놓일뻔 한 저자의 일화가 담겨 있어 나도 이 표현을 쉽게 잊지 못할것 같다.

< p> KakaoTalk_20200705_221546216.jpg </p>                               

17, Don't cut in line (새치기 하지 마시오)

통계적으로 새치기를 해서 이들을 제지할 확률은 54%라고 한다. 그러니 새치기 시도의 반 정도는 성공이 된다는 셈이다. 새치기 시도를 발견하면 모르는척 할 것이 아니고 기다리던 이들이 함께 공세를 퍼부어 창피해서라도 뒤로 가게 해야 한다. 어떤 흑인 아줌마의 "You can't cut in line like that. Your mom didn't teach that way" 라는 따끔한 말이 새치기 한 아저씨를 꼼짝 못하게 한 일화가 참 인상적이었다.

 

41. I am hangry (배고파서 화나요)

영어의 속담 중 'A hungry man is an angry man.'이 있단다. '배고프면 사나워진다'라는 뜻인데 hungry 와 angry를 합친 말이다. 두 단어 모두 ~gry로 끝나 운율도 맞아 떨어지니 재미있는 조어가 되었단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속담이 있다. '곳간이 충실해야 예절을 안다' 배고픔 뿐 아니라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 되지 못하면 사나워 지고 폭력적이 될 수 있음을 담은 이야기이다. 식당에 갔는데 주방이 바뻐서 주문이 밀리는데 거기다 들어간 줄알았던 자신의 주문이 직원의 실수로 빠졌다면 그때의 흥분은 가라앉히기가 쉽지 않다. 그때 참 적절한 표현인것 같다. 배고파서 화난다는 hangry라는 조어가 말이다.

 

49. Bring it on! = I am ready (덤벼)

싸우거나 경쟁할 때 이제 싸울 준비되어 있다면 할 수 있는 표현이다. Bring it on! 가져와봐 하는 의미일것 같았는데, 덤벼라는 의미도 있는줄 몰랐다. 저자가 카투사로 있을 때 미군들과 휴게소에서 탁구게임을 하는 중 미군팀이 지게 되니 다시 하자고 하면서 던진 말이란다.

A : EXpect on mercy! (자비는 없어!)

B : Bring it on, big boy. (덤벼 덩치 큰 친구.)

A : Dream on! Let's go then. (꿈 깨시지, 한번 해 보자.)

Dream on - 아무리 꿈 꿔봐라. 그렇게 되나! 도 생각했던것과 대조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실제 대화에서 쓰이는 표현을 보니 어느 시점에 어떤 맥락으로 써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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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룬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고 그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나와 상관없는 문장의 나열이 아닌, 저자의 얘깃거리 속에 함께 딸려 나오는 표현이라 생생하고 더 현실적이다. 영어책이 이렇게 스토리 속에서 기억에 남는 표현들로 전달될 수 있음이 좋았다. 한 표현이 두페이지를 넘어가지 않아 적당했고, 그 두 페이지 안에 확실하게 한 가지 표현만 실어 읽는 동안 버겁지 않았다. 영어 공부 하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가긴 처음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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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 다이어리 하반기 - 1년 뒤 나에게 줄 최고의 선물 일잘러 다이어리
민경미.김현주 지음 / 커리어닻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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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다이어리의 시작은 1월 아니면 그 다음 해를 준비하기 위해 한 달 전인 12월쯤 준비해서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일잘러 다이어리는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눠 7월에 시작하는 다이어리라고 한다. 새해 첫 다짐이나 계획들이 보통 한 두달을 넘기면서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나를 볼때 하반기 다이어리는 새해의 계획들을 다시 되돌아 보는 계기도 되고 아직 절반이나 남은 2020년, 신발끈을 다시 묶을 수 있는 터닝포인트 같은 시점이 아닐까 싶어 기대가 되었다.

 

저자는 '배워서 남 주고 싶은 여자'라고 본인을 소개한다. 전직 커리어컨설턴트, 직업상담사이자 22년째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 다이어리 예찬론자이다. 현재는 (주)커리어닻컴 대표이사, 씨앤씨직업상담학원 원장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커리어가든>, <커리어가드닝 3종 세트>가 있다.

 

첫장에 이런 내용이 있다.

 

계획된 우연

"우연은 우연이 아니다."

대다수의 성공하는 사람들은 우연한 만남이나 사건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전 준비와 행동을 한다. 마치 파도를 기다리는 서퍼처럼, 기회는 준비하고 있는 사람만이 탈 수 있다. 

  

동감한다. 우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전 준비와 행동을 한다는 것. 그 어떤 직업이나 일상 생활에서의 내게 일어나는 일들 대부분 내가 얼마나 그 상황에 노출되어 기회를 잡을 수 있는가는 어쩌다 일어나는 우연 보다도 나의 준비와 노력에 비례해 내게 더 주어지는 듯 하다.

 

이 책의 사용방법은 책 맨 뒤에 자세히 소개되어져 있다.

이제 다이어리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예비 일잘러라고 하면서 마치 정원사가 되어 자신의 캐리어를 하나씩 키워 나가는 모습에 비유하며 시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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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목표 설정과 꾸준한 실천을 통해 나와의 약속을 소중히 지켜나갈 수 있기를, 나의 강점을 찾고 강점이 아닌것은 과감히 내려놓는 지혜를 키울 수 있기를' 나도 간절히 바래본다. 

 

이 책은 다이어리 하나로 목표관리, 시간관리, 생애 3대 영역(일/공부/개인영역)관리, 경력관리, 금전관리, 건강관리 및 인맥관리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개인사가 편해야 일도 잘 할 수 있고, 일 뿐만 아니라 생활 전체의 밸런스가 유지되기에 일과 일상을 나누지 않고 생애 전체를 조화롭게 하나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이어리이다.

 

사용설명서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자.

우선 모든 다이어리 앞에 있는 월간 스케쥴부터 시작한다.

TO DO LIST 로 그 달 꼭 해야 할 일을 적는 곳이 있다. 날짜는 본인이 기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필요한 달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간정산을 할 수 있는곳에는 한 주를 정리해 보는 곳이고, 작심3일 방지 일일 체크리스트에는 본인이 매일 관리 할 수 있는 항목들을 일별로 완료했는지 여부가 한 눈에 보이도록 배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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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관리 패턴을 분석해 보는 페이지가 있다. 피터 드러커식 목표 달성 시간관리법에 대해 소개하는데, 보통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맡은 일 파악 -> 계획 수립 -> 실행 시간 부족 -> 실패 혹은 저조한 성과 로 끝나는 반면, 목표 달성을 하는 사람은 맡은 일 파악 -> 활ˑ 가능 시간 체크 -> 계획 수립 -> 목표 달성 및 훌륭한 성과 로 마무리 짓는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이 얼마나 그 일에 시간을 투자 해서 일을 끝낼 수 있는지의 시간 여부부터 따져 본다는 의미인데 (즉, 내가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변동시간이 얼마나 되고 이 변동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처음으로 체계적인 나의 시간간리 패턴을 분석해 보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그 외 누구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투리 없이 사용하는지 3분, 5분, 10분, 15분, 20분 등등 할 수 있는일을 적어봄으로 해야 할 일을 자투리 시간에 할 수 있도록 생각해 보는 구성도 특이 했다. 금전관리를 위해 연간 급여 기록표도 있었고, 한 줄 금전 관리를 위한 지출(간략한 가계부)을 적어 한 눈에 한달치의 지출 현황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에 관한 한 줄 건강관리에서는 오늘 섭취한 음식과 운동량을 적어 마찬가지로 한달치의 건강 상황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이런 사소한 것들 하나 하나를 세심히 챙기다 보면 본격적인 일일 관리를 만날 수 있다.

오늘의 목표, 3대 영역으로 일, 공부, 개인에 대해 생각하여 간략히 적는 공간, 시간관리, 그리고 마지막 한줄 노트로 그날의 느낌을 적고, 감사 한줄도 적는다. 덧붙여 내일의 계획도 간단히 적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사소한 하나 하나들을 다 꼼꼼히 적는다면 스트레스일까? 하나씩 채워 나가면서 나 자신의 현재 위치와 시간, 건강, 금전 관리를 꼼꼼히 챙겨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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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다이어리와의 차이점이라면 자기 자신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성장과정, 하루 하루의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일 뿐만 아니라 금전, 건강, 목표, 인맥관리 등에서 다루어 보면서 6개월치의 기록을 알차게 남겨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는 것이다. 마치 정원사가 씨뿌리고 열매맺는 과정을 매일 매일 물주며 돌보듯 말이다. 그런 면에서 하반기 일잘러 다이어리는 제목에서만큼 다방면에서 일을 잘 하도록 도와주는 다이어리임에 분명하다.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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