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정말 이런 내용이 있어?
마크 러셀 지음, 섀넌 휠러 그림, 김태령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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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다. 연초에 성경을 통독해 보겠노라 다짐은 여러 번 했다. 그러나 너무 방대한 양에 압도되어서일까 한 번도 완성해 본 적이 없다. 그러던 참에 성경을 처음부터 간략하게 재미있게 정리해 두었다 해서 욕심이 생겼다. '꼭 끝까지 읽고 성경의 내용 중 몰랐던 내용도 접해보리라.' 다짐을 하면서 말이다.

 

저자는 미국 오리건주에 살면서 글도 쓰고 만화도 그리는 마크 러셀이다. 현재 맥스 위니 출판사의 잡지에서 그의 작품 <Bear Deluxe>, <Unshod Quills>, <Blog of the danmed>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그림도 재미있는데 그림으로는 미국의 풍자 슈퍼 히어로인 'Too much coffee Man'의 창작자로 미국에서 널리 알려진 만화가 섀넌 휠러가 맡았다고 한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뉜다. 구약은 예수님이 탄생하기 전의 이야기, 신약은 예수님 탄생 이후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구약도 나뉘자면 크게 모세 5경, 역사서, 시가서, 대예언서와 소예언서로 나뉘고 신약은 4복음서, 바울의 활동과 편지, 그 밖의 편지와 계시록으로 나뉜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지 오래지만 성경을 통독해 본 적이 없어 전체적으로 구약과 신약을 저렇게 크게 나누고 있는지 이번에 책을 전체적으로 보면서 알게 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신앙생활을 하며 자랐고 성경도 배웠는데 정말 성경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동감한다. 그래서 '성경에 정말 이런 내용이 있어?'라는 얘기가 이해가 되었다. 두꺼운 책 속속들이 읽어 보지 못한 내 탓도 있고 많은 설교를 들었어도 성경에서 중요 내용들이 주로 언급돼서 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비록 책 한 권하지만 지금은 전체를 훑은 것 같은 기분은 든다.

 

이 책은 재미있게 쓰이긴 했으나 읽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의미 전달을 재미있게 하려고 너무 과한 표현을 쓰기도 한다. 마치 교사가 아이들의 집중도를 이끌어 내려고 비속어와 농담을 수업 내내 써가면서 배꼽 빠지게 웃기는 수업을 하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수업의 내용 전달이 되는 만큼 이 책도 내용 전달을 위해 거침없이 세속적인 내용을 쓰고 있어 그간 읽어왔던 성경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나오미는 룻이 새 남편을 낚아챌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의 냄새를 맡았다. 그래서 구역을 여러 번 돌아다니며 혼인을 성사시킬 방법을 궁리했다.

"... 내일 일하러 갈 때 몸매가 도드라져 보이는 옷을 입도록 해라. " , "그걸 입고 일을 못해도 괜찮다. 지금 넌 남자의 마음을 얻으려는 거지 '올해의 비트 줍기 우승자'가 되려는 게 아니잖아..."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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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사건을 다루는 내용들은 재미있다. 다윗의 이야기나 솔로몬 재판 이야기, 요나 이야기 등등 알고 있는 내용들이라 이렇게도 표현을 하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등장하는 그림도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 많은 성경의 내용을 책 한 권에 담고 그림까지 넣기 위해 내용은 짤막하게 간추려져 있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하지만 덕분에 그간 한 번도 전체를 통독하지 못한 나로서는 다 훑어보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성경을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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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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