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 다이어리 하반기 - 1년 뒤 나에게 줄 최고의 선물 일잘러 다이어리
민경미.김현주 지음 / 커리어닻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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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다이어리의 시작은 1월 아니면 그 다음 해를 준비하기 위해 한 달 전인 12월쯤 준비해서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일잘러 다이어리는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눠 7월에 시작하는 다이어리라고 한다. 새해 첫 다짐이나 계획들이 보통 한 두달을 넘기면서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나를 볼때 하반기 다이어리는 새해의 계획들을 다시 되돌아 보는 계기도 되고 아직 절반이나 남은 2020년, 신발끈을 다시 묶을 수 있는 터닝포인트 같은 시점이 아닐까 싶어 기대가 되었다.

 

저자는 '배워서 남 주고 싶은 여자'라고 본인을 소개한다. 전직 커리어컨설턴트, 직업상담사이자 22년째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 다이어리 예찬론자이다. 현재는 (주)커리어닻컴 대표이사, 씨앤씨직업상담학원 원장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커리어가든>, <커리어가드닝 3종 세트>가 있다.

 

첫장에 이런 내용이 있다.

 

계획된 우연

"우연은 우연이 아니다."

대다수의 성공하는 사람들은 우연한 만남이나 사건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전 준비와 행동을 한다. 마치 파도를 기다리는 서퍼처럼, 기회는 준비하고 있는 사람만이 탈 수 있다. 

  

동감한다. 우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전 준비와 행동을 한다는 것. 그 어떤 직업이나 일상 생활에서의 내게 일어나는 일들 대부분 내가 얼마나 그 상황에 노출되어 기회를 잡을 수 있는가는 어쩌다 일어나는 우연 보다도 나의 준비와 노력에 비례해 내게 더 주어지는 듯 하다.

 

이 책의 사용방법은 책 맨 뒤에 자세히 소개되어져 있다.

이제 다이어리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예비 일잘러라고 하면서 마치 정원사가 되어 자신의 캐리어를 하나씩 키워 나가는 모습에 비유하며 시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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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목표 설정과 꾸준한 실천을 통해 나와의 약속을 소중히 지켜나갈 수 있기를, 나의 강점을 찾고 강점이 아닌것은 과감히 내려놓는 지혜를 키울 수 있기를' 나도 간절히 바래본다. 

 

이 책은 다이어리 하나로 목표관리, 시간관리, 생애 3대 영역(일/공부/개인영역)관리, 경력관리, 금전관리, 건강관리 및 인맥관리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개인사가 편해야 일도 잘 할 수 있고, 일 뿐만 아니라 생활 전체의 밸런스가 유지되기에 일과 일상을 나누지 않고 생애 전체를 조화롭게 하나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이어리이다.

 

사용설명서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자.

우선 모든 다이어리 앞에 있는 월간 스케쥴부터 시작한다.

TO DO LIST 로 그 달 꼭 해야 할 일을 적는 곳이 있다. 날짜는 본인이 기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필요한 달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간정산을 할 수 있는곳에는 한 주를 정리해 보는 곳이고, 작심3일 방지 일일 체크리스트에는 본인이 매일 관리 할 수 있는 항목들을 일별로 완료했는지 여부가 한 눈에 보이도록 배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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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관리 패턴을 분석해 보는 페이지가 있다. 피터 드러커식 목표 달성 시간관리법에 대해 소개하는데, 보통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맡은 일 파악 -> 계획 수립 -> 실행 시간 부족 -> 실패 혹은 저조한 성과 로 끝나는 반면, 목표 달성을 하는 사람은 맡은 일 파악 -> 활ˑ 가능 시간 체크 -> 계획 수립 -> 목표 달성 및 훌륭한 성과 로 마무리 짓는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이 얼마나 그 일에 시간을 투자 해서 일을 끝낼 수 있는지의 시간 여부부터 따져 본다는 의미인데 (즉, 내가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변동시간이 얼마나 되고 이 변동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처음으로 체계적인 나의 시간간리 패턴을 분석해 보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그 외 누구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투리 없이 사용하는지 3분, 5분, 10분, 15분, 20분 등등 할 수 있는일을 적어봄으로 해야 할 일을 자투리 시간에 할 수 있도록 생각해 보는 구성도 특이 했다. 금전관리를 위해 연간 급여 기록표도 있었고, 한 줄 금전 관리를 위한 지출(간략한 가계부)을 적어 한 눈에 한달치의 지출 현황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에 관한 한 줄 건강관리에서는 오늘 섭취한 음식과 운동량을 적어 마찬가지로 한달치의 건강 상황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이런 사소한 것들 하나 하나를 세심히 챙기다 보면 본격적인 일일 관리를 만날 수 있다.

오늘의 목표, 3대 영역으로 일, 공부, 개인에 대해 생각하여 간략히 적는 공간, 시간관리, 그리고 마지막 한줄 노트로 그날의 느낌을 적고, 감사 한줄도 적는다. 덧붙여 내일의 계획도 간단히 적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사소한 하나 하나들을 다 꼼꼼히 적는다면 스트레스일까? 하나씩 채워 나가면서 나 자신의 현재 위치와 시간, 건강, 금전 관리를 꼼꼼히 챙겨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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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다이어리와의 차이점이라면 자기 자신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성장과정, 하루 하루의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일 뿐만 아니라 금전, 건강, 목표, 인맥관리 등에서 다루어 보면서 6개월치의 기록을 알차게 남겨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는 것이다. 마치 정원사가 씨뿌리고 열매맺는 과정을 매일 매일 물주며 돌보듯 말이다. 그런 면에서 하반기 일잘러 다이어리는 제목에서만큼 다방면에서 일을 잘 하도록 도와주는 다이어리임에 분명하다.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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